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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쪽같은’ 손주 위한 현명한 절세 플랜은

    [한경 머니 기고 = 이용 파트너·윤창현 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상속증여 전문팀] 재산을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바로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을까. 최근 상속 및 증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조부가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세대생략증여’가 재산 이전 시 절세 방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대생략증여란 일반적인 1세대에서 2세대, 2세대에서 다시 3세대로 이어지는 증여가 아닌 1세대가 3세대에 직접 증여하는 것을 말하는데,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부의 무상이전에 대한 세대별 과세 형평성을 유지하지 위해서 세대생략증여에 대해 할증과세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증여자인 조부가 자녀가 아닌 손주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할 경우 일반적인 증여세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며, 수증자인 손주가 미성년자이면서 증여재산가액이 20억 원을 초과할 경우 할증률은 40%까지, 세율이 최고 70%까지 상승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증여의 경우 증여세가 이중으로 과세되는 반면 세대생략증여는 증여세를 한 번만 부담하게 되므로 할증에도 불구하고 납세 부담은 감소하게 된다.예를 들어 조부가 자녀에게 자녀가 손주에게 순차적으로 1억 원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율 10%가 이중으로 적용돼 총 1900만 원의 증여세가 발생하는 데 비해, 조부가 손주에게 바로 증여할 경우 할증된 증여세율 13%가 한 번만 적용돼 증여세는 1300만 원 발생한다. 세대생략증여를 활용하는 것이 납세자에게 더 유리한 셈이다. 이러한 세대생략증여는 세액 절감에서 발생하는 장점 이외에도 재산 이전 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세대생략증여는 생략된

    2018.08.28 13:46:48

    ‘금쪽같은’ 손주 위한 현명한 절세 플랜은
  • 이유 없는 속앓이, 담석증은 아닐까?

    [한경 머니 기고 = 정명진 파이낸셜뉴스 의학전문기자]배가 콕콕 쑤시는 복통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담석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져 생기는 병이다.담석증은 성인 10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이나 단백질 섭취가 늘고 담즙의 양도 늘어나면서 돌처럼 굳어지기 때문이다. 담낭은 간에서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내보내고 지방질의 소화 및 흡수를 돕기 위해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 섭취 시 십이지장으로 배출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담즙은 1일 약 1500ml 정도 생성된다.◆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담석은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이나 콜레스테롤 위주 식이, 그리고 약물에 의한 콜레스테롤 분비 증가 시 발생한다. 반면 색소성 담석은 용혈성 질환에서 색소성 담석의 주성분인 빌리루빈 증가나 간경화, 담즙의 정체 및 담도 감염으로 생긴다.담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담낭(쓸개)에 생기면 담낭담석, 간외담관에 생기면 간외담관담석(총담관담석), 간 내에 생기면 간내담석으로 구분한다. 이 중 담낭담석이 가장 많다. 담석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복통, 황달,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복통의 경우에는 주로 명치와 우측 갈비뼈 밑 즉, 우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주로 한밤중에 갑자기 시작돼 1시간에서 4시간가량 지속되다가 호전된다. 심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됐다가 갑자기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위경련, 가슴앓이, 속앓이 등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 증상이 1년 기준 3~4차

    2018.08.28 10:29:42

    이유 없는 속앓이, 담석증은 아닐까?
  • [special] “분쟁 없는 증여·상속, 신탁의 재발견”

    [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신탁이 저금리·고령화 시대의 만능 자산관리 툴로 주목받고 있다. 생전에는 자산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집사 역할을, 그리고 사후에는 원활한 상속 툴로 기능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정식 KEB하나은행 신탁부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은 무엇보다 신탁의 가장 큰 장점은 남은 가족들 간 재산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신탁은 재산권을 가진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재산을 이전하고 수익자를 위해 그 재산을 관리, 처분, 운용하도록 하는 삼자 간 법률관계를 기반으로 한 제도다. 과거 중세 유럽에서 기원한 제도로 전장에 나가는 가장의 유고 시를 대비해 남겨진 가족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장치가 발단이 됐다. 이후 지금의 신탁 제도는 안전한 재산 보존 기능뿐 아니라 위탁자 사후의 탄력적 상속 설계가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진화했다. 배정식 KEB하나은행 신탁부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은 ‘인생설계 안전판, 신탁의 활용’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상속 과정에서 가족들 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신탁이 가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하나은행의 경우 국내 신탁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금융사다. ‘신탁법’ 개정 이전인 2010년 ‘하나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국내 처음으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배 센터장은 하나은행 신탁부를 진두지휘해 온 선구자로 지난 10년간 국내 신탁 발전과 제도 개선에 일조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일반적인 자필유언의 경우 유언집행자에게 상속권이 많이 부여되는데 이럴 경우 가족들 간에 분쟁이 시작되고 위조 가능성 등에 대

    2018.08.07 18:09:42

    [special] “분쟁 없는 증여·상속, 신탁의 재발견”
  • [special] “국세청, 변칙적 부의 대물림 과세 강화 추세”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상속과 증여는 일부 대기업 오너들과 같은 특정 계층의 고민거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나라의 경우 세금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특히 김구열 삼정KPMG 상무는 “‘변칙적 부의 대물림’에 대한 과세 강화 추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여와 상속은 둘 모두 ‘부의 이전’이라는 측면에서 종종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증여와 상속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당사자의 생존 유무에 따른 개념적 차이뿐 아니라 부의 이전 규모 및 시점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상속의 경우 피상속인의 사망이라는 불가항력적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상속이 세금 절감에 무조건 유리하다고만 보기도 어렵다. 부의 이전 규모와 시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 폭탄’을 막기 위한 중장기적인 상속 및 증여 플랜(계획)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고의 절세 방법은 ‘분산’”김구열 삼정KPMG 상무는 ‘상속·증여세 세무조사 따라잡기’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22년 국세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요 사례들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통상 상속세 조사의 경우 상속재산가액이 50억 원 이상이면 지방국세청이, 50억 원 미만이면 관할 세무서에서 담당한다.김 상무는 특히 최근 국세청이 ‘변칙적 부의 대물림’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종전에는 부동산, 주식 등 개인별 또는 자산별로 재산 취득 부족액을 조사했다면, 이제는 예금, 신용카드 등 세

    2018.08.07 18:03:00

    [special] “국세청, 변칙적 부의 대물림 과세 강화 추세”
  • 마그리트·피카소가 사랑한 아름다운 광장 ‘그랑 플라스’

    벨기에의 수도를 넘어서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Bruxelles). 그리고 그 중심에 그랑 플라스가 있다. 유럽에서도 작은 나라인 벨기에. 하지만 ‘브뤼셀 1000번지(1000 Bruxelles)’라 불리는 그랑 플라스는 유럽의 그 어떤 광장도 압도한다.◆ 르네 마그리트 이상을 품은 브뤼셀처음 브뤼셀을 찾았던 것은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때문이었다. 오직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하나 보자고 덤벼든 여행이었다. 1898년 브뤼셀에서 서쪽으로 약 55km 떨어진 레신(Lessines)에서 양복쟁이 아버지와 모자 상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마그리트의 삶 대부분은 브뤼셀이었다. 18세부터 브뤼셀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그림 공부를 했고, 24세에 브뤼셀에서 결혼했으며, 29세 때 브뤼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3년간 파리에 있었지만, 곧 브뤼셀에 돌아온 그는 심지어 독일군이 점령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브뤼셀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1967년 브뤼셀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친구인 앙드레 브루통이나 살바도르 달리 등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초현실주의 미술 세계를 브뤼셀에서 만들어 갔다.그런 마그리트를 찾아 처음 접한 브뤼셀이었는데, 그 뒤로 몇 차례 반복된 브뤼셀은 마그리트 이상의 다른 것들이 있었다. 마그리트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만들어진, 그렇다고 해서 마그리트 미술에 어떤 영향도 주었을 것 같지 않은 철저히 현실에 근거한 모습들이다. 휘황찬란하고 고풍스러운 그랑 플라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마그리트를 연결할 수 없는 브뤼셀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21세기의 그랑 플라스는 고색창연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집단 젊음의 향연이다. 유럽의 그 어떤 공간보다

    2018.08.02 15:08:19

    마그리트·피카소가 사랑한 아름다운 광장 ‘그랑 플라스’
  • 노안(老眼), 안일한 대처가 부르는 '실명 위험'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40대의 경우 젊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눈’은 신체 건강을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눈이 혹사당하면서 젊은 나이에 ‘노안’이 오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노안이 오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한경 머니 기고 = 정명진 파이낸셜뉴스 의학전문기자]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눈에는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과 같은 ‘조절력’이 있는데 가까운 물체를 볼 땐 눈 속 수정체가 두꺼워지며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준다. 하지만 눈이 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절력이 떨어진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은 가까운 것에 몰입하기 위해 장시간 조절을 시도한다. 이로 인해 조절장애나 눈에 피로감이 발생해 노안이 빨라질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은 망막세포와 각막세포에 해로워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젊은 노안 환자들은 가까이 있는 물건이 잘 보이지 않으면 원시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만 잘 보이지 않게 된다.원시와 노안의 구별이 어려울 경우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또 시력이 좋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노안이 아니더라도 원시, 근시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안은 여러 가지 실명 질환의 위험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반드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해야 한다.◆ 노안이 부르는 실명 질환의 위험성노안이 발생했다면 눈의 노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는 다

    2018.08.02 11:42:40

    노안(老眼), 안일한 대처가 부르는 '실명 위험'
  • 이승한 회장, 최장수 CEO에서 리더 양성으로 ‘인생 2막’

    예술경영, 창조경영, 녹색경영, 샐러리맨의 신화. 이들 몇 개의 단어만으로 이승한 N&P그룹 회장의 발자취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국내 유통사(史)에 전무후무한 족적을 뒤로 하고 이제는 차세대 경영리더를 양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이 회장을 직접 만났다. [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70대에 스타트업을 한다는 게 좀 무모해 보이나요?”(웃음)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어느 외진 골목에서 만난 이승한 N&P그룹 회장은 70대 초반(1946년생)의 나이대에도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지난 1970년 공채(11기)로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삼성물산 사장을 거쳐 홈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로만 무려 17년을 지낸 유통업계 최장수 CEO다. 당시 매출 하위권이었던 홈플러스 삼성테스코를 유통업계 톱 브랜드로 키워내면서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라는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지난 2014년 홈플러스 회장 퇴임 이후에는 기업경영 멘토링 사업을 영위하는 N&P(Next & Partners)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N&P그룹은 경영 연구를 전담하는 EoM경영연구원과 가족 멘토링 사업을 맡는 UFCi연합가족상담연구소,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북쌔즈(Booksays)·북앤빈(Book&Bean)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 회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기업가 정신이 후퇴하는 게 가장 안타깝다”며 차세대 경영리더 교육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번 북쌔즈·북앤빈 사업 추진 배경이 궁금합니다.“그동안 경영연구

    2018.08.02 11:17:49

    이승한 회장, 최장수 CEO에서 리더 양성으로 ‘인생 2막’
  • 우리은행, ‘1등 금융지주’ 탈환 본격시동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재전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마저 엿보인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진용을 갖추게 되는 내년부터 4대 금융지주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우리은행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역시 최대 관전 포인트는 KB금융의 ‘리딩뱅크 수성’ 여부였는데, KB는 2조 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했다. 하나금융과 우리은행 역시 각각 1조3000억 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며 눈에 띄는 약진을 이어갔다.다만 은행 부문의 개별 성적표만 놓고 보면 그룹사 간 순위 다툼 자체가 유명무실해진다. 같은 기간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1조3000억 원대로 하나금융 및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의 경우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10%에도 못 미친다는 점에서 사실상 ‘리딩뱅크’의 키는 비은행 부문이 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내부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대 금융지주’에서 나홀로 非금융지주 사실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금융지주(옛 우리금융)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신한금융(신한은행)과 하나금융(KEB하나은행)이 출범했고, 2008년 KB금융(KB국민은행)을 끝으로 ‘4대 금융지주’ 체제가 완성됐다. 당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겸업화, 대형화가 글로벌 표준으로 인식되면서 4대 은행은 물론 SC제일은행(옛 SC금융

    2018.08.02 10:14:03

    우리은행, ‘1등 금융지주’ 탈환 본격시동
  • 율촌, 조세 소송의 역사를 쓰다

    법무법인 율촌이 굴지의 국내 대기업 조세 사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잇달아 올리며 조세그룹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법원 재판 과정에서 날카로운 세법 논리로 리딩 케이스를 만들며 반전을 이뤄내는 이른바 ‘역전의 명수’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왼쪽부터) 강석훈 변호사, 김동수 변호사, 조윤희 변호사, 송상우 회계사, 조정철 변호사, 정경석 세무사, 장재형 세무사.[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조세 사건의 리딩 케이스(leading case)를 이끈 주요 사례로는 지난 2015년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사건과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선로 유지보수 계약 건이 꼽힌다. 단말기 보조금 사건은 이동통신사업자인 KT가 “고객에게 지급한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은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 아니다”라며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1140억 원대의 환급금 지급청구 소송이다. 당시 대법원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부가세 과세대상으로 판단한 고등법원의 판단을 뒤집고 KT의 손을 들어줬다.또 이듬해 진행된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 건의 경우 철도의 유지보수 비용을 매출에서 공제해야 하는지를 두고 벌어진 2440억 원대의 대규모 세금 소송으로, 당시 공단 측을 대리한 율촌이 해당 사건을 승소로 이끌며 부가세 분야에서도 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지난해 ‘착한 기부’에 대한 증여세 부과로 논란이 됐던 구원장학재단의 140억 원대 증여세 소송에서 무료 변론을 통해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선의의 기부자가 장학재단에 시가 218억 원 상당의 주식 기부에 대해 가산세 포함, 140억 원의 증여세

    2018.08.02 09:50:46

    율촌, 조세 소송의 역사를 쓰다
  • [SPECIAL] “기업 승계, 대물림 아닌 생존 문제로 봐야”

    대한민국 중견기업들이 줄줄이 존폐의 기로에 서고 있다.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를 거쳐 성장해 온 기업들이 ‘상속’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쳐 경영권 승계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중견기업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봐 온 전문가들은 제도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기업 승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왼쪽부터) 송동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장, 김규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진행), 이종광 김앤장법률사무소 회계사][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통상적으로 쓰이는 중견기업의 개념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나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대기업에 속하지 않는 기업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사전적 의미일 뿐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이면서,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성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대다수 중견기업들은 성장 초기의 하청업체 수준에서 벗어나 독자적 사업모델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며 한국 경제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경제력 집중화를 완화하는 역할도 도맡고 있다. 이처럼 중견기업은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위한 중심축이지만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적 지원에서 배제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산업화 시대를 거친 창업 1·2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줄줄이 물러나면서 승계 문제가 또 다른 화두로 떠올랐지만 마땅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한경 머니는 한국형 중견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정부, 사회의 역할과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전문가 세 명

    2018.07.02 12:57:00

    [SPECIAL] “기업 승계, 대물림 아닌 생존 문제로 봐야”
  • [SPECIAL] 기업승계 ‘난맥’…100년 기업 요원한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해 온 중견기업들이 존폐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흔들림 없는 창업정신과 부단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지만 높은 세(稅) 부담을 넘어서지 못해 경영 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속세율도 문제지만 가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 인식하는 국민 정서는 기업가 정신은 물론 기업의 성장 의지마저 꺾고 있다. 이에 한경 머니는 기업 경영 전문가들과 함께 가업승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방안,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업가 스스로의 과제 등을 짚어봤다.[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락앤락, 쓰리세븐, 농우바이오. 각기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이들 기업은 동일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창업자 직계가족이 수십 년간 일궈온 기업 경영권을 포기했다는 점에서다. 이들 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은 다름 아닌 ‘세(稅) 부담’이다. 얼마 전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7 중견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중견기업 125개사로 평균 매출액은 2910억 원, 평균 종사자 648명, 평균 업력은 36.7년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전체 기업의 44%만이 가업승계를 진행했고, 여전히 창업주가 경영권을 유지 중인 기업이 37.6%에 달했다. 중견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늦어도 십수 년 내에 경영권 승계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로 가업승계가 산업화 이후 우리 사회의 중대 화두로 등장했음을 암시하고 있다.과도한 稅 부담, 까다로운 공제 요건 지난 2016년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창업자가 겪는 주요 애로사항은 ‘과도한 세

    2018.07.02 11:36:00

    [SPECIAL] 기업승계 ‘난맥’…100년 기업 요원한가
  • 김영진 미래엔 대표 “100년 명문기업으로 교육입국 실현”

    교육·출판 전문 기업 ‘미래엔’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다. 명문장수기업은 바람직한 성장 과정은 물론 법률 준수, 조세 납부, 사회적 기여, 대내외 평판 등 여러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한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대 회장의 창립 정신인 ‘교육입국(敎育立國)’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김영진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미래엔은 대한민국 교육·출판사의 산증인이다. 옛 대한교과서 시절인 1948년 국내 최초로 교과서를 발행했고, 1951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교과서를 발행하며 교육 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했다. ‘최고의 교과서가 미래의 인재를 키운다’는 김기오 선생(창업자)의 굳은 신념이 일궈낸 역사다.이후 1955년에 창간한 <현대문학>은 한국의 대표 문인들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03년에는 교과서 박물관을 개관해 일제강점기 이후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엔은 2008년 변경된 사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과거의 영광과 전통에만 안주하지는 않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한 스마트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고, 교육·출판 사업을 넘어 다양한 웹 콘텐츠 개발 및 유통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여기에 통일 한반도 시대를 대비한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가칭)’ 개발에도 일찍부터 착수하며 초등교육 산파(産婆)로서 책임도 다하고 있다. 다음은 김영진 미래엔 대표와의 일문일답.대한민국 대표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됐는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미

    2018.07.02 11:20:42

    김영진 미래엔 대표 “100년 명문기업으로 교육입국 실현”
  • 땀 많은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요로결석은 성인 100명 중 10명 정도가 일생 중 한 번은 경험을 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특히 여름철 조금만 더워도 땀을 흘리는 남성들은 몸속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한경 머니 기고 = 정명진 파이낸셜뉴스 의학전문기자] 통상적으로 요로결석은 여름철에 많이 발병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철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몸에서 비타민D가 많이 형성된다. 이때 소변으로 칼슘을 많이 배출하게 되면서 요석이 쉽게 생기게 된다. 이외에도 유전적으로 대사이상이 있거나 요로 모양에 이상이 있어도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 또 더운 지역에 살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 습관도 결석의 원인이 된다.남성에게 두 배 많은 요로결석요로결석은 남성이 66%, 여성 34%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두 배가량 많이 발생한다.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 중 하나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몸에서 결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발생률이 적다. 하지만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 감소가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로결석 원인 물질인 요석결정이 소변에 오래 머물고 이 때문에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발생 원인 중 하나다. 술을 마시면 소변 속 칼슘과 인산염, 혈액 속 요산이 늘어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이 생기면 아주 심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난다. 이 통증을 흔히 ‘출산의 고통’에 비유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이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으면 이 돌을 밀어내기 위해 연동운동이 일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그

    2018.07.02 11:10:55

    땀 많은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 김앤장, 회계감리 ‘드림팀’ 전진 배치 ‘눈길’

    최근 기업의 분식회계 문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금융당국이 기업 회계감독을 강화키로 하는 등 단단히 칼을 빼 들었다. 이에 국내 최고의 로펌으로 손꼽히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변호사, 회계사, 금융당국 근무 경험을 두루 갖춘 드림팀급 전문 인력 30여 명을 회계감리 시장에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총 30여 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김앤장 회계감리팀은 업계 최초로 전문팀을 구성해 회사와 회계법인에 회계감리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 회계감리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회계감리팀의 주축을 맡고 있는 최재영·정연수·김두봉 변호사(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 사진 김앤장법률사무소 제공]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감리 인원 확충 및 감리 효율화 등을 통해 올해 감리 대상 회사로 전년 140개사보다 대폭 늘린 19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이나 조선·해운업 등과 같이 사회적 파장이 큰 기업의 회계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과 회계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밀착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업들의 회계부정에 대한 일종의 선전 포고로도 읽힌다. 우선 금감원은 상장법인은 170개사 내외, 비상장법인은 상장 예정 법인을 위주로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계감리 인원을 3월 말 기준 56명으로 1년여 만에 20명 가까이 증원한 데 이어, 내부적으로는 내년까지 총 66명까지 증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특정 회계 이슈에 대해 중점 감리하는 테마감리제도를 도입한 이래 매년 20개사를 대상으로 테마감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테마감리 대상 회사를 50개사로 확대했고, 올

    2018.07.02 10:48:57

    김앤장, 회계감리 ‘드림팀’ 전진 배치 ‘눈길’
  • “투자 힌트, 국민연금 바구니에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 인상 행보는 신흥시장의 자본 유출 우려를 키우고 있고 G2(미·중) 간 무역 분쟁은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최대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병일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흐름’을 예상하며 지금이야말로 국내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한경 머니= 공인호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정병일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물론 헤지펀드 운용 및 프라이빗뱅커(PB) 경력까지 두루 갖춘 자산관리 전문가다. 한국거래소(KRX)는 물론 주요 언론사가 주최하는 투자 세미나 등에서 금융경제 및 투자전략 강사로도 활동하며 투자자들과의 접점도 늘려 가고 있다. 다양한 실전 경험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산가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게 정 팀장의 주된 업무다.정 팀장은 “증권업 종사자로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국 기업의 과실(배당, 차익)을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져간다는 점”이라며 “올해 역시 40% 안팎의 배당금이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국내 펀드에 대한 자산가들의 ‘무관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종합과세대상인 투자자의 경우 투자금액 한도 없이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가능하지만 대다수 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서다.그는 최근 펀드 시장 동향을 언급하며 현시점이 펀드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개별 섹터 가운데서는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점쳤다. 또 해외 투자 시에는 국민소득 1만 달러 전후의 제조업 발달

    2018.07.02 10:42:12

    “투자 힌트, 국민연금 바구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