최정아 부부펫 대표

-맞춤형 식품 및 용품 구독 서비스를 탑재한 자체 플랫폼을 제작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개발

(왼쪽부터) 김찬희 이사, 최정아 대표, 권순일 팀장
(왼쪽부터) 김찬희 이사, 최정아 대표, 권순일 팀장
부부펫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정아 대표가 2022년 3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부부펫은 1500만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며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함과 동시에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함께 사는 가족의 행복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부부펫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 즉 펫팸족들을 위한 맞춤형 식품 및 용품 구독서비스를 탑재한 자체 플랫폼을 제작한다. 더불어 고객의 소비 패턴 데이터와 반려동물 프로필, 건강상태, 나이, 성별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최 대표는 “부부펫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챗봇 시스템 솔루션을 구축해 학습 완료된 챗봇 시스템을 부부펫 자체 플랫폼에 연동해 고객상담 및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펫은 반려동물의 생활 패턴과 특성을 분석해, 보호자가 더 스마트한 양육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보호자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일상 관리 팁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합니다. 반려동물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반려동물 용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보호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제품이 제때 제공돼 반려동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부부펫은 6만 건이 넘는 판매데이터와 2만 6000여명의 누적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최적의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함과 동시에 구독(정기배송)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시스템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고객 데이터 전산화 및 시각화를 통해 소비 패턴 데이터와 반려동물 프로필, 건강상태, 나이, 성별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적하여 향후 부부펫 만의 빅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PB상품 제작을 비롯한 고객 맞춤형 커머스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부펫은 마케팅 전문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기존 고객 2만 6000여명과 신규 고객 유입을 목표로 인스타그램 채널, 스폰서광고, 블로그제작 및 관리, 체험단 및 기자단 운영을 통해 많은 고객이 자체 쇼핑 플랫폼으로 유입돼 회원가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쿠팡 등 오픈마켓 위주로 전자상거래 소매업만 운영했습니다. 이번 이화여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을 통해 자사 플랫폼과 AI챗봇 개발을 기반으로 부부펫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반려동물 식품 관련 회사에 근무하던 남편 덕분에 반려동물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한민국 1500만 이상의 반려동물 양육자에게 더 좋은 식품과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창업 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지속해서 학습하고 노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경쟁사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벤치마킹하며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자금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집에서 소규모로 1~2개씩 판매하다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운전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다양한 기관의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입교기업 선정과 동시에 이화여대 캠퍼스타운 협약을 통해 창업활동비를 지원받아 사업 운영에 활용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2022년 2억3000만원, 2023년 15억원, 2024년 11월 현재 25억원이라는 가파른 연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매월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며 “창업 이래로 밤낮없는 경쟁사 모니터링과 벤치마킹, 새로운 시장과 상품 연구를 통해 회사의 성장만을 위해 일해왔고, 부부펫 직원 모두가 최상의 팀워크를 이루며 달리고 있기에 가능했다. 창업 후 혼자 꿈꾸고 빚어온 비전과 목표들을 마음 맞는 직원들과 함께 하나씩 이뤄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부펫은 기업의 이름처럼 부부가 함께 힘을 합쳐서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관리와 상품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직원,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 총 4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2024년 자사 플랫폼, AI 챗봇 솔루션 오픈 및 회원 1,000명 이상 확보,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지속적 서비스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2025년 반려동물 제조·유통기업과 MOU 체결 및 자사 PB상품 제작(고양이 1종, 강아지 1종), 상표권 및 특허 출원, AI 기반 서비스와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연 매출 목표 4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 투자유치 및 자사 제조 공장 설립해 연 매출 60억원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펫만의 고객 데이터와 AI기술을 기반으로 쇼핑과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반려동물 케어의 혁신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부펫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전자상거래 소매업,
성과 : 작년 동기 대비 매출 168% 달성, 신규고용 2명, 정부지원사업 2건 선정(청년창업사관학교, 이화여대캠퍼스타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4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는 ‘부부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