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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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the Watches] 손목 위, 그 우아한 시간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에르메스의 시간은 간결하고 우아하게 흐른다. 원형이 자리한 정사각형 공간에서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도 간결하게 시, 분, 초가 펼쳐진다. 까레 아쉬 900만 원대 에르메스 1978년 앙리 도리니에 의해 탄생한 아쏘 컬렉션은 라운드 케이스와 비대칭 러그, 그리고 존재감 확실한 인덱스가 일품이다. 지름 40mm의 스틸 케이스에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래커 다이얼 위로 비스듬하게 누워 있는 인덱스가 시간의 움직...
2018.11.12 16: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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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EXCEPTIONAL, 푸조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8년의 세월이 빚어낸 걸출한 변화. NEW PEUGEOT 508 지난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푸조 508이 공개된 후, 8년 만이다. 이전의 정통 세단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지닌 5도어 패스트백 쿠페 스타일로 변화한 뉴 푸조 508을 선보인 것.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내세워 프리미엄 업 마켓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푸조의 기함이다. 전면부는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보이며, 보닛에서부터 이어지는 보...
2018.11.12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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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STRONG BABY, 지샥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강건한 시계의 새로운 표준. THE NEW G-STEEL 미들 사이즈의 GST-S330을 기반으로 한 스테인리스 스틸 단조 베젤은 그 자체만으로도 견고함을 드러낸다. 특히 GST-S330AC 모델의 베젤은 블랙과 그레이의 이온 도금 처리가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스트랩은 나일론보다 훨씬 튼튼한 코듀라 패브릭과 내마모성이 강한 터프 레더를 조합해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반면 GST-S330D 모델은...
2018.11.12 0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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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MILLE-FEUILLE, 브리오니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밀푀유처럼 겹겹이 쌓아 올린 레이어링의 마력. TONE ON TONE LAYERED 겹쳐 입을수록 몸은 따뜻하고 스타일은 살아난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거나 덧대어 입진 않는다. 완벽한 아웃 핏을 완성하려면 소재와 패턴, 색감의 매치를 고려해야 한다. 브리오니의 실크 보머 재킷은 은은한 광택과 소소한 디테일 덕분에 아우터로서는 그만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비슷한 톤의 네이비 체크 패턴 울 재킷을 이너로 레이어드하...
2018.11.12 0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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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CHECK RETURNS, 닥스 셔츠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또다시, 체크의 계절이 돌아왔다. HOUSE CHECK ITEM 매년 이맘때쯤이면, 체크 패턴이 눈에 밟힌다. 패션 브랜드들이 앞 다투어 체크 패턴을 출시하기도 하지만, 패턴 자체가 주는 포근함과 멋스러움 때문이 아닐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하우스 체크 패턴 아이템으로 스타일과 헤리티지를 모두 챙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닥스의 하우스 체크 패턴이 가미된 플란넬 셔츠는 도톰한 두께와 부드러운 촉감으로...
2018.11.12 0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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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TRAVEL MATE, 투미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그 어떤 여행도 두렵지 않다. PRACTICAL TRUNK 투미는 어떠한 여행에도 알맞은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한다. 알루미늄 소재와 빗살무늬가 돋보이는 19 디그리 알루미늄 장거리 여행용 패킹 케이스 캐리어는 긴 여행 혹은 장거리 출장을 떠날 때 안성맞춤이다. 자연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 디자인의 빼어난 외관은 물론, 큼지막한 수납공간과 실용적인 내부 구성이 장점. 단거리 해외여행 혹은 국내 여행에서는 ...
2018.11.12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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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SHOW ME THE DOWN, 데상트골프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패딩의 무한 경쟁 속 독보적인 다운 점퍼. FORGED SHIELD DOWN & ZERO GRAVITY DOWN 혹독한 겨울 필드,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골프웨어가 중요하다. 보온성이 뛰어나야 하는 것은 물론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수많은 패딩 제품들이 즐비한 가운데, 데상트골프의 다운 점퍼는 복잡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완벽한 아이템이다. 유려한 광택이 돋보이는 포지드 ...
2018.11.12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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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ARCHITECTURAL BEAUTY, 로저드뷔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이토록 건축적이고 구조적인 아름다움의 백미. Excalibur 42 Automatic Skeleton 상징적이고 강렬하며 대담한 생김새로 시선을 강탈한다. 우아한 핑크 골드 케이스와 클래식한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의 엑스칼리버 42 오토매틱 스켈레톤은 로저드뷔 특유의 건축적이고 구조적인 미적 가치를 극도로 끌어올린 시계다. 아더왕의 명검 엑스칼리버를 형상화한 핸즈와 트리플 러그, 홈을 판 듯한 플루티드 베젤, ...
2018.11.12 0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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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성공한 리더의 옷장, 전략이 보인다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사람들은 구구절절한 성공 스토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눈을 통해 먼저 직관적으로 파악한 다음, 그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리더들이 스타일에 민감한 이유다. 자신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들의 옷장은 다분히 전략적이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애플의 창립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 뛰어난 개발자이자 경영인이라는 스펙을 돋보이게 하는 건, 바로 그들의 아이코닉...
2018.11.05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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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eaching] 이육사 <광야>, 눈물과 땀으로 새긴 해방의 詩
[한경 머니 = 박숙자 경기대 교양학부 조교수] '저항시인', '민족시인'이라 불렸던 이육사. 옥고를 치르며 죽음을 앞두고 남긴 시 <광야>에서는 그가 그토록 원했던, 만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가 지속되는 터전을 그렸다. 시 한 편에 전 생애가 다 담긴 사람이 있다. 시 한 편은, 그래서 그 사람의 삶이다. 우리 역사 속에 그런 시인이 있다. 사람들은 그를 일러 '저항시인', '민족시인'이라고 부른다. 이육사, 그에게 시인이란 ...
2018.08.31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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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f in Art] 부엉이(owl), 어둠 속의 지혜
[한경 머니 = 박은영 미술사가·문학박사] 요즘 장식품 판매점에서 부엉이 모양의 마스코트를 흔히 볼 수 있다. 부엉이가 부와 명예, 지혜를 준다고 해 이사나 승진 등을 기념해 선물하기도 한다. 밤에 다니는 부엉이가 어떤 의미에서 길조가 됐을까.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는 부엉이가 등장하는 인상적인 그림을 그렸다. 판화집 <변덕(Los Caprichos)>의 한 장면인 <이성의 잠(꿈)은 괴물을...
2018.08.31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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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휴가를 떠나요, 펫과 함께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펫팸족'은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이 조합된 신조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으면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호텔이다. 여름휴가에 이은 두 번째 휴가다. 추석 연휴 5일에 이어 연차만 잘 활용하면 10월 3일까지 총 12일을 쉴 수 있는 호사...
2018.08.31 1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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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새로운 걸 추구해야 나를 알아가게 되죠"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누군가가 '특색 있는 동네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익선동과 을지로라고 단언한다. 낙후된 지역에서 어떤 '힙'함이나 '핫'함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큰 오산이다. 옛 건물들을 주인장의 취향을 담아 개조한 가게들이 확고한 개성을 지닌 힙스터들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동네의 진가를 오래전부터 알아 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공간 디렉터, 루이스 박 대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낙원상가를 통과해 지나면...
2018.08.31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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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힙 플레이스, 취향을 저격하다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주인장의 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 눈길을 사로잡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 게다가 지도 앱을 켜놓고 찾아가는 재미까지. 무엇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은, 주인의 분신과도 같은 가게들은 자신의 취향을 좇는 힙스터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춘광사설 @cheungwongtsasit 홍콩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그리워한다면 반드시 찾아가야 할 칵테일 바. 신흥시장 근처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춘광...
2018.08.31 1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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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필드 위 스포트라이트,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한경 머니 = 이동찬 기자] 꺾이지 않을 듯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골퍼들을 필드로 부르는 가을이 찾아왔다. 스타일과 기능성으로 필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 박경진 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팀장이 제안하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 스타일을 참고하라. 골프의 시작 10년 전에 친구들과 스크린골프장에 간 적이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다 초보 수준의 실력이었기 때문에 내기를 걸며 게임하듯 즐겼는데, 점점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평소 손...
2018.08.28 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