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 채용전문면접관 2급이상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 4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2월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복수응답 포함)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 채용트렌드는 ‘조직문화 적합성’이 7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직무중심 채용(60%) ▲면접관 역량 강화(43%) ▲경력중심 수시채용(42%) ▲채용시장 양극화(좋은회사 쏠림)(39%) ▲AI일자리 대체(인력감축)(35%) ▲공정 채용 강화(채용 감사, 리스크 관리)(34%) ▲정년 연장(고령화 재취업)(32%) ▲채용 다각화(방법, 경로, 형태) ▲온보딩(채용 후 정착 및 유지)(28%) ▲채용 브랜딩(채용경험, 지원자 케어)(23%)이 뒤를 이었다.
‘직무중심채용’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면접관의 역량 강화’는 2위에서 3위로 자리가 뒤바뀌었다. ‘경력중심 수시채용’이 8위에서 4위로 올랐다.
올해 새롭게 부상한 트렌드로 ‘채용시장의 양극화’가 5위에 올라 좋은 회사로 인재가 몰리는 현상을 뒷받침 했으며, AI의 일자리 대체(인력감축)가 6위, 정년 연장(고령화 재취업)이 8위, 채용 다각화(방법, 경로, 형태)가 9위에 올랐다.
이밖에 ▲챗GPT 활용 자소서 면접(22%) ▲면접 도구 강화(발표, 토의)(22%) ▲AI 면접평가(대면, 서류)강화(19%) ▲Gig worker(계약직, 단기용역)확대(18%) ▲청년인턴(일, 직무 경험) 증대(1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지용 인증원장은 “전반적으로 2025년 채용 시장은 인력감축, 채용규모 축소 기조이며, 필요시 경력·수시채용 중심으로 인력 수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MZ세대의 조기 이직을 경험한 기업들은 채용단계에서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 검증을 위해 면접에서 직무 경험 외에 인성, 협력, 책임감 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구직을 앞둔 청년의 입장에서는 직무 관련 교육이나 자격 취득 외에 인성, 협력, 책임감 등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년 채용트렌드 및 국내·외 베스트 사례’는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통해 2025년 2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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