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고려대·경희대 우수기술 13건과 전문경영인 29명 매칭
-최종 3개 창업팀 선정해 연구소기업 설립까지 지원
홍릉 벤처스튜디오는 특구 내 우수 공공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EIR)을 처음부터 한 팀으로 묶어 창업팀 구성부터 사업모델 설계·자금 조달·법인 설립까지 함께 추진하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으로, 서울홍릉 강소특구가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미 만들어진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술 발굴과 팀 구성 단계부터 특구가 직접 관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단은 상반기 KIST 9건, 고려대·고려대의료원 8건, 경희대 3건 등 창업 연계 공공기술 20건을 발굴하고, 경영·사업개발·재무·투자·기술개발 분야 전문경영인 29명을 모집했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연구자와 전문경영인 간 1대1 미팅과 후속 미팅을 28차례 진행했으며, 이날 매칭데이는 그 논의를 한자리에 모아 공동창업팀 구성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홍릉 벤처스튜디오 사업 소개 ▲전문경영인 공식 파트너 임명식 ▲창업 성공사례 강연 ▲전문경영인 개인별 소개와 ▲연구자의 창업 기술·사업계획 발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은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10월 사업모델 고도화, 11월 지분 구조·자본금 설계, 12월 인사·회계·법무 등 창업 실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팀당 최대 1억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기관 연계 및 연구소기업 설립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준연 KIST 부원장은 축사에서 "연구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시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술을 만든 연구자와 사업을 설계하는 경영인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며 "KIST는 기술을 내어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설립과 후속 성장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홍릉 강소특구는 2020년 지정 이후 2단계 특화발전 기간(2026~2030년)에 접어들었으며, 벤처스튜디오와 함께 ▲이노테크 발굴 지원 ▲GRaND-K 창업학교 ▲홍릉 벤처지원플랫폼 ▲홍릉 스케일업 ▲글로벌 이노베이션 브릿지 등 6개 사업으로 기술 발굴부터 창업·성장·해외 진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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