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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인생 2막의 길라잡이

    [Lifestyle Design] [한경 머니 = 지철원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연구위원] 50세 이후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50이라는 나이는 무엇을 새로 시작하는 데 있어 전혀 장애가 될 수 없음을 자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시니어에게 할 일이 필요한 이유는 생계를 유지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한다는 2가지 측면이 있다. 전자에 속하는 경우라면 직장을 구하거나 창업을 하기 전 먼저 일...

    2016.12.27 16:31:01

    인생 2막의 길라잡이
  • “오드리 헵번처럼 생의 마지막까지 봉사할래요”

    [ Second Act ] 송경애 홀로하팩토리 대표 [한경 머니 = 문혜원 객원기자│사진 이승재 기자] '행복한 CEO'로 통하는 송경애 BT&I 창업주는 최근 사회적 기업 대표로 변신했다.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는 송 대표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청년창업센터인 '마루180'에서 만났다. 청년 벤처사업가들 틈에서 30년 차 경영자인 송 대표의 인생 2막이 다시 펼쳐지고 있었다. 홀로하팩토리는 사회적 기업가인 임민택 대...

    2016.12.26 18:16:44

    “오드리 헵번처럼 생의 마지막까지 봉사할래요”
  • 공간이 있어야 자유가 숨 쉰다

    [Enjoy] [한경 머니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여러분은 아름다움을 어떻게 정의 내리고 있는가. 행복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어떤 대상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내 마음 안에 틀을 잡고 있는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한 기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같은 상황에서도 기준에 따라 행복을 느낄 수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장미의 이름>이란 소설로 ...

    2016.12.26 18:03:56

    공간이 있어야 자유가 숨 쉰다
  • 사랑과 죽음 사이, 음악가의 편지

    [한경 머니 = 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음악 칼럼니스트] 작곡가의 생각은 악보에 나와 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생전에 주고받은 편지에 묻어난다. 작곡가의 편지는 연주자뿐 아니라 감상자에게도 명곡을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힌트를 주기도 한다. 작곡가들이 남긴 수많은 편지 가운데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삶과 예술의 단면을 살펴본다. 사랑 베토벤과 브람스 작곡가에게 사랑은 영감의 원천이다. 사랑의 열정은 창작의 충동으로 이어지곤 한다...

    2016.12.26 15:28:56

    사랑과 죽음 사이, 음악가의 편지
  • 나는 편지 쓴다, 고로 존재한다

    [한경 머니 = 함정임 소설가·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첫사랑처럼 첫 편지를 생각하곤 한다. 나는 언제부터 편지를 썼을까. 그때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나는 단 하루도 편지를 쓰지 않고는 그냥 흘려보내는 날이 없을 정도로 편지를 쓰며 살아왔다. 생애 첫 편지에 대한 기억은 초등학교 시절로 올라간다. 뜻밖에도 친구에게서 받은 내밀한 속마음 편지가 아니라, 바다 건너 원양 실습을 떠난 큰오라버니가 이국에서 보내온 편지였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

    2016.12.26 15:28:05

    나는 편지 쓴다, 고로 존재한다
  • 편지의 저편에는 늘 나를 향한 누군가가 있다

    [한경 머니 = 김성신 출판평론가] 서간문은 위로의 언어이기도 하다. 편지란 나를 알고, 나를 향해 날아오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장 연애편지부터 쓰기 시작해도 좋겠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편지가 있다. 중세 프랑스에서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명성이 높았던 아벨라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1118년 성당의 참사회원인 퓔베르의 조카 엘로이즈의 가정교사가 된다. 당시 아벨라르는 39세였고, 엘로이즈...

    2016.12.26 15:03:44

    편지의 저편에는 늘 나를 향한 누군가가 있다
  • 내 아들, 딸들에게 편지를 쓰다

    [한경 머니 =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예전의 젊은이들은 훌륭한 학자를 찾아가서 공부하고, 생원시나 진사시에 합격하면 성균관에 입학해 공부했으므로 오래 집을 떠나 살았다. 자식이 집을 떠나 사는 동안 부모와 자식 사이에 많은 편지가 오가고, 부모들은 편지를 통해 가정교육을 했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편지를 통해서 이런 것들을 가르쳤다. 과거에는 편지를 통해 자식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2016.12.26 15:01:46

    내 아들, 딸들에게 편지를 쓰다
  • 작가의 편지를 보면, 그림이 보인다!

    [한경 머니 =정민영 아트북스 대표] 편지는 작가의 내면으로 난 창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수많은 편지들이 그렇고, 절절한 가족애가 담긴 이중섭의 그림엽서, 딸에게 보낸 김종학의 편지 등이 그렇다. 작가는 조형언어로 말하지만, 편지는 가슴으로 말한다. 작가의 체취와 예술 세계를 접하기에 편지만 한 것이 없다. 비평이 작가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평가라면, 편지는 작가 마음의 적나라한 표현이다. 비평이 공개적인 글이라면 편지는 개인적인 글이...

    2016.12.26 10:56:01

    작가의 편지를 보면, 그림이 보인다!
  • 역사와 예술을 품은 '내밀한 직역본'

    [big story] 편지, 사람과 시대를 잇다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편지는 내면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직역본이다. 가장 깊숙한 곳의 속살을 보여주는 내시경을 통해 사람과 예술, 역사를 잇는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월 <정조 어찰첩(正祖 御札牒)>을 보물 제1923호로 지정했다. 정조가 1796~1800년까지 4년간 좌의정 등 고위직을 역임한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 300통이다. 이 편지들은 당시의 정사(政事)를 엿...

    2016.12.26 10:16:24

    역사와 예술을 품은 '내밀한 직역본'
  • 신화를 엿본 아티스트의 판타지 리얼리즘 인물화

    [Artist ] 김윤섭 소장의 바로 이 작가 - 권경엽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미술사 박사] 마치 꿈 속 풍경(dreamscape)을 한참 거닐다 나온 것처럼 여리고 긴 여운이 있다. 그래서 권경엽의 그림에 대한 느낌을 판타지(fantasy), 멜랑콜리(melancholy), 사색적이고 심리적인 초상 등으로 표현하곤 한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내밀한 감정선(感情線)을 건드린다는 점이다. 권경엽 작가의 그림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

    2016.11.10 13:33:51

    신화를 엿본 아티스트의 판타지 리얼리즘 인물화
  •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만드는 것이 혁신이죠”

    Interview 김정열 리드릭 대표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2014년부터 3년 연속 서울시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인쇄 및 복사용지 업체 리드릭(Ridrik). 이곳의 채용 우선순위는 '얼마나 일 잘하는 직원이냐'에 있지 않다. 얼마나 일반 기업에 고용되기 어려운 사회취약계층이냐가 고려 대상이다. 진정으로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의 성공 모델을 실험 중이다. “직...

    2016.11.10 13:22:33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만드는 것이 혁신이죠”
  • 은퇴자금 10억 원의 진실

    [Financial Management ] [한경 머니 = 오종윤 한국재무설계연구소장] 2014년 12월,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이사를 했다. 필자가 근무하는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옆에 위치해 있다. 한전은 공기업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 12월, 삼성동을 떠나 전라남도 나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한전이 이사하기 1년 전부터 필자는 저녁식사를 하러 가면서 친한 식당 주인들에게 묻곤 했다. “한전이 이사 가면 어떻게 하실 ...

    2016.11.10 11:49:00

    은퇴자금 10억 원의 진실
  • [Lifestyle Design] 자원봉사와 NPO

    [한경 머니 = 지철원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연구위원] 일반적으로 자원봉사(volunteer)는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 비해 비영리조직(NPO) 활동은 약간의 보수를 받는 경우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신의 능력이면 적정 급여가 400만 원인데 200만 원만 받고 일을 한다면 그 차액인 200만 원만큼은 기부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무보수인 자원봉사로는 지속적인 사회 기여 활동을 기대하기 힘든 데 비해 NPO는...

    2016.11.10 11:39:28

    [Lifestyle Design] 자원봉사와 NPO
  • “눈은 어두운데 기타 소리는 더 좋아져요”

    [Second Act ] 최동수 수제기타 장인 [한경 머니 = 문혜원 객원기자│사진 이승재 기자] 현대건설 이사 출신의 최동수 씨는 1994년 30여 년 동안 지켰던 건설 현장을 뒤로하고 수제기타 제작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때 그의 나이 쉰다섯. 정해진 정년이 없던 IMF 이전, 그의 결심은 동료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기타는 내 인생의 숙명 최동수 씨는 이후 수십 년째 묵묵히 수제기타 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기타에 관한 한 ...

    2016.11.10 11:33:51

    “눈은 어두운데 기타 소리는 더 좋아져요”
  • [Enjoy]'자존감'이 유행이다

    [한경 머니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자존감이란 단어가 과거보다 일상 대화에서 훨씬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것을 볼 때 자존감이란 심리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자존감과 관련된 서적들이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커져서 이렇게 자존감이란 단어가 뜬 것이라면 좋겠지만 실상은 반대가 아닌가 싶어 서글픈 마음이다. 내 자존감의 강도가 요즘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는 ...

    2016.11.10 11:27:52

    [Enjoy]'자존감'이 유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