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민 엠와이씨앤엠 대표

-대표 아이템은 ‘SAFFON(세이프온)’으로, 철도, 터널, 교량, 댐, 사면·비탈면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측·분석·관리하는 IoT 기반 스마트계측 시스템 개발

-특히 철도, 터널, 교량, 사면 등 실제 인프라 현장의 운영 특성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장 적용성이 높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 CEO] 실시간 계측, 위험징후 감지, 통합관제, 예측 및 예방정비를 연결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전문기업 ‘엠와이씨앤엠’
엠와이씨앤엠은 철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으로 출발하여, 현장 경험과 철도·토목 분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국내 철도건설사업에서 공정관리와 사업관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스마트건설 기술과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현장 스마트계측, 스마트 안전진단 분야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IoT 기반 스마트계측 솔루션인 SAFFON(세이프온)을 개발·상용화하였으며, 철도와 대형 인프라 현장의 안전관리를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계측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엠와이씨앤엠은 2016년 6월에 설립됐다. 배영민 대표(49)는 2000년대 초반부터 철도건설사업을 수행하면서 공정, 예산, 인력, 자원, 리스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경험했다.

대표 아이템은 ‘SAFFON(세이프온)’으로, 철도, 터널, 교량, 댐, 사면·비탈면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측·분석·관리하는 IoT 기반 스마트계측 시스템이다. 현장에 설치된 계측 센서가 구조물과 지반의 변위, 변형, 침하, 균열, 진동 등 주요 데이터를 상시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원격 통합관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관리기준을 초과하거나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순히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징후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동·소음 계측 분야의 신제품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철도 및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SAFFON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을 아는 기업이 만든 스마트계측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철도건설 현장에서 오랫동안 사업관리를 수행하면서, 사람의 눈과 경험에만 의존하는 기존 안전관리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정기 점검은 매우 중요하지만, 점검과 점검 사이에 발생하는 변위, 침하, 균열, 진동 등과 같은 실시간 위험 징후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식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건설기술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SAFFON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SAFFON은 단순히 계측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비가 아니라,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며, 위험 기준 초과 시 즉시 경보를 제공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철도, 터널, 교량, 사면 등 실제 인프라 현장의 운영 특성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현장 적용성이 높다. 또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KR철도신기술 등록, 스마트건설기술 등록,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등 기술력에 대한 대외 검증도 축적해 왔다. 배 대표는 “엠와이씨앤엠은 이러한 기술적 신뢰성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FFON의 기대효과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자동 관측입니다. 사람이 매번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계측 구간의 안정상태와 변위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전 감지입니다. 구조물이나 지반에서 발생하는 전조현상을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붕괴, 침하, 균열 확대 등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긴급 상황 대응입니다. 위험기준 초과 또는 이상징후 발생 시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되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이 가능합니다. 넷째, 예측과 예방정비입니다. 축적된 계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추세를 분석하고, 향후 유지관리 및 정밀안전점검·진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SAFFON은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안전관리를 실시간·예방 중심의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엠와이씨앤엠은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 발주 철도건설사업에서 축적한 신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철도, 터널, 교량, 사면 등 안전관리 수요가 높은 분야를 우선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시설물 유지관리 전문 기관을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하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대형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와의 협력, 공공기관 대상 제안영업, 스마트건설 EXPO와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등 관련 전시회 참가, 기술세미나 발표, 조달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계측 설계, 설치, 데이터 분석, 통합관제, 유지관리 연계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모델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노후시설물 유지관리, 재난안전관리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현재 엠와이씨앤엠은 현장 실증, 기술 고도화, 공공시장 진입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SAFFON의 적용 현장을 확대하고 진동·소음 계측 등 후속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는 제품 고도화, 통합관제 플랫폼 확장, AI 기반 위험예측 기능 강화, 조달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는 건설, 인프라, 안전관리, 스마트시티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당사는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시장성을 먼저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 교량, 터널, 댐, 사면 등 인프라 노후화와 재난안전관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철도 및 대형 토목 인프라가 확대되는 국가에서는 실시간 계측과 스마트 유지관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 철도·건설 현장에서 레퍼런스를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철도·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와 협력하는 방식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후 현지 파트너 발굴, 기술 인증, 데이터 플랫폼 현지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엠와이씨앤엠의 해외 진출 전략은 무리한 직접 진출보다는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와 함께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출발점은 철도 건설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이었습니다. 대형 인프라 현장은 공정, 안전, 품질, 예산, 인력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움직이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철도건설 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엠와이씨앤엠을 설립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대표자와 핵심 구성원의 현장 경험, 전문기술, 기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공공 철도건설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하며 회사의 기반을 다졌고, 그 과정에서 얻은 현장 문제의식과 기술적 필요성이 스마트계측 솔루션 SAFFON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자금은 초기 자체 자금과 사업 수행을 통해 확보한 운영 기반을 중심으로 마련했으며, 이후 기술개발과 인증, 사업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당사는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만들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창업 후 배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철도와 대형 인프라 현장은 작은 이상징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입니다. 당사의 기술이 현장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자가 더 빠르게 판단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의미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철도건설 사업관리 전문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스마트계측과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에 제안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큰 보람입니다. 현장 경험이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기술개발이 다시 현장의 안전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넘어,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성과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임직원 30명 내외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철도·토목 분야 엔지니어, 건설사업관리 및 공정관리 전문인력, 스마트계측 연구개발 인력, 현장 운영 및 기술지원 인력 등이 함께하고 있다.

“강점은 현장을 이해하는 엔지니어와 기술개발 인력이 함께 일한다는 점입니다. 계측 기술은 장비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하며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철도 및 토목 인프라 현장을 이해하는 인력과 스마트계측 기술 인력이 협업함으로써 현장 적용성이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SAFFON의 국내 철도·건설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진동·소음 계측 관련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철도, 터널, 교량, 사면 등 주요 인프라 현장의 실시간 안전관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SAFFON을 단일 계측 시스템에서 통합관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현장 정보를 통합하고, AI 기반 분석 기능을 강화해 위험 예측과 예방정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스마트 안전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앞으로도 철도 및 대형 인프라 현장 경험과 자체 기술개발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과 매출 성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엠와이씨앤엠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 건설 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사업은 당사와 같은 스마트건설 기술기업이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과 연결되며,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를 통해 기술 소개와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건설사·공공기관·엔지니어링사 등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마트건설 관련 전시회, 기술세미나, 실증 및 홍보 기회를 통해 SAFFON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알리는 데 도움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건설 기술은 현장 적용성과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지원체계와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사업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기술 고도화, 현장 실증, 공공시장 진입,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설립일 : 2016년 6월
주요사업 : 스마트계측 솔루션 SAFFON(세이프온) 개발 및 공급, 철도건설 사업관리(PM), 스마트 건설계측 기술, 스마트 안전진단
성과 :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 벤처기업 인증, KR철도신기술 등록, 스마트건설기술 등록,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스마트건설 챌린지 혁신상 수상, 스마트건설 EXPO 및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롯데건설과 지능형 스마트 계측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구조물변형감지시스템, 비탈면경보장치, 윤중검정기, 철도레일침하 감지장치, 철도 레일의 변위 측정장치 특허출원 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