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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로 코인·위안화 내라” 이란의 도발
전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유로 톨게이트’로 변질될 위기에 처했다.이란이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나 가상자산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신규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선박 운영사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측에 화물 명세와 승무원 명단 등을 제출해 적대적(미국·이스라엘 등) 연관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심사를 통과한 유조선의 경우 배럴당 약 1달러의 통행료 협상이 시작된다. 보통 200만 배럴을 싣는 초대형운반선(VLCC) 한 척이 통과하려면 약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내야 하는 셈이다.특이한 점은 결제 수단이다. 이란은 달러 패권에 대항해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만 대금을 받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란은 국가별 우호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해 통행룔 차등을 둘 계획이다. 통행료를 내면 혁명수비대가 허가 코드와 항로 지침을 발급하며 이를 어기거나 적대국으로 간주 된 선박은 공격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간다. 하루 운송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약 2000만 배럴에 달한다.이란의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은 물론 글로벌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2 13: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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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고마워요” 30대가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음달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의 주택 증여 건수가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세금 폭탄’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자녀에게 물려주는 증여를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와 빌라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등기 기준)는 1345건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12월(2384건)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증여 건수는 주택 규모가 더 큰 경기도(1251건)를 추월하며 뜨거운 증여 열기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이른바 ‘상급지’ 를 중심으로 증여가 활발했다. 강남구가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81건), 서초구(77건) 등 강남 3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노원·마포구(80건), 양천구(68건), 은평구(67건), 광진구(65건), 동작구(63건) 등 주요 주거 지역에서도 증여가 잇따랐다.연령대별 분석을 보면 부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했다. 증여인은 70대 이상(631건)과 60대 (460건)가 주를 이뤘고 증여를 받은 수증인은 30대(419건)와 40대(385건)가 가장 많았다.노년층 부모가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제 활동 세대인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한 것으로 해석 된다.시장에서는 이번 증여 열풍이 다음 달 9일까지인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유예 기간이 끝나면 서울 전역을 포함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는 최고 75%에 달하는 고율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2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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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느라 영끌했는데” 30대 평균 부채 1억 시대
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30대 차주의 평균 대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소득 기반이 약한 20대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대출액이 감소하며 세대간 ‘금융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차주의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1억 218만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말(9836만원) 보다 382만원 늘어난 수치로 30대 대출액이 1억 원대를 기록한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이른바 ‘영끌’에 나선 30대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20대의 차주 평균 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3335만 원)년 대비 288만 원 줄어들었다.작년 말 기준 20대 차주의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3047만 원으로 전년 말(3335만 원) 대비 288만 원 줄었다. 2021년 말(3573만 원) 이후 4년째 감소세다.이는 2022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여파가 컸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20대는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과 규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40대 평균 대출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1년 새 522만 원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50대(9683만 원)와 60대(8131만 원) 역시 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하며 전체 차주 평균 대출액은 9152만 원으로 나타났다.박성훈 의원은 “30대 청년층이 부채의 늪에 빠져 경제 역동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이 시급하다”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2 0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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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티켓 한 장 13배?” 암표상 딱 걸렸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암표 시장 역시 급격히 과열되면서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온라인 암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고액·다량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글 186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특히 개막전 전후로 정가 대비 최대 1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된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암표 시장의 과열 양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올해 2~3월 동안 집계된 암표 관련 게시글은 약 1만 6000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티켓 거래 플랫폼과 중고거래 사이트 SNS 등을 중심으로 동일 계정이 좌석을 대량 확보한 뒤 되파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포착됐다. 단순 개인 거래를 넘어 사실상 ‘조직형 리셀’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정부는 이번 사안을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경제 문제로 보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암표 거래가 소비자 가격 왜곡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티켓 유통 구조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묵과할 수 없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거래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제도적 대응도 본격화한다. 최근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부정 티켓 거래가 금지되며 위반 시 판매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프로야구는 지난해 127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표적인 국민스포츠로 관람 수요 증가와 함께 암표 문제도 심화하고 있다.이에 한국야구위원회와 각 구단은 경찰과 협력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누리집과 경기장 내 전광판, 배너 등을 통해 암표 근절 메시지를 상시 홍보하고 있다.구단 차원에
2026.04.01 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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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끊겨도 끄떡없다” 호르무즈 봉쇄에도 웃는 中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원유 수입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이다.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은 “우리는 에너지 밥통(energy rice bowl)을 보유하고 있다”며 ‘위기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이 역설적이게도 해협 폐쇄를 가장 잘 견뎌낼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그 원인을 분석하고 나섰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국이 중동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량은 한국, 일본, 인도가 이 지역에서 수입하는 양과 거의 비슷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에너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온 정책 덕분에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 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가장 큰 원동력은 폭발적인 전기차 보급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신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며 석유 소비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여기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력망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춘 것도 ‘호르무즈 리스크’를 상쇄하는 핵심 요인이 됐다.철저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도 주효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80%에 달하는 한국·일본과 달리 중국은 특정 국가의 수입 비중이 2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일본은 원유 수입량의 약 80%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한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0% 수준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미 공급망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의 제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입
2026.04.01 15: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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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내 집 마련?” 대출 가능한 15억 이하 승부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15억 원 이하 중저가 물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으로 고가 아파트 시장이 위축된 반면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낙찰가가 감정가를 훌쩍 웃돌고 있다.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경매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 24 단지 아파트 전용 51.77㎡(12층)는 감정가보다 4억 원 이상 높은 약 15억 원에 낙찰됐다.응찰자만 19명이 몰린 이 사례는 대출 마지노선인 15억 원에 가격이 수렴하는 ‘키 맞추기’ 현상을 바로 보여준다.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 역시 34명이 응찰하며 감정가를 1억 원 이상 상회해 낙찰됐다.반면 시장 전체 온도는 다소 차가웠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9.3%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100% 아래로 내려앉았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앞두고 상급지급매물이 늘어난 데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커지며 고가 아파트 경매 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토지거래허가제에도 여전히 갭투자(전세 낀 매수)가 가능한 ‘틈새시장’으로 작용해왔다”라며 “당분간 대출이 용이한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수요가 쏠리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1 14: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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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월 만에 닥친 전세난” 결국 ‘탈서울’
서울의 아파트 전제 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9152건으로 2019년 4월(8920건)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양도세 중과와 실거주 의무 강화 등 규제 여파로 매물이 급감한 데다 신규 공급마저 줄어든 탓이다.실제 서울 전체 매물은 연초 대비 278.2%나 감소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보였다. 특히 노원구(-65.8%)와 금천구(-64.1%), 중랑구(-60.9%), 구로구(-60.2%), 강서구 (-32.8%), 은평구( -31.6%) 등 서민 주거 지역의 매물 잠김 현상이 심각하다.갈 곳 잃은 임차 수요는 결국 서울 접경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아파트 매수자 10명 중 1.5명은 서울 거주자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하남(39%), 광명(38.2%), 구리(26.6%), 김포(26.6%), 의정부(26.5%)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도시들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의 전세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접 경기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1 1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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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끝난 다주택자 대출” 17일부터 ‘칼바람’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대출 회수 압박을 통해 다주택자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장 매물로 유도하겠다는 의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일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에서 벗기 위해 부동산 시장과 금융의 과감한 절연이 절실하다”며 이번 대책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방안에 따라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개인이나 임대사업자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아파트 담보대출 만기 시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다만 세입자가 있어 즉시 매도가 어려운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연장이 허용된다. 사실상 ‘돈줄’을 죄어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다.사업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편법 대출’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2021년 이후 실행된 모든 사업자 대출을 점검해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되면 즉시 대출을 회수하고 수사를 의뢰한다.특히 적박 시 최장 10년간 전 금융권에서 신규 가계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금융 거래 봉쇄’수준의 페널티를 부과하기로 했다.정부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보단 낮은 1.5%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1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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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560조 들고 기다린다” 버핏이 찍은 다음 투자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이사회 의장이 애플지분 매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3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핏은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았다”며 향후 적절한 가격이 온다면 애플 주 대량 매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버크셔는 2024년 들어 애플지분을 절반 이하로 줄였으나 여전히 애플은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비중 1위 종목이다.버핏은 매각 배경에 대해 “특정 종목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했을 뿐”이라며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다만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에 흥분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한편 버핏은 지난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를 올해 5월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오는 6월 24일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이뤄진다.이번 수익금은 기존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과 스테픈 커리의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버핏은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과 협력하며 여전히 투자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버크셔는 현재 위기 대응을 위해 3700억 달러(약 560조 원)규모의 역대급 현금을 보유 중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1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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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 외친 백종원, 빽다방 ‘음료 3잔 알바 고소’에 신중모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을 선언하며 공격 경영을 예고한 가운데 ‘빽다방 점주 알바생 고소’ 논란이 불거지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억지 민원과 고발로 잃어버린 1년을 보냈다”며 활동 재개를 공식화하고 해외 진출과 M&A 추진 계획을 밝혔다.미주·동남아·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핵심 브랜드의 해외 거점 진출, 소스 제조시설 및 외식·푸드테크 기업 인수 가능성도 언급했다.또한 유튜브 활동 재개를 통해 한식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하지만 빽다방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만들어 마신 뒤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확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안을 계기로 임금체불, 수당 미지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을 포함한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특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사회 초년생인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겪어왔을 부담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노동시장에 첫 진입하는 사회 초년생은 우리 사회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인 만큼 이번 감독 이후에도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다수 일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감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직접 밝히면서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다.더본코리아는 즉각 브랜드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 역시 “점주와 직원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더본
2026.04.01 0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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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치료 믿었다가 전과자 될 판” 보험사기 1조원 돌파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11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억원(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10만 5743명으로 3245명(3.0%) 감소했지만 적발 금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이 5724억원(4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장기보험이 4610억원(39.8%)으로 뒤를 이었다.사기 유형별로는 진단서 위변조 등 사고내용 조작이 6350억원(54.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허위사고가 2342억원(20.2%)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만 4313명(23.0%)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일용직이 1만 2820명(12.1%)으로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50대가 2만 3346명(22.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60대 2만 1041명(19.9%), 40대 2만 230명(19.1%) 순으로 중장년층이 과반을 차지했다.금감원은 최근 보험사기가 조직적이고 지능화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한 사전 예방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특히 병원 및 보험업 종사자가 주도하는 보험사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히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금감원은 보험사기는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진행돼 내부자 제보가 적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경우 적극적인 신고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현재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 기간은 2026년 1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 중이다.금감원은 무료 치료 등 상식 밖의 제안을 안일하게 받아들일 경우 보험금 반환은 물론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31 1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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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잭팟” 젠슨 황 총수 효과 톡톡
글로벌 산업계를 이끄는 거물급 CEO들의 비공식 회동이 한 외식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녀간 이른바 ‘깐부 회동’ 효과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이다.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깐부치킨 운영사 깐부의 지난해 매출은 332억9860만 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292억1191만 원) 대비 약 1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53억6312만 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어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매장에서 이뤄진 ‘총수들의 회동’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당시 세 총수는 예고 없이 매장을 찾아 치맥을 즐겼고 이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이후 해당 매장은 ‘치맥 성지’로 떠오르며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여졌고 인근 점포까지 방문객이 몰리며 재고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깐부치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AI 깐부 세트’ 등 총수들이 즐긴 메뉴를 상품화해 화제성을 매출로 연결했다.특히 젠슨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은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31 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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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국가급 복지” 1억 쏜 회장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부영그롭이 입사 직후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도 차별 없이 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다.31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출산장려금은 부모인 직원이 아닌 태어난 아이에게 지급하는 것“이라며 입사 시점이나 향후 이직 여부와 관계없이 장려금을 전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실제로 입사 단 하루 만에 아이를 낳아 지급 여부를 걱정했던 직원에게도 이 회장은 “입사이후 출산한 것이 맞으므로 당연히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영의 ‘1억원 시험’은 실질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제도 도입 전 연평균 23명이었던 사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36명으로 약 60% 급증했다.누적 지급액은 134억 원에 달하며 파격적인 복지 덕분에 신입경력 사원 지원율도 이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러한 부영의 시도는 정부의 세법 개정까지 이끌어 냈다. 기업이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주는 법적 토대라 마련되면서 직원들은 세금 부담 없이 지원금을 전액 수령할 수 있게 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31 1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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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뜯어내기?” 세계 원유 20% 길목 막나
이란 의회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관리 계획안을 통과시켰다.중동 사태 속에서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공식화하며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31일 이란 관영 프레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의회과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8가지 관리 수칙이 담긴 계획안을 가결했다.여기에는 자국 화폐인 리알화 기준의 통행료 징수, 미·이스라엘 선박 통행 금지, 대이란 제재 참여국에 대한 제한 조치 등이 포함됐다.특히 그동안 비공식으로 이뤄지던 통행료 징수를 제도적 통계 아래 두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했다.이번 조치가 법제화될 경우 글로벌 해운 업계와 에너지 시장에는 막대한 파장이 예상된다.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적 역활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제 사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유엔 해양법협약(UNCLOS) 제 19조가 규정한 ‘무해통항권(타국 영해를 평화적으로 통과할 권리)’를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지적이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캠벨대의 해양사학자 샐 머콜리아노는 AP통신에 “국제법 어디에도 통행료 징수소를 세워 선박을 뜯어낼 수 있는 규정은 없다”며 “지금 이란은 자신들이 현재 가진 요소, 즉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31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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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무슨 일?” 2008년 이후 최대 낙폭
국제 금값이 월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대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짐에 따른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역대급 하락 폭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31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78.89달러로 1.5% 상승했다. 4월 인도분 선물 가격 역시 1.2% 오른 4611.30달러를 기록했다.최근 급등했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타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 가격의 매력도가 높아진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작전 종료 의사를 밝힌 점이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 전이라도 작전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시장의 전쟁 리스크를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금값이 일시적 안정세를 찾았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월간 전체로 보면 상황은 다르다. 금값은 이달 들어 13% 이상 폭락하며 17년 만에 최악의 달러 대비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에너지 가격 급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연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실상 사려졌기 때문이다.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31 14:4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