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모아가이드 대표

-투자 경험이 많은 리서치 인력과 대표자를 통해 초보 투자자를 위한 금융콘텐츠를 제공
-상품 모아보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분석을 위한 정보를 시각화해 투자자를 도와

[수원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STO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 ‘모아가이드’
모아가이드는 STO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노상현 대표(27)가 2024년 5월에 설립했다.

노 대표는 “모아가이드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STO, 국내에서는 조각투자로 알려진 투자 상품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조각투자 상품은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있어 어디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모르는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모아가이드는 상품 모아보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분석을 위한 정보를 시각화해 투자자를 돕고 있습니다. 조각투자 시장은 이제 성장단계라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전통자산과는 다르게 누군가의 가이드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모아가이드는 투자 경험이 많은 리서치 인력과 대표자를 통해 초보 투자자를 위한 금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각투자 시장은 기술적 시장에 집중해 있다. 메이저 금융기업들은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테크기반에 집중해서 투자자들이 진짜 필요한 ‘정보’라는 시장에 초점을 두지 않은 상황이다.

노 대표는 “모아가이드는 이렇게 정보제공 채널이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콘텐츠나 리서치의 영역은 굉장히 정성적인 요인이라 다른 경쟁사의 신규 진입 시 시간과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먼저 시작하고 진행 중인 모아가이드가 정보제공 채널의 입지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각투자 특성상 투자자의 70%가 MZ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요 마케팅 채널은 인스타그램입니다. 현재 오픈 이벤트와 투자능력고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참여해주며 모아가이드를 이용해주고 있습니다.”

노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투자를 굉장히 오래 해왔습니다. 투자를 안해 본 자산이 없었는데 조각투자는 정보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 투자 경험을 통해 커져 가는 조각투자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돕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창업 후 노 대표는 “실제로 고객들이 너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뿌듯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스스로 공부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어느새 더 디테일한 기획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요즘 매번 느끼면서 창업하고 가장 뿌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아가이드는 개발자와 연구원 그리고 노 대표까지 총 4명이 한팀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노 대표는 “토큰증권에 대한 법제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때 금융기관의 움직임에 편승해 투자자들을 서포트하는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덧붙여 “베타서비스 수준의 오픈을 진행했지만, 점차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세미나 등 투자자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리뉴얼 및 정식서비스와 앱 배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아가이드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5월
주요사업 : 금융정보제공
성과 : 2024 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