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패키지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CES 2025 참가를 통해 선정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
-창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줘
-AC, VC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자체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의 투자유치 이끌어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17년 1월 발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창업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권역 대학들과 ‘G-HOP 대학창업연합’을 구축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창업 지원 역량을 확장해 왔다.
수원대학교는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혁신적인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멘토링, 투자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초기창업패키지’ 역시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후속 네트워킹을 제공하여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반도체, 미래 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과 제조 혁신을 지원하며, 경기 남부권의 제조 창업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에 기반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 이를 창업으로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겸 창업지원단장)은 “수원대학교는 특화 역량 BI 보육을 통해 우리만의 독창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술 이전과 인증, 해외 진출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창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원대학교는 USW 글로벌창업대학원과 학부생 대상 ‘창업학 융복합 전공’을 개설해 전문적인 창업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총장을 11월 21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학교 미래혁신관에서 만났다.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운영, 경기 남부의 창업거점대학으로 자리 잡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허브가 될 것”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수원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수원대 경영학부 교수
前삼성전자 전략마케팅팀장(전무)
前삼성전자 러시아법인장(상무)
前삼성전자 브랜드전략팀장(상무)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현재 운영하는 사업을 상세히 설명 부탁합니다
“수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과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특화 역량 BI 보육’ 등 5개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이 사업들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학은 전국에 수원대학교가 유일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전 인큐베이팅, BM고도화, 투자솔루션, 투자상담회, MD상담회, 경기 스타트업 Flex, G-HOP Alliance 등을 운영합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투자유치 라운드, 실증검증 패키지, 오픈마켓 플랫폼, 스타트업 브랜치, 글로벌 프론티어 등을 운영하며,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은 메이커 장비교육, 시제품제작지원 사업, 제조창업기업 네트워킹 등을 진행합니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본교 재학생 대상 로컬콘텐츠 교과과정 및 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 역량 BI 보육은 Problem Solving, 공공조달진입, 글로벌 진출, 기술이전, 인증획득, 투자역량 확보(경진대회),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 기업성장 지원 등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올해 예비창업패키지 성과를 평가한다면. 육성하는 기업 수와 실적이 궁금합니다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의 성과는 매우 우수합니다. 11월 30일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일부 기업은 2025년 CES에 참가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였으며, 투자유치 성과를 보인 기업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선정기업들이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효과와 함께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CES 2025 참가입니다. CES 2025 참가를 통해 선정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기업에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CES 참가 후에는 기업의 피드백을 토대로 추가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운영, 경기 남부의 창업거점대학으로 자리 잡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허브가 될 것”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타 지원기관 대비 보유한 장점을 꼽자면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학생과 지역사회 창업자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창업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창업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 자문 서비스 및 사업 확장 지원을 제공하여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은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은 장점들은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제공하는 창업 지원 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이며,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기업들이 선정되고 싶어 하는 주관기관입니다. 평가 기준과 기업들에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예비창업패키지의 주요 평가 기준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의 독창성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기술력입니다. 둘째, 아이템의 차별성과 체계적인 사업 계획으로 경쟁력 있는 아이템과 명확히 구조화된 사업 전략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 기업을 선정합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포함해, 전문가 멘토링, BM고도화, 투자 솔루션 등의 주관기관 프로그램을 지원받습니다. 이 외에도 입주 공간(창업보육센터) 및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을 통한 시제품 제작 등 많은 지원이 이뤄지며, 네트워킹 행사, 판로 개척, 후속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운영, 경기 남부의 창업거점대학으로 자리 잡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허브가 될 것”
예비창업패키지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인 에버포닉의 김수근 대표가 2024 경기 스타트업 FLEX 창업경진대회에서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수원대학교가 창업 생태계 조성과 실질적인 창업 지원에 얼마나 주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에버포닉의 스마트 수경재배기 기술은 미래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적 기술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원대학교는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에버포닉의 이번 수상은 이러한 지원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원대학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원대학교만의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꼽자면
“Pre-WoW!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가 창업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화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차년도 예비창업패키지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성장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자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서와 피치덱을 고도화하여 창업 아이템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자들이 피칭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템의 시장성과 사업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피드백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진대회 종료 후에도 필요에 따라 후속 멘토링을 지원하여 창업 아이템의 고도화와 확장을 돕는 지속적인 후속 관리를 제공합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요
“수원대학교는 예비창업자에 관심 있는 AC, VC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자체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첫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으며, 금년도 Pre-WoW! 투자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기업진단, 피치덱 심층 컨설팅, 리디자인 및 데모데이까지 투자유치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유치 가능성 확대를 위해 유관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AC 및 VC의 전문 심사역과 기업을 매칭하여 심층 컨설팅, 기업별 투자 포인트 도출, 투자유치 역량 강화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내·외부 IR 연계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투자자와 만날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의 2025년 목표는 경기 남부의 창업거점대학으로 자리 잡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원대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창업을 지원하고, 경기 남부 지역의 ‘빅3’ 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된 창업 인재 양성과 지원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초기 창업자들에게 멘토링, 자금 지원, 교육을 강화하며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합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