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욱 크라프트베르크 이사

-EV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서비스를 통해 분산 자원 확장 및 탄소 중립에 기여
-제주도내 렌터카 차고지 등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고 서비스

[제주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V2X 솔루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 ‘크라프트베르크’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는 V2X 솔루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서상욱 이사(42)는 “크라프트베르크는 ‘발전소’라는 의미를 가진 사명으로 분산 에너지 시대에 효율적인 모빌리티 에너지 활용을 위해 2023년 7월 설립됐다”며 “EV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서비스를 통해 분산 자원 확장 및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EV 기반 PV, ESS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서비스 플랫폼 ‘비스로흐(Wiesloch)를 통해 제주도내 렌터카 차고지 등 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프트베르크의 공동창업자인 강해구 대표이사(50)는 KAIST에서 화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구개발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자스텍엠의 부사장과 ㈜HFR의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삼일회계법인의 Global Risk Management Solutions 부문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승철 이사(56)는 사업전략 및 상용차 차고지 단지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모빌리티 대표를 맡고 있다. 서 이사는 크라프트베르크 운영을 맡고 있으며,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포엔에서 EV사업 투자 및 개발을 맡은 바 있다.

크라프트베르크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서비스 플랫폼인 ‘비스로흐’는 다중 프로토콜 지원 ESS, PV 분산자원 자산에 대응할 수 있는 Enterprise급 플랫폼이다.

인프라 모니터링 및 제어, 분산 전원에 대한 맞춤형 확장 유연성, 전력 불균형 제어 등 전기안정성을 보증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OCPP 등 다양한 프로토콜에 대응할 수 있으며, DR 및 TOU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가격결정 기능도 구현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깊은 통합을 강조한 미국 컴퓨터 과학자 앨런 케이가 말한 것처럼 소프트웨어에 대해 진지한 사람들은 자신의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비스로흐 플랫폼은 V2X 솔루션을 확보해 하드웨어 개발을 통해 강력한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였습니다. 다양한 하드웨어, 자산과 통합해 시스템을 더 고도화해 나갈 것입니다.”

크라프트베르크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조달 및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로 개척을 위해 관련 인증 및 법 사항에 대해 한국전력 BI 컨설팅을 받고 있다. 서 이사는 “입찰 공고 사항 대응, 관계 구축, 제주도 렌터카 단지 레퍼런스 확보, 그리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하드웨어 확장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중인 V2X 하드웨어 시제품을 확인하고 비슬로흐 플랫폼 고도화에 맞춰 상용차 차고지 시범단지 구축 증명을 통해 투자자들이 우리의 비전과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이해한다면, 공공투자, 탄소중립펀드 등에 대해 가치 협상을 통해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크라프트베르크는 어떻게 설립됐을까. “Camus Energy의 공동창업자이자 구글 웹 플랫폼을 개발 책임을 맡았던 대규모 분산시스템 아키텍처 전문가 아스트리드 앳킨슨의 말처럼 현대 분산 컴퓨팅 시스템의 핵심 부분은 시스템 자체입니다. 시스템 자체가 분산 컴퓨팅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원칙을 마이크로그리드 및 분산에너지자원(DER) 시스템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통합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와 인프라의 혁신을 통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원활하게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설립됐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며 서 이사는 “현대의 에너지 산업 시스템에서의 소프트웨어 혁신에 기여하는 것은 단순히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단순한 낙관주의를 넘어 기술적 혁신과 사회적 변화에 대한 믿음, 희망과 가능성에 대한 믿음 ‘Believe in the future’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이사는 “개인과 회사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류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신뢰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많은 에너지 시스템은 여전히 구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에너지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단순한 알고리즘을 넘어 모든 구성 요소를 연결하고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어렵지만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에너지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을 가능하게하는 오픈 소스 접근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기술적 진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솔루션을 고도화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라프트베르크는 올해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V2X 솔루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성과 : 제주도 프렌즈 렌터카 용담삼동, 도두이동 차고지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구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제주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V2X 솔루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 ‘크라프트베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