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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은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모름지기 도서관의 가장 큰 기능은 역시 '독서의 장'일 터. 하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게 되면 그 많은 책들 중 어떤 책부터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들 중 중년들이 읽을 만한 책들을 엄선해봤다. 도움말 곽경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 주무관 <인생우화> 류시화 지음, 연금술사 이 책은 시인 류시화가 폴란드 지역의 우화에서 영감을 얻...
2018.11.30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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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금도 상속세 내야 하나
[한경 머니 기고 = 윤여정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상속세 과세 문제를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남겨진 재산에 대한 민법과 세법에 차이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 수령한 생명보험금은 상속세 과세대상이 될까. Question 아버지께서 사망한 이후 보험사로부터 생명보험금을 수령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생명보험을 가입했을 당시 수익자를 저로 지정하셨기 때문이죠. 상속재산 분할 과정에서 이 생명보험금은 처음부터 ...
2018.11.30 0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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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외 증거는 얼마나 허용될까
[한경 머니 기고 = 김상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법학박사]때로는 유언장 자체에 모호한 용어가 사용될 수도 있고 어떤 조항이 실수로 누락되거나 포함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법원이 유언장을 해석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는데 어떤 조건들이 허용될 수 있을까. 유언이 불명료한 경우에 법원은 그 유언을 해석해야 하는데, 불명료한 유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명백한 의미 불명료(patent ambiguity), 즉 유언장 자체의 문면(文面)...
2018.11.30 09: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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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뜨겁게 달군 상속 이슈는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어 가는 가운데 올 한 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상속·증여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사진 한국경제DB 올 한 해 세금 규모 측면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슈는 단연 'LG가(家)의 상속'이었다. 올해 5월 LG그룹의 구본무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그의 상속인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 규모와 그 납부 재원을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특히 부친을 이어서 지난 6월 LG의 새 수장이 된 구광...
2018.11.30 0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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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볼 만한 '쎈'공연들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국보급 캐스팅의 한 수 뮤지컬 <팬텀>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 (1910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EMK뮤지컬컴퍼니가 국내 관객들은 위해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네 개의 새로운 곡을 추가해 캐릭터 간의 스토리를 강화시켰다....
2018.11.30 0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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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묻다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국립극단이 올해 명동예술극장에서의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 <록앤롤 ROCK 'N' ROLL>을 11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선보인다. 20세기의 끝자락에서 변화를 부르짖은 이들의 이야기는 민족과 계급의 시대를 지나 시민과 대중의 시대를 살게 된 국내 관객들에게도 울림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록앤롤>은 네 번의 토니상과 일곱 번의 이브닝 스탠더드상 수상 등 기록적인 성과를 이룩한 극작...
2018.11.30 0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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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허락되는 그곳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공연을 보고 싶다면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어떨까. 왁자지껄한 전개 속에 허를 찔러 시대를 풍자하는 몰리에르식 희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예술단이 오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유쾌한 희극 한 편을 선보인다. 창작가무극 <금란방>이 바로 그 주인공이...
2018.11.30 0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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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대중화 도전…한국형 콘텐츠도 만들 것”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서울시오페라단이 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및 올해 시즌을 마무리하며 두 편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애착과 오페라 인으로서 사명감에 대해서 진지하게 풀어냈다. 사진 이승재 기자 “올해로 한국에 오페라가 뿌리내린 지 70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오페라는 생경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관객들이 오페라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즐길 ...
2018.11.30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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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효심 녹인 궁중연회의 정수, 궁중연례악 <태평서곡>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성대한 연회가 올 연말 또다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태평서곡>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효'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국립국악원이 오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태평서곡>은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60회 생일...
2018.11.30 0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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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기운 돋아줄 보양 미식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2018년도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도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해 겨울철 우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기운을 돋아줄 보양 미식을 소개한다. 푸드 스타일링 이채윤 식료연구가 사진 이승재 기자 진피 쇠고기구이 구기자의 효능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생식 기능이 허약해서 허리, 무릎이 저리고 아프고, 유정(遺精), 대하(帶下) 등의 증상이 있을...
2018.11.30 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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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언어는 리더십의 화력(火力)이다
[한경 머니 기고 =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소통을 빼놓고 리더십을 얘기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많은 리더들이 조직 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탁월한 소통의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의 언어는 과연 어떤 말이어야 할까. '리더의 말'은 어렵다. 특히나 요즘은 더 그렇다. 한마디 하면 꼰대의 잔소리라고 하고, 가만히 있으면 리더의 직무 유기라고 뒷말을 한다. 끈끈한 관심을 표하면 '공과 사를 구분해...
2018.11.05 1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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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빅데이터 리더십, 거시적 변화 고민해야”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새로운 황금코끼리가 나타났다. 이름도 그럴싸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바로 그 주인공. 단, 아직까지 이 코끼리의 실체를 오롯이 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그 코끼리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엔 '빅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하는 이 사람,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MBA학과 주임교수를 만나봤다. 김 교수가...
2018.11.01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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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후계자의 리더십은 기본부터 다르다
[한경 머니 기고 =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장]비단 리더의 무대가 회사, 학교 등 바깥 활동에 준한 것만은 아니다. 가정에서조차 부모가 어떻게 자식들을 교육하고, 이끄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명암이 갈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성공적인 후계자 승계를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요즘 시대를 일컬어 'VUCA' 시대라고 한다. 변동성이 심하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
2018.11.01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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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조선판 탄핵 '반정'으로 돌아본 소통과 리더십
[한경 머니 =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역사의 매력은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방법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2017년 3월 우리 국민 모두는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정치 현실을 경험했다. 대통령이 국민이나 참모들과 소통하지 않고, 비선 조직에만 의존할 때 얼마나 큰 혼란을 초래하는지를 여실히 보...
2018.11.01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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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좋은 리더는 '슈퍼맨' 아닌 '경청맨'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어떤 조직이나 단체 등에서 목표의 달성이나 방향에 따라 이끌어 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 리더(leader)의 사전적 정의다. 누구나 좋은 리더,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좋은 리더'를 한 마디로 풀어내기란 영 간단치가 않다.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좋은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 리더는 조직의 나침반이다. 리더의 의사결정에 따라 조직이 나아갈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저명한 리더십 ...
2018.11.01 11: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