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선 유니폭스 대표
-법률을 모르는 일반 고객들도 1분 만에 간편하게 내용증명을 작성·발송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원천 기술과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유니폭스는 누구나 큰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1분 간편 법률 지원 서비스 ‘참지마요’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매일 발생하는 다량의 등기우편과 내용증명을 처리하는 우편취급국도 운영하고 있다. 황준선 대표(29)가 2023년 11월에 설립했다.
참지마요의 경쟁력은 합리적인 비용과 적정한 시간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황 대표는 “법률사무소는 전문적인 법적 절차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대로 ‘나홀로 소송’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야 하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불안감도 큽니다. 결국 시간과 비용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간극을 메우고자, 법률사무소와 나홀로 소송의 중간 지점에서 합리적인 비용과 적정한 시간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유니폭스는 네이버와 구글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광고를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후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법률 서비스는 여전히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느껴집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에는 내용증명 한 부를 작성하고 발송하는 데 몇 시간을 허비하거나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바꾸고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유니폭스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적으로는 엔지니어 3명, 디자이너 1명, 지원팀 1명이 핵심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협력 사무소와 함께 전문 법률 인력 5명이 파트너십을 통해 법률적 전문성을 보강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가진 멤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유니폭스는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2025년 12월 글로벌 전시회인 ILS 에 참석해 직접 발표를 진행하면서, 해외 리걸테크 시장의 성장 속도와 국내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게 됐다.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리걸테크 산업은 상대적으로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리걸테크 기업 수가 약 3,000개 이상에 달하지만, 국내는 약 30개 수준에 불과해 규모 면에서 약 1,000배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또한 국내 리걸테크 기업 다수는 독자적인 기술이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기보다는, 단순한 정보 제공·소개·검색 서비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참지마요 서비스는 AI 기반 내용증명 자동 생성 서비스로 시작해, 실제 고객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기능과 구조를 고도화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단순한 법률 정보 제공을 넘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원천 기술과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목표는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 역시 리걸테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참지마요는 국내 사용자들의 실제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리걸테크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1월
주요사업 : 법무 간소화 서비스
성과 : 월간 방문고객(MAU) 3만, 월간 조회수 15만, 내용증명 분야 점유율 1위 달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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