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 화환이 놓여있다. 사진=이승환 기자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앞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 화환이 놓여있다. 사진=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과 달리 이번에는 이탈표가 늘며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 때문이다.

오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비해 법리 검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일부 참모와만 소통하고 있어 대통령실 직원들도 접하는 정보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다수 직원이 출근하고 있긴 하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회 상황과 여론 등 추이를 살피는 데 쏠려 있는 모습이다

탄핵 표결 전후로 윤 대통령이 추가로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선 담화들도 언론에 사전 공지하지 않고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편, 대통령실 청사 앞부터 녹사평역 인근까지 윤 대통령 응원 화환이 늘어서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