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철 애니이츠월드 대표
IoT 기술을 적용한 무인 매장과 무인 자판기를 병원이나 학교 등 특수상권에 도입
소규모 공간에서도 소자본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
![[IBK창공(創工) 구로 13기 스타트업 CEO]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무인 푸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애니이츠월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D.39888967.1.jpg)
애니이츠월드는 IoT 기술을 적용한 무인 매장과 무인 자판기를 병원이나 학교 등 특수상권에 도입하며 간편식과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소규모 공간에서도 소자본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권분석, 위생관리, 고객 서비스(CS)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자영업자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특수상권은 일반적인 상권과 달리, 높은 집객력을 바탕으로 특정 공간 안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이라고 지칭하고 있다”며 “애니이츠월드는 이 특수상권에서 냉동, 냉장, 커피, 라면 자판기를 무인으로 운용하고 특수상권에 머무는 소비자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애니이츠월드에게는 영업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기기를 하나의 점포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기기마다 점주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수상권 영업도 그 곳에서 수익이 얼마나 날 수 있는지 파악한 후에 들어가기 때문에 점주 영업과 특수상권 영업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권 대표는 “강원도 고성부터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는 물류를 커버 하기엔 어려웠던 점이 많았다”며 “그래서 김포, 구리, 수원 3곳에 거점 센터를 두고 수도권을 커버하고 있다. 안성, 대구를 비롯해 앞으로는 호남, 부산까지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니이츠월드 경쟁입찰 및 특수상권 콜드콜과 직접 방문 미팅을 통해 대상지 적합 여부와 방향성 논의를 해 입점하고 있다. “여러 경쟁입찰에서 선정되었고, 음료자판기 업계 1위와의 경쟁에서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음료 뿐만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고와의 시너지가 선정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무인 푸드 솔루션을 넘어 유무인 복합식당이라는 신사업도 계획 끝에 올해부터 실행으로 옮길 예정이라 더 적극적으로 대상지 개척을 해나갈 것입니다.”
애니이츠월드는 씨엔티테크에서 투자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작년 11월 TIPS에 선정됐다. 이후 더이노베이터스에서 투자받았다.
권 대표는 “팁스 선정을 바탕으로 AI 및 빅데이터를 앞세워 관련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애니이츠월드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식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인 솔루션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한 설문조사에서 80%가 넘는 대학생들이 우리 서비스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느낀다고 응답했을 때 가장 크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애니이츠월드는 전략기획실, 영업팀, 경영지원실, OS팀 5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대표는 “애니이츠월드의 슬로건은 ‘세상을 맛있게’라며 ‘먹는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식당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립 상권에 대해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R&D 중인 H/W와 S/W를 완성해 2025년을 수출의 기점이 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월
주요사업 : 제조, 도소매업, 자판기 운영 및 판매업, 커피 가공업
성과 : 설립 만2년 만에 매출 30억원 돌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IBK창공(創工) 구로 13기 스타트업 CEO]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무인 푸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애니이츠월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D.3988897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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