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43.1%, “취업 문턱 더 높아졌다”…국내 주요 기업, 디지털 역량 갖춘 실무형 인재 선호

-지난해 하반기 취업 환경 악화… ‘경기 침체 지속(74.7%)’이 주요 원인
-기업, 즉시 실무 투입 가능한 인재 선호해… 디지털 역량 중요성 부각
-YBM 코딩 시험 COS Pro, 삼성전자·LG CNS·금융권 등 여러 분야서 활용

지난해 11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20~34세 미취업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1%가 지난해 하반기 취업 환경이 상반기 대비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경기 침체 지속(74.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청년 실업 심화로 인한 일자리 경쟁 격화(71.0%), △신규 인력 수요 감소(58.2%) 순으로 조사되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이는 대신,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선별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취업 문턱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학 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 또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YBM은 대표적인 어학 평가 시험인 토익과 토익스피킹 뿐만 아니라, 코딩 전문가 자격시험인 COS Pro도 운영하고 있다. COS Pro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코딩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유용한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은 어학 능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 CNS, 일부 금융권 등은 YBM의 COS Pro 시험을 인사 평가 및 임직원 교육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무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국전력공사, 대한항공, 우리에프아이에스, 다우기술은 채용 전형에서 COS Pro 자격증을 취득한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YBM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공개채용보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어학 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까지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목표하는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