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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치졸한 보복 외교
중국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내리고 롯데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보복은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큰 나라와 작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국의 국익에 반기를 드는 국가들을 보복해 굴복시키는 사...
2017.04.03 1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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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유로화의 미래
유럽의 정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럽통합의 앞날과 유로화 가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유로=1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 양대 현안 중 하나인 유럽의 정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월에는 네덜란드 총선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두 달간은 프랑스 대선이 치러진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협상도 시작된다. 오는 9월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네 번째 연임이...
2017.04.03 1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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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간 주식 교차증여
[한경 머니 = 민경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상대방 자녀에게 서로 주식을 물려주는 행위인 교차증여는 증여세에 대한 누진세율 적용을 줄이려는 방안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과연 지금도 유용한 절세 방안일까. Case 부친으로부터 승계 받은 가업을 향후에도 동생과 함께 가족기업으로 확장시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각자의 자녀들에게 균등하게 주식을 분배, 증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저와 동생이 각자 자기의 직계 후손에...
2017.04.03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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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가?
[한경 머니 = 김선화 가족기업연구소장}]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당태종의 신하인 위징(魏徵)이 한 말로 여기서 창업이란 나라를 처음 세우거나 사업을 처음 시작한다는 말이고, 수성은 이뤄놓은 것을 그대로 지켜 나간다는 말이다. 결국 이는 창업보다는 수성이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그럴까? 한 연구에 따르면, 세대교체에 성공하는 확률은 불과 30%밖에 안 된다. 즉, 70%의 기업이 창업자의 사망과 함께 사...
2017.04.03 1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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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아는 자 바다를 지배한다
[big story][한경 머니 = 최지웅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수 세기 넘게 인류는 소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것이 지닌 힘이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이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중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수중음향학을 통해 소리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따라가 보자. 음파란 공기나 물 같은 매질이 진동하면서 그 에너지가 전파돼 가는 파동 현상이다. 1초 동안 진동하는 횟수를 주파수라고 정의하며 헤르츠(Hz...
2017.04.03 1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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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건강은 소리에서 시작된다
[big story][한경 머니 =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대표원장]삶을 누리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 중 하나다. 가령, 소리를 듣지 못하면 뇌에서 언어를 변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돼 인지예비능(cognitive reserve)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대인기피, 알츠하이머(치매)로도 이어지는 만큼 평소 청력 보호를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는 순간부터 밤에 곤히 잠이 들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소리를 듣는다...
2017.04.03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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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의 열쇠, 소리에 투자하는 기업들
[big story][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터키 속담에 “미래는 산모와 같다. 무엇을 낳을지 누가 알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초입에 둔 지금 우리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지 모르겠다. 누구도 정답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철저한 시장 분석과 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를 추측해 나갈 뿐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소리는 어떻게 활용되고 투자될 수 있을까.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소리에 투자하는 ...
2017.04.03 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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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of the SOUND, 소리에 투자하라
[big story][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이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있다. 연인의 웃음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자연이 만들어내는 바람·천둥·빗소리, 배우자의 잔소리, 자식의 피아노 연주 소리, LP판에 담긴 고(故) 김광석의 노랫소리, 아파트 윗집에서 쾅쾅 못을 박는 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시위대의 함성 등 곁에 두고 항상 듣고 싶은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각만 해도 뒷목을 잡게 되는 소리도 있다. 누구나 듣고...
2017.04.03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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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삶, 소리에서 길을 찾다
[big story][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사람들이 주목하는 소리의 종류는 그 시대의 경제, 문화, 과학, 사회구조 등에 따라 달라져 왔다. 반대로, 소리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주목하는 소리의 실체가 곧 현시대적 상황과 맞닿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하다. 지금 우리는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살아가고 있는가. 참고 문헌 <소리로 읽는 세상>(배명진 지음)·<소리의 얼굴들>(구자현 지음) ...
2017.04.03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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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디톡스 신드롬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할리우드 배우들의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소개된 '디톡스' 바람이 이제는 거대한 건강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기 유행했던 '레몬 디톡스'에서 더 나아가 각종 채소와 과일을 있는 그대로 착즙한 이른바 '클렌즈' 음료 시장도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해독요법인 디톡스(detoxification, detox)가 건강 트렌드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환경오염,...
2017.04.03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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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상속·증여세제 톺아보기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흔히 사람들은 불의는 용서해도 불이익은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매년 개정되는 세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다. 특히, 상속은 특성상 시기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법 개정 내용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6년 세법 개정안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세법 개정안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하는 상속·증여 관련 체크포인트를 점검해보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28일 '20...
2017.03.03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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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말의 전장에서 시작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오셀로>. 오셀로는 이 극의 남자 주인공이다. 전장에서 빛나는 용사 오셀로, 한 여자의 헌신적 사랑을 받은 오셀로. 그런 그가 한순간에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화려한 삶의 정점에서 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일까. 베니스의 장군인 오셀로. 그의 사랑은 이곳에서 하나의 '사건'이 됐다. 한 남자의 사랑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몇몇 사람들의 뒷담화 때문이겠으나, 오셀로의 사랑이 당시 베니...
2017.03.03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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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연]3월 공연나들이 가이드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문제적 창작극의 화려한 부활 뮤지컬 <더 데빌>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더 데빌>이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왔다. <더 데빌>은 블랙먼데이로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존 파우스트 앞에 성공을 미끼로 유혹하는 '엑스(X)'가 등장하면서 나타나는 일들을 그려낸다. 파우스트의 선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선...
2017.03.03 1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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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가업승계 위해 창업주가 반드시 할 일
누구나 달콤한 승리를 맛보면 더 큰 도전보다는 안전한 정착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업인들에게 이는 자칫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꼴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창업자들은 어떻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까. 성장기에 접어든 기업은 재도약을 하든 아니면 노화로 쇠퇴의 길을 걷든 둘 중에 하나의 길을 걷게 돼 있다. 그렇다면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기우는 첫 번째 신호는 무엇일까. 바로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데 왜...
2017.03.03 1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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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갖고 도전하면 그것이 곧 청춘이다
등정대는 7일간의 고투 끝에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루트 개척에 나선 지 40일 만에 그들은 꿈을 이뤘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이다. 꿈을 꾸는 자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남녀 성별의 구별을 떠나, 꿈을 꾸고 도전하는 자가 바로 청춘이다. <편집자 주> 10월 24일, 등반 8일째. 이틀 동안 내내 구은수 대장으로부터 교신이 없다. 새벽에 일어나 할 수 없이 “구 대장, 지금 어디야”...
2017.03.03 10: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