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 비밀병기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존 람, 마스터스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 성공
페어웨이 적중률 100% 기록…'캘러웨이 패러다임' 주목
카본 새시, 비거리 극대화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 실현


존 람(스페인)이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제 87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존 람은 한 달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음은 물론, 시즌 4연승, 통산 11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 소식과 함께 그의 비밀병기로 알려진 캘러웨이의 패러다임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존 람이 패러다임을 사용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과 비거리에서 이전보다 훨씬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 특히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으며, 티샷이 흔들릴 때마다 정교한 숏게임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드라이버의 명가 캘러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패러다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새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린 데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새시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 360도 카본 새시로 인해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는 것이 캘러웨이골프 코리아의 설명이다.

패러다임의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새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엄청난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에 비해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이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력한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이 볼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캘러웨이골프가 용품 계약 선수들을 대상으로 패러다임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전 드라이버로 쳤을 때에 비해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존 람 외에도 패러다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는 2023년 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시우와 저스틴 로즈, 크리스 커크 등이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을 기념해 4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캘러웨이 공식 대리점에서 패러다임 드라이버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 볼인 크롬소프트 X를 증정할 예정이다.

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