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고려대·경희대 우수기술 13건과 전문경영인 29명 매칭
-최종 3개 창업팀 선정해 연구소기업 설립까지 지원

9일 K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릉 벤처스튜디오 매칭데이'에서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왼쪽)이 홍릉 벤처스튜디오 공식 파트너로 위촉된 전문경영인 대표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벤처스튜디오는 공공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전문경영인을 처음부터 한 팀으로 묶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9일 K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릉 벤처스튜디오 매칭데이'에서 임환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왼쪽)이 홍릉 벤처스튜디오 공식 파트너로 위촉된 전문경영인 대표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벤처스튜디오는 공공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전문경영인을 처음부터 한 팀으로 묶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홍릉 강소특구사업단(단장 임환)은 9일(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홍릉 벤처스튜디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IST, 고려대학교와 의료원, 경희대학교와 의료원 관계자와 투자기관·연구자·전문경영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홍릉 벤처스튜디오는 특구 내 우수 공공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EIR)을 처음부터 한 팀으로 묶어 창업팀 구성부터 사업모델 설계·자금 조달·법인 설립까지 함께 추진하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으로, 서울홍릉 강소특구가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미 만들어진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술 발굴과 팀 구성 단계부터 특구가 직접 관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단은 상반기 KIST 9건, 고려대·고려대의료원 8건, 경희대 3건 등 창업 연계 공공기술 20건을 발굴하고, 경영·사업개발·재무·투자·기술개발 분야 전문경영인 29명을 모집했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연구자와 전문경영인 간 1대1 미팅과 후속 미팅을 28차례 진행했으며, 이날 매칭데이는 그 논의를 한자리에 모아 공동창업팀 구성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홍릉 벤처스튜디오 사업 소개 ▲전문경영인 공식 파트너 임명식 ▲창업 성공사례 강연 ▲전문경영인 개인별 소개와 ▲연구자의 창업 기술·사업계획 발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은 매칭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10월 사업모델 고도화, 11월 지분 구조·자본금 설계, 12월 인사·회계·법무 등 창업 실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팀당 최대 1억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기관 연계 및 연구소기업 설립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준연 KIST 부원장은 축사에서 "연구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시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술을 만든 연구자와 사업을 설계하는 경영인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며 "KIST는 기술을 내어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설립과 후속 성장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홍릉 강소특구는 2020년 지정 이후 2단계 특화발전 기간(2026~2030년)에 접어들었으며, 벤처스튜디오와 함께 ▲이노테크 발굴 지원 ▲GRaND-K 창업학교 ▲홍릉 벤처지원플랫폼 ▲홍릉 스케일업 ▲글로벌 이노베이션 브릿지 등 6개 사업으로 기술 발굴부터 창업·성장·해외 진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