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록·얼터너티브 씬을 대표하는 개성 강한 밴드들이 오는 5월 31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 모인다. 'MVXS 4 - Accompany' 공연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무대에는 '메탈 스크리밍 아이돌' 브로큰 바이 더 스크림(Broken By The Scream), 거침없는 펑크 록을 선보이는 도쿄초기충동, 그리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록 밴드 헤이즈(Haze)가 참여한다. 일본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세 팀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MVXS 4 공연 포스터 / 사진=LiNC 제공
▲ MVXS 4 공연 포스터 / 사진=LiNC 제공
'MVXS'는 독창적인 음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기획 공연 시리즈로,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Accompany'라는 부제 아래, 일본 인디와 록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세 팀이 한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색채를 지닌 이들이 만들어낼 폭발적인 에너지와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로큰 바이 더 스크림(Broken By The Scream)은 이오(Io), 츠바키(Tsubaki), 시즈쿠(Shizuku), 야요이(Yayoi)로 구성된 4인조로, 데스코어급 스크리밍과 팝 스타일의 클린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를 앞세워 미주, 유럽, 아시아를 넘나들며 글로벌 팬덤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미국 Anime Los Angeles, 프랑스 Motocultor Festival, 오스트리아 Multiverse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여름에는 핀란드,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순회하는 유럽 투어 'SCREAMING INFERNO'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도쿄초기충동은 시이나(Seena, 기타/보컬)를 주축으로 마레(Mare, 베이스), 아사카(Asaka, 기타), 나오(Nao, 드럼)로 구성된 4인조 펑크 록 밴드다. '초기 충동'이라는 이름처럼,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와 솔직한 감정선을 담은 음악으로 일본 인디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단독 공연 1,000건 이상을 소화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다졌고, 2023년 대만 EMERGE FEST, 2024년 미국 SXSW 2024, SXSW 2025 무대에 연이어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헤이즈(Haze)는 전 ZOC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카티(Katy)가 이끄는 록 밴드다. 아이돌 그룹 ZOC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카티는, 아이돌과 록을 넘나드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삶과 내면의 충동을 노래하는 카티의 감성과 살아 숨 쉬는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록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고 있다. 데뷔 이후 인디 씬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팬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재 브로큰 바이 더 스크림, 도쿄초기충동, 헤이즈는 팬 커뮤니케이션 팬덤플랫폼인 LiNC를 통해 공연 전까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팬들은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만나며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MVXS 4' 공연은 메탈, 펑크, 얼터너티브 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역동적인 현장이 될 전망이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질 라이브 무대 외에도, 공연 종료 후 약 50분 동안 아티스트들과 팬이 직접 만나는 체키 촬영 및 사인회가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티켓은 공식 예매처 링크(LiNC)를 비롯해 YES24, KREA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테이지랩스 백명현 대표는 "앞으로도 일본 아티스트들의 한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LiNC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온라인에서 가깝게 만나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