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는 셀럽들은 어떤 골프채를 사용하고 있을까? 호기심이 그들의 캐디백을 활짝 열게 했고, 그중 눈에 띄는 클럽을 콕 집어 소개한다.

배우 손예진의 아이언
셀럽의 클럽
그녀의 골프 치는 모습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확인했다. 임진한 프로와 함께했기 때문이었을까? 편안하게 힘을 빼고, 안정적인 스윙을 하는 모습이었다. 믿고 따르는 임진한 프로도 함께였지만, 그녀가 믿고 의지하는 클럽이 궁금했다. 배우 손예진은 요넥스의 비거리 아이언인 뉴 로얄이존을 사용한다. 로얄이존 시리즈는 요넥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카본 테크놀로지를 헤드와 샤프트에 장착한, 비약적인 비거리 증가를 위해 개발한 클럽이다. 로얄이존 아이언은 고반발 페이스, 초저중심 설계, 그리고 고탄성 샤프트를 장착해 완성됐다. 헤드는 고반발의 몰리브덴강 단조 페이스에 그라파이트 하이브리드와 카본플레이트를 캐비티에 결합해 높은 반발력과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해낸다. 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내용들만으로도 그녀가 요넥스의 로얄이존 아이언을 선택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겠다. 아아, 그리고 배우 손예진은 우드와 유틸리티 또한 요넥스의 이존 지티 여성용 제품을 사용한다고.


배우 지진희의 드라이버
셀럽의 클럽

배우 지진희는 원래 테일러메이드의 SIM 드라이버 8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SIM2 MAX 로프트 각도 8도로 새롭게 드라이버 헤드를 교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테일러메이드 SIM2는 전에 없이 완전히 새롭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드라이버가 아닐까 싶다. 그간 M 시리즈부터 전작 SIM 제품의 개발까지 개량을 거듭하며 축적된 기술력은 새로운 SIM2를 완성하는 근간이 됐다. SIM2는 SIM 드라이버의 장점인 빠른 스윙 스피드와 최적의 론치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드라이버의 설계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그 변화와 발전의 결과물이 SIM2인 것. 배우 지진희는 고수다. 지난 <베터골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노출했었다. 진정성 넘치는 골프의 고수가 선택한 드라이버다. 맘이 자꾸 SIM2 쪽으로 쏠린다.


배우 이이경의 아이언
셀럽의 클럽

이제 구력 1~2년 정도, 아직은 골린이다. 몇 개월 전, 그와 인터뷰를 했을 때만 해도 주변 지인들이 마련해준 클럽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미즈노의 JPX921 포지드 아이언과 함께 필드를 누비고 있다. JPX921 포지드 아이언은 세계 최초로 고강성 크로몰리 4120 소재를 채용한 정밀 단조 일체형 단조 아이언으로, 페이스는 더 얇게, 스위트 스폿은 더 넓게 설계해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력과 최대의 볼 초속을 자랑한다. 결국 이 모든 기술은 비거리를 늘이는 결과를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JPX921 포지드 아이언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새로워진 스태빌리티프레임에 있다. 미즈노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태빌리티 프레임의진가는 쉽게 말해 좋은 타구감과 정확한 컨트롤 성능 그리고관용성이라는, 아이언에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모두 실현했다는점에 있다. 결국 비거리와 관용성을 모두 담아낸, 골린이뿐 아니라모든 골퍼들에게도 큰 의지가 될 만한 아이언이 아닐까 싶다.


가수 임창정의 아이언
셀럽의 클럽

유튜브에서 공개된 <스타골프빅리그>에서 제주도의 폭우와 바람으로 인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그의 골프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실력자인 임창정의 캐디백엔 리믹스
020 아이언이 담겨 있다. 이 제품은 헤드의 날카로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양립시킨 아이언이다. 야마하 리믹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12퍼센트 더 부드러워진 타구감을 전하고,
토 쪽에 중량을 배분해 관성 모멘트를 증가시켰다. 추가적으로 임창정의 클럽을 좀 더 자세히 공개하면, 드라이버는 리믹스 120, 우드와 유틸리티는 리믹스 20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몇 년 전, 한 골프 브랜드와 동행한 제주도 출장 중, 임창정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하게 됐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다음 날 골프를 함께 치자고 임창정과 약속을 했다. 난 아쉽게도 오전에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에 그와 라운드를 하진 못했다. 임창정과 함께 골프를 즐긴 기자 동료들에게 그의 실력에 대해 들었다. 그와 라운드를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다.

글 성범수 |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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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