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로부터 지정받아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인천 어촌지역에 신규 어업인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710호에 위치하며, 귀어귀촌 희망자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어업 기술 현장 실습, 어촌 적응 및 융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는 ▲어촌어업체험프로그램 ▲귀어인 초기정착지원 ▲귀어 멘토단 운영 ▲이동상담소 운영 등 4대 핵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촌어업체험프로그램'은 귀어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인천 관내 어촌의 실태와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선어업과 양식업 현장 실습을 통해 귀어·귀촌 진로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인천 섬으로 귀어하기' 프로그램은 인천 도서 지역에서 한 달간 거주하며 어업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심화 과정이다.
또한 인천 지역 어촌으로 전입하여 어선어업, 양식업 등을 경영하는 귀어인들에게 어업 경영 및 주거 정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귀어인 초기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기 정착 안정을 통해 귀어귀촌 활성화를 도모하며, 수산업과 어촌 관련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귀어귀촌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귀어 멘토단 운영'을 통해 전직 수산직 공무원, 전·현직 어촌계장, 업종별 협회장, 우수 귀어인 등을 '전문가 멘토'로 위촉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어선어업, 양식업 등 분야별 심층 상담을 통해 귀어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동상담소에서는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지원 혜택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즉시 상담을 진행한다.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는 '도시의 생활편리, 어촌의 무한기회'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 지역만의 특성을 강조한다. 인천은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섬과 어촌이라는 무한한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적 특권을 가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귀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어려움을 겪는 어촌계에게는 지속 가능한 힘을, 인천 어촌지역 활력 증진 및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는 인천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귀어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로 귀어귀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또는 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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