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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적폐 청산의 역설 ‘관피아 부활’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정치권발(發) ‘채용 비리’ 논란으로 금융권이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최고경영자(CEO)는 연임 7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일부 은행 노조는 ‘인사 전횡’의 책임을 묻겠다며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동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노정(勞政) 압박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들이 금융권 협회장 자리를 꿰차면서 묘한 대비를 이룬다.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권에 불어닥친 ‘적폐 청산’ 칼바람의 진앙지는 우리은행이다.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특혜 채용 의심 명단 16명을 공개했을 당시만 해도 이 같은 후폭풍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채용 특혜 논란 이후 ‘우리은행 민영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임기 반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한 달 넘게 CEO 공석 사태가 이어졌다. 특히 이 행장은 과거 ‘서금회’(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 모임) 논란 탓에 이동걸 전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덕훈 전 수출입은행장과 함께 자리 보존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현실화된 사례다. ◆ 강력한 채용 비리 여진…긴장 속 NH농협금융 국내 은행 첫 ‘과점주주 지배구조’ 하에 선임된 민선 1기 은행장의 중도 낙마는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여전히 우리은행의 최대주주로 남아 있는 예금보험공사(18.78%)는 차기 은행장 선출에 관여하려다 ‘관치(官治) 재현’이라는 부정적 여론을 감지하고 임원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발을 뺐고, 이르면 연말로 예상됐던 정부의 잔여 지분 매각 작업도 시점을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2017.11.27 1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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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전선’ 이상 없나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국내 최대 금융사인 KB금융지주의 1·2인자가 결정됐다. 윤종규 회장은 임기 중 ‘리딩뱅크 탈환’의 공적을 발판 삼아 연임에 성공했고 2인자 자리에는 허인 부행장이 낙점됐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노조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셀프 연임’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배구조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뼈아픈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두 달간 진행된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KB사태’의 악몽 재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셀프 연임’ 논란 등 지배구조를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극명하게 표출되면서다. KB사태는 3년 전 주 전산 시스템 교체 여부를 둘러싸고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의 극심한 갈등이 경영진 사퇴로까지 이어진 내분 사태다. 일반인들에게는 경영진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KB금융 주주 및 직원들은 주가와 실적 저하는 물론 대내외 이미지 악화에 따른 유무형의 손실을 경험한 뼈아픈 사건이었다. 당시 구원투수로 등장한 인물이 윤종규 KB금융 회장(겸 KB국민은행장)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낙하산 인사로 내홍을 겪으며 ‘흑역사’를 써 내려갔던 KB국민은행은 지난 3년간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선 뒤 급기야 국내 ‘왕좌’ 자리도 되찾았다. 끝물에 들어선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경기 호조 등 은행업을 둘러싼 우호적 환경도 한 몫 했지만, 무엇보다 윤 회장의 ‘관리형’ 리더십과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산물로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 간 불협화음은 아직까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를 비롯해 KB금융 자회
2017.10.31 1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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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물납으로 해결하는 조건은
[한경 머니 기고=정병수 상무·박수진 세무사 삼정KPMG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팀] 우리나라 가구의 재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초과한다. 상속세를 납부하는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유 재산 중 부동산 비율이 높다면 사전증여 플랜 시 상속세 물납도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상속세는 일시에 많은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도 상속인의 납부 편의를 위해 소득세나 법인세와 달리 연부연납, 물납 등의 상속세 납부 제도를 두고 있다. 증여세의 경우 물납에 따른 세수 일실로 인해 2016년 이후 물납 제도를 폐지했다. 연부연납은 최장 5년(가업상속의 경우 최장 3년 거치, 12년) 동안 상속세를 분할해 연 1.6%(2017년 10월 현재)의 연부연납 가산금을 가산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반면, 물납은 상속세를 현금이 아닌 상속받은 부동산 또는 유가증권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물납은 상속인들에게 유용한 제도지만 납부 특례에 해당하는 제도인 만큼 상증세법에서는 물납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물납은 상속인이 관할 세무서에 신청 및 관할 세무서로부터 허가를 받아 상속받은 부동산 또는 유가증권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제도로 다음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첫째, 상속재산 중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가액이 상속재산가액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상속재산에는 상속인에게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증여(상속인이 아닌 경우 5년 이내 증여)해 상속재산가액에 가산되는 증여재산이 포함되며, 부동산과 유가증권은 물납에 충당할
2017.10.31 16: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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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의 적신호 ‘대상포진’
[한경 머니 기고=정명진 파이낸셜뉴스 의학전문기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대상포진은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 발병 시 대처법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2년 57만7157명에서 지난해 69만1339명으로 5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과로나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30~40대 젊은 층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몸살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이후 담에 결린 듯 쑤시고 열이 나며 기분 나쁜 통증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통증이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다. 이 때문에 흔히 분만 시 진통, 요로결석 등과 더불어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로 꼽힌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에 감염된 사람들은 완치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대개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 건강한 상태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절을 따라 피부에 수포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신경절이 있는 부위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다. 환자들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 전기가 오르는 듯한 찌릿찌릿함,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둔중함 등 다양하게 표현한다. 특히
2017.10.31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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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테마에서 투자 기회 생긴다”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경제적 대변혁을 가져올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에 순응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책을 출간한 곽재혁 KB국민은행 전문위원을 직접 만났다.“기술 혁신에 따른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998년에 삼성전자가 3만 원 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그때 좀 사놨더라면’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8090년대의 정보기술(IT) 혁명에 못지않다면 차라리 이런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식이나 이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조금씩 사서 모아두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유례없는 기술 혁신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와 능동적 대응 방안으로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곽 위원의 이 같은 확신은 그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첫 직장인 KEB하나은행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활약한 이후 금융시장 조사·연구원, 은퇴설계 강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투신상품 개발 업무 등을 거쳐 현재는 KB국민은행 고객들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사학재단 등 다양한 법인단체와 VIP 고객들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으며, 재테크나 은퇴 설계에 관한 강의나 기고 같은 대외 활동도 그의 주된 업무다.그는 “올해 투자 솔루션과 은퇴·노후 분야의 ‘WM스타자문단’으로 선정된 이후로는 여
2017.10.31 15: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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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에도 파버카스텔 매력적”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무려 25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필 회사’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파버카스텔’. 10월 중순에 파버카스텔의 9대 백작(상속자)인 찰스 알렉산더 폰 파버카스텔(Lebenslauf Charles Graf von Faber-Castell)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는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상화된 오늘날의 ‘럭셔리’한 삶에 대해 “자신의 메시지를 친필로 전하는 것만큼 특별한 가치를 부여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버카스텔의 오랜 역사는 17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캐비닛 제조업자였던 카스파르 파버는 연필 제조를 시작했고 2세대(안톤 빌헬름 파버), 3세대(조지 레오날드 파버)를 거쳐 4세대인 로타르 폰 파버로 이어졌다. 특히 로타르 폰 파버(1817~1896년)는 육각형의 ‘현대적 연필의 아버지’로 불리며 처음으로 필기구에 브랜드 네임을 부여했다. 이후 6세대(1866~1928년)에서는 로타르 폰 파버의 손녀인 바로니스 오틸리에 폰 파버와 독일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인 알렉산더 카스텔 루덴한센 백작의 결혼을 계기로 가문의 성과 회사의 명칭에 ‘파버카스텔’이 사용됐다.올해 한국을 방문한 9대 백작 찰스 알렉산더 폰 파버카스텔은 지난해 그의 부친인 8대 백작 안톤 볼프강 폰 파버카스텔(1941~2016년)이 작고하면서 가업을 물려받았다. 안톤 볼프강 백작은 지난 2011년 파버카스텔 창사 2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파버카스텔의 성공 비결에 대해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려는 노력과 기업가 정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찰스 알렉산더 백작 역시 파버카스텔 가문이 추구해 온 핵심가치에 대한
2017.10.31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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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바이올린 선율 흐르는 ‘디어 마이 프렌즈’ 슬로베니아
[한경 머니 기고=이석원 여행전문기자] 이탈리아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주세페 타르티니(Giuseppe Tartini)가 격정적으로 연주했을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길은 조금은 낯설다. 발칸반도의 제일 북쪽, 알프스의 장엄한 활개가 남동쪽에서 끝나는 율리안 알프스의 나라 슬로베니아(Slovenia). 지난해 5월 TV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속 조인성(서연하 역) 덕에 알려지긴 했어도 슬로베니아는 아직 낯선 나라다.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과 프란체 프레셰렌의 동상으로 둘러싸인 프레셰렌 광장은 류블랴나 여행의 시작점이자 마침표다.]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은 류블랴나의 랜드마크. TV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인성이 고현정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던 곳으로 더 잘 알려졌다.][류블랴나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시의 한쪽. 가운데 프레셰렌 광장과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이 보인다.] “그는 어느 날 밤 악마와 계약을 하는 꿈을 꾸었다. 그는 악마에게 자신의 바이올린을 건네주었다. 악마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놀랐다. 그는 즉시 방금 전 자신이 들은 것을 악보로 옮겨보았다. 그리고 그는 ‘악마의 트릴’을 작곡할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자신의 악기를 깨부수고 영원히 음악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찰스 버니의 음악기행집 <프랑스와 이탈리아 음악의 현황> 중 한 대목이다. 갈구하는 듯 애절한 선율로 시작된 바이올린은 끊어질 듯 힘겹게 이어갔다. 그러다가 예기치 못한 대담한 도약. 선율은 파격적이다. 얌전하지만 과감하고, 정연하지만 크게 요동친다. 그리고는 이내 웅
2017.10.31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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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청년” 자유, 자유컨트리클럽
[한경 머니= 김수정 기자]자유컨트리클럽(이하 자유CC)이 올해로 개장 2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통해 전통미와 현대미가 겸비된 골프장으로 발돋음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자유CC(파 72, 6403m)의 가장 큰 특징은 골프장의 기본인 코스에 있다. 대다수의 홀이 길게 뻗은 스트레이트 홀이며, 전체 18홀 중 17개 홀이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는 비교적 평탄한 레이아웃을 지녔다. 하지만 동시에 까다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기도 한다. 자유CC에는 이 클럽만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명소가 여러 곳 있다. 먼저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유 메타세콰이어 길(아웃 2홀)과 1652m2 상당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농장인 채소원(인 5홀), 지하 150m 암반수가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흘러 내려오는 청수샘터(인 8홀)도 명소 중 하나이다. 그중 압권은 골프장 진입도로의 은행나무 길이다. 매년 가을의 정취가 한껏 무르익을 10월 말이 되면 자유CC에서는 은행나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은 물론, 풍성한 경품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는 만큼, 다가오는 10월 한번쯤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 신뢰받는 ‘서비스’, 신세계그룹 골프장무엇보다 자유CC는 국내 유통 분야 1위 기업인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미 자유CC는 고객과의 약속인 예약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당 20팀만 운영하며 이로 인해 평균 경기 운영 시간은 4시간 30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후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며 자유CC만의 섬세한
2017.09.29 16: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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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NH농협은행, 하반기 성적표는?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NH농협은행이 ‘빅배스(big bath)’ 덕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어서 연말 성적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에만 36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9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 반전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는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해운·조선업의 지속된 부실 여파 탓이 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2013년 이후 조선·해운 업체로부터 발생한 농협은행의 누적손실액(대손상각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조4504억 원이라는 집계도 나왔었다.이에 농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 과정에서 1조32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빅배스는 대규모 부실 자산을 특정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하는 회계 기법으로 통상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이나 경영진 교체 시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행되는 경우가 많다. 충당금 규모가 커질수록 순이익은 줄어드는 구조지만, 다음 회계연도에서는 뚜렷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흑자 전환했지만…경쟁사 격차 여전올해 농협은행은 외형상으로는 극적 반전에 성공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총자산은 255조 원으로 300조 원 안팎인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과 비교해 15~20% 안팎의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익 창출력 측면에서는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뚜렷한 이익 개선세를 나타낸 올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국민
2017.09.29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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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 증여, 절세 계산법은
[한경 머니 기고=정병수 상무·이승윤 세무사 삼정KPMG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팀] 상장주식과 달리 자유로이 거래되는 시장이 없어 시가가 존재하지 않는 비상장주식. 그렇다면 비상장주식의 상속·증여세 계산기는 어떻게 두들겨야 답이 나올까. 근래 들어 가업승계, 명의신탁주식 환원 등으로 주식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부의 편법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주식이동조사가 강화되는 추세다. 주식이동조사란 주식의 소유권이 어떤 경로로 이전됐는지를 조사하고,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해 증여세 등을 과세하는 것이다. 조사 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이전되는 주식가액의 적정성 여부다.비상장주식의 경우 상장주식과 달리 자유로이 거래되는 시장이 없어 시가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비상장주식 가치가 어떤 방식으로 산정되는지, 본인 회사의 가치가 세무상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1. 비상장주식 세금 계산법은일반적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비상장주식은 자산가치와 손익가치를 4:6으로 가중평균 해 산정한다. 자산가치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의 시가를 의미하며, 손익가치는 최근 3년간 순손익액의 가중평균액을 순손익가치환원율인 10%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다만, 자산총액 중 부동산 등의 비율이 50~80%인 경우 손익가치보다는 자산가치의 비중이 높은 것이 보다 합리적인 것으로 보아 자산가치와 손익가치를 6:4로 가중평균 한다. #2. 비상장주식 평가액은 최저한도 존재2017년 2월 ‘상속세
2017.09.29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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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장하성發 코드인사 ‘논란’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그동안 ‘금융 홀대론’이 고개를 들 정도로 차일피일 미뤄져 온 금융권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은·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지며 낙하산 논란이 들끓었던 이전 정부와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금융기관장 인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월 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초안 격인 8·2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뒤부터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금융권 핵심 요직에 특정 고교 및 대학 출신 인사들이 속속 중용되면서 보은·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관치(官治)금융’을 적폐로 규정하고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지만, 청와대 핵심 실세의 복심(腹心)에 따라 인사가 좌지우지 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 KK(경기고·고려대)·김승유 인맥 ‘훨훨’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9월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말에 참외 밭에서 신발 끈을 매지 말라고 했다”며 “철두철미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간 금융사인 하나금융지주와의 유착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이런 우려는 첫 ‘민간 출신’ 금융당국 수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오히려 발단이 됐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연구소장과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뒤 직전에는 하나금융이 후원 중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직을 맡았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 원장을 영입한 인물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라는 점이다. 김 전 회장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4대 천황’으로 불릴 정도로 금융계 핵심 실세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4대 천황은 김 전 회장을 비롯해
2017.09.29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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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이색 투자 3종 ‘눈길’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재테크의 기본인 예·적금과 펀드 등 금융상품 외에도 일정 수준의 ‘수고로움’만 감수한다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는 대안 투자처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일확천금의 ‘투자 로또’만 꿈꾸지 않는다면 재테크의 재미는 의외로 쏠쏠해질 수 있다.“예금하면 손해”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해질 정도다. 실질금리는 올 들어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더니 급기야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3%였지만, 명목금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2.20%)을 뺀 실질금리는 –0.77%로 분석됐다. 은행 이자가 물가 상승분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자니 ‘상투’를 잡을 것 같고 부동산 시장은 정부 으름장에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좀 더 시야를 넓히면 주식, 펀드 등 일반적인 재테크 상품 외에도 10%대를 넘나드는 ‘쏠쏠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두 자릿수대 중수익 시장 파고든 ‘P2P금융’바야흐로 핀테크(FinTech) 시대다. 핀테크는 세계적인 초저금리 기조를 영양분 삼아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중금리 대출 시장을 파고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핀테크는 일반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선 개념은 아니다.사실 핀테크의 선두주자는 따로 있다. ‘P2P(Peer to Peer)금융’이 그 주인공이다. P2P금융은 글자 그대로 금융 회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개인 대 개인의 직접 거래를 의미한다. P2P금융 업체는 플랫폼만 제공할 뿐이다. P2P금융 상품은 기존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 및
2017.09.29 11:2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