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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페이에서 예적금 금리 비교해요"

    카카오페이가 예금 및 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예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97개 금융사의 600여 개 정기예금, 적금 상품의 금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오픈API를 통해 시중은행 뿐 아니라 지방은행,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폭넓은 선택지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카카오페이는 필터 설정을 통해 수많은 예금 및 적금 상품 중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기간, 우대금리, 금리유형, 비대면 가입 여부, 노출 순서 등 사용자가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여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금리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금리 트렌드 정보도 제공한다. 예금 및 적금 상품에 대한 지난달 공시 최고금리와 이번 달 공시 최고금리를 비교하여 인상률 및 하락율을 알려준다. 상품 가입 계획이 있는 사용자들이 좋은 금리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예금 상품 알림 받기’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다.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상품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예상 이자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자 계산기도 제공한다. 예금 및 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 첫 화면이나 선택한 상품의 상세 화면 안에서 원하는 기간과 목표 금액을 입력하면 가장 높은 금리와 받을 이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적금 금리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 페이홈과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탭에서 ‘자산관리’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정기

    2022.09.13 10:13:24

    "카카오페이에서 예적금 금리 비교해요"
  • Fed,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큰 폭의 인상 지지"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처럼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고등연구소(IAS) 연설에서 “다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이번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통신 등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Fed는 7월과 8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월러 이사는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내려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Fed는 2023년에도 통화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Fed가) 최소 내년 초까지는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시작된 경기침체 공포가 사라지고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Fed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전날 저녁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8월 노동시장이 견고했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75bp(0.75% 포인트, 1bp=0.01%포인트)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자이언트 스텝을 언급한 바 있다. 며 역시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했다.Fed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긴축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다른 고위층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

    2022.09.10 14:41:22

    Fed,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큰 폭의 인상 지지"
  • NH투자증권, QV채권 거래 시 'LG스탠드바이미' 추첨 혜택

    NH투자증권은 10월 7일까지 ‘금리노마드 해법은? NH투자증권 QV채권’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NH투자증권은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의 한계 도달과 경기 침체에 따라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전망하며, 경쟁력 있는 국내채권 상품 소싱을 통해 채권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QV매체를 통해 거래하는 영업점 계좌의 개인고객에 한해 진행된다. QV에서 국내채권(장내/장외)을 1000만원 이상 최초 거래시 스타벅스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지급하는 첫 거래 이벤트를 비롯해 국내채권을 QV에서 가입하거나 또는 타사에서 QV로 옮겨오는 고객 중 누적으로 1억원 이상 달성한 고객에게는 금액 구간별로 최대 2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지막 이벤트로 3억원 이상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LG스탠드바이미(스탠드 TV)를 증정하는 혜택도 추가로 진행한다.NH투자증권에서 이벤트와 함께 고객들의 폭넓은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높은 신용도의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신전문회사채(여전채)등 다양한 채권 라인업을 구성하고 이벤트 기간동안 매주 차별로 200억원씩 채권 물량을 준비할 예정이다. 해당 채권은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으로 물량 소진 시 선착순 마감되며, 추가 채권 물량을 소싱해 장외채권 매수 화면 및 이벤트 페이지에 업데이트 예정이다.10월 7일까지 QV MTS에서 국내 채권 상품을 가입하면 누구나 이벤트 참가 가능하며,국내채권 첫거래 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NH투자증권 WM지원본부 송지훈 대표는 “NH투자증권 QV브랜드는타사와의 차별화된 채권 상품 라인업을정

    2022.09.10 14:21:10

    NH투자증권, QV채권 거래 시 'LG스탠드바이미' 추첨 혜택
  • [big story]진선미 “청년·고령층 가계부채 맞춤형 대책 필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채폭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국회에서도 잇따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며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만전을 가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묘책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고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이 난제를 풀어가야 할까. [진선미 의원실 제공]우리나라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 잔액은 1862조 원으로 1900조에 육박했다. 올해 1분기 기준 36개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한국이 104.3%로 가장 높다. 특히, 자영업자와 고령층, 청년층 등 취약차주가 늘어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부실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0·30대 청년층이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이 100조 원에 달하고,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율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5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2030세대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대출 잔액은 96조3672억 원으로 지난해 말(94조1757억 원) 대비 4개월 만에 2.3% 상승했다.2030세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2019년 말(54조7381억 원)부터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자금 상당 부분을 빚으로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급증하며 2030세대의 대출이자 부담도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뿐만 아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질적으로도 악

    2022.08.26 09:00:12

    [big story]진선미 “청년·고령층 가계부채 맞춤형 대책 필요”
  • [big story] 자영업자·영끌족, 채무 공포 확산…비상구는 있나

    자영업자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 사람)의 부채는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위기를 건너오면서 여러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자영업자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고, 빚을 내 투자한 영끌족은 본격적인 금리인상기를 겪으며 진정한 ‘채무 공포’를 맞닥뜨리게 됐다.#1.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최 모(48) 씨는 코로나19 이후 2억5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 2020년 초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영업장을 이전하며 1억 원의 금융권 대출을 받았는데, 곧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며 매출이 뚝 떨어졌다. 들어오는 돈은 없는 상황에서 월세 등 고정비를 감당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고, 카드론 등 제2금융권까지 손을 뻗칠 수밖에 없었다. 최 씨는 “그동안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유예로 근근이 버텨 왔지만, 본격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걱정이 커졌다”며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고객 수가 회복되지도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버틸지 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2. 2년 전 ‘영끌’로 아파트를 매매한 오 모(35) 씨는 최근 치솟는 금리 탓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당시 오 씨는 주택담보대출 4억 원을 변동금리 2.69%로 받았으나 얼마 전 금리가 4%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매달 은행에 내던 원리금 상환액은 기존 162만 원에서 최근 2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어났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면 월급의 대부분을 빚 갚는 데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속이 타들어간다. 오 씨는 “집값이라도 상승하는 분위기라면 버티겠는데 최근 이 지역 집값이 조금씩 빠지고 있어 불안하다”며 &ldquo

    2022.08.26 09:00:07

    [big story] 자영업자·영끌족, 채무 공포 확산…비상구는 있나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사상 첫 빅스텝[숫자로 보는 경제]

     2.25%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연 2.25%로 높였다. 한은이 ‘빅 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은 1950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금통위에 이어 이날 열린 7월 금통위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7월 13일 0.5%포인트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였다. 한은은 코로나 사태 방어를 위해 2020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연 0.5%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이후 한은은 작년 8월 금리를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모두 5차례 금리를 올려 연 1.75%까지 끌어올렸다.한은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이유는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서다. 국내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 6%까지 올랐다. 이는 외환 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7~8%선까지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물가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30%문재인 정부 때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약 10만명 증가해 기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50곳의 고용인원 변동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공공기관의 임원과 일반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총임직원 수는 2017년 말 33만7857명에서 올해 1분기 43만6227명으로, 총 9만8370명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4년3

    2022.07.14 12:00:06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사상 첫 빅스텝[숫자로 보는 경제]
  • 갑자기 냉각된 미국 주택 시장…경기 침체 앞당기나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미국 뉴저지 주 리버베일에서 200여 채에 달하는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인 크리스 헨슨 씨는 “요즘 주택 시장이 극과 극”이라고 말했다. 일부 가격을 낮춘 신규 주택에는 ‘금리가 더 뛰기 전에 사자’는 수요가 몰리지만 기존 매매 시장엔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주택 경기 둔화의 신호라는 관측이다. 1년 만에 두 배 뛴 주택 금리…“2년 호황 갔다”미 주택 시장에 대한 경고음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 무엇보다 금리 상승 탓이다.미 소비자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 대개 전체 매매 대금의 5~20%만 선납한다. 잔금의 80~95%는 최장 30년 동안 나눠 갚는 구조다. 이자는 고정 금리 방식이다. 이 때문에 맨 처음 계약 당시의 모기지 금리가 가장 중요하다. 중도에 금리가 떨어지면 갈아타기(리파이낸싱)할 수 있지만 적지 않은 수수료가 들어간다.문제는 이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금융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모기지 금리(30년 기준)는 평균 연 5.8%다. 2008년 11월 이후 1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작년엔 연 2.65%로 역대 최저치였다. 1년 만에 두 배 넘게 뛴 것이다. 프레디맥은 “상당수 잠재 수요자들이 여전히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2년간 뜨거웠던 시장이 급속히 식고 있다”고 진단했다.심각한 물가 상승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게 가장 큰 배경이다. Fed는 올 3월 금리 인상(25bp, 1bp=0.01%포인트)을 개시했다. 5월 50bp, 6월 75bp 등 인상 폭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 7월 말에도 75bp 올릴 것이란 게 시장의 예측이다.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주로 연동한다.

    2022.07.07 06:00:53

    갑자기 냉각된 미국 주택 시장…경기 침체 앞당기나 [글로벌 현장]
  • [숫자로 본 경제]한 판 '8000원'…계란 가격 급등한 이유

     ‘8000원’계란 가격이 8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 유통 정보에 따르면 5월 17일 기준 특란 30알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최고 7813원을 기록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계란 값이 치솟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류비 상승으로 물류비가 급등했고 펄프 가격과 사료 가격도 상승하면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계란뿐만 아니라 주요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이어 수확량 감소와 밀 생산 대국이던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세계 식량가격 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인도가 밀 수출 금지령을 내리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식용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특정 종류의 팜유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9.7)보다 0.8% 하락한 158.5포인트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3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250만 가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25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부동산 관련 규제를 바로잡아 사는 곳이 신분과 동일시되는 현대판 주거 신분제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장관은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에 집중해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청년층과 무주택 가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2022.05.21 06:00:09

    [숫자로 본 경제]한 판 '8000원'…계란 가격 급등한 이유
  • “마이너스인 주식보다 2.5% 적금이 낫다” 안전 자산에 돈 몰린다

    [스페셜리포트]“주식 수익률은 마이너스 35%인데 적금 이자는 2.5%예요.”직장인 손지영(30) 씨는 여느 개미 투자자들처럼 '불장'이던 지난해 주식 시장에 입문했다. 손 씨보다 1년 앞선 2020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친구의 성공기를 옆에서 지켜보며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지난해 1월 투자를 시작한 손 씨의 수익률은 그해 8월 말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우량주는 언젠가 오른다’는 마음으로 추가 매수에 나섰지만 이제는 원금 회복이 목표다. 손 씨는 “코인에 이어 주식마저 원금 회복을 목표로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나름 유튜브와 기업 뉴스를 챙겨 보며 실적이 좋고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골라 투자했는데 지금은 적금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한탄했다.지난해까지 주식과 부동산으로 향하던 돈이 안전 자산으로 돌아오고 있다. 저금리에 매력을 잃었던 은행 예·적금이 증가했고 올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 투자자들은 웃었다. 주요 은행의 예·적금 잔액이 4월 한 달 동안 약 2조원 증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말 기준 정기 예·적금 잔액은 한 달간 1조9591억원 늘었다. 반면 2020년과 2021년에는 매달 급격하게 불었던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 거래 융자 잔액은 감소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이다. 올해 1월 말 70조원이던 투자자 예탁금은 4월 말까지 3개월 사이에 9조원이 빠져나갔다.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 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지난달 말(22조2963억원) 기준 지난해 말(23조886억

    2022.05.07 06:02:01

    “마이너스인 주식보다 2.5% 적금이 낫다” 안전 자산에 돈 몰린다
  •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 매수 기회”

    [인터뷰] 개미 투자자는 불안하다. 지난 2년의 ‘불장’에 주식 시장에서 부의 기회를 엿봤지만 2022년 증시는 그야말로 맵다. 혹자는 기회의 장이라고 했지만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불안한 개미 투자자를 위해 개미들의 주식 멘토로 불리는 슈퍼 개미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에게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김 대표는 자본금 7000만원으로 시작해 수백억원대의 자산가가 된 ‘슈퍼 개미’다. 김 대표는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라며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어떤 상황인가요.“연초 인플레이션 우려가 피크아웃되려던 찰나 예기치 못하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장기화되고 있어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것이죠. 2분기 말에는 자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해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와 있다고 봅니다.”-더 바닥이 올까요.“증시는 이미 바닥이죠. 여기서 추가적 하락이 온다면 ‘패닉’에 빠질 겁니다. 미국의 나스닥은 고점 대비 24% 정도, 한국 코스피는 20% 정도 빠졌어요. 앞으로 하락장이 온다고 해도 나스닥은 2~3%포인트, 코스피지수도 2600선은 지켜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쯤 ‘매수’에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이 아닐까요.”-투자 전략 어떻게 취해야 합니까.“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괜히 이곳저곳 따라가다 보면 큰 손실이 날 수 있는 장이에요. 지금은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중 실적 대비 저가 종목을 매수해 장기적으로 들고 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rd

    2022.05.07 06:00:02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 매수 기회”
  •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켜진 한국 경제…금리·물가·환율 3高

    한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 상승이 동반되는 현상) 경고등이 켜졌다. ‘우려’를 넘어 ‘초입’이라는 진단까지 나온다. 금리·물가·환율이 일제히 오르는 ‘3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한국 경제를 고도 성장기로 이끈 3저 호황의 완벽한 반대 국면인 셈이다.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250원을 뚫었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빅 스텝(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졌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을 딜레마에 빠뜨린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부터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가파르게 인하해 유동성을 확대하면서 물가 상승을 촉발한 만큼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 잡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성장률 2.5%, 물가 상승률은 4% 스태그플레이션의 징후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5%인데 소비자 물가 상승 전망률은 4%다. 경제성장률 하락은 경기가 둔화한다는 말과 같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현상을 ‘경기 침체’라고 부르는 이유다.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이유는 투자와 소비 부진 때문이다. 1분기 한국 경제는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작년 4분기 성장률 1.2%에 못 미쳤다. 1분기 수출을

    2022.05.02 06:00:04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 켜진 한국 경제…금리·물가·환율 3高
  • 남들 올릴때, 케이뱅크는 내렸다...아담대 고정금리 대폭 인하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의 누적 취급액 1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정금리형 혼합금리(이하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을 느끼는 기존 대출자의 '고정금리 갈아타기' 수요에 맞춰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다.케이뱅크는 14일부터 아담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전 고객에 대해 연 0.50%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총 한도 1000억원까지 우선 적용된다.이에 따라 케이뱅크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4.00%에서 연 3.50%(14일 기준)로 낮아졌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가 연 3.7~4%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뱅크 아담대 고정금리는 연 0.2~0.5% 포인트 가량 낮은 셈이다.이번 금리인하 특판으로 케이뱅크 아담대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는 격차를 더욱 확대하며 금융권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고객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케이뱅크 아담대의 장점이다.케이뱅크는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이자에 대한 부담과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를 낮췄다.실제로 지난해 8월 전까지 10%에 못 미쳤던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 중 고정금리를 선택한 신규 고객의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달엔 변동금리보다 커졌다.특히 케이뱅크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 금융권이 아담대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고객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아담대는 대환대출(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대출(최대 1억원)을 제공한다. 는 아담대를 내놓으며 업계 최초로 전자상환위임장을 도입해 대출신청부터 대출

    2022.02.15 09:08:26

    남들 올릴때, 케이뱅크는 내렸다...아담대 고정금리 대폭 인하
  •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7년 7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한 데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연 3.63%로, 한 달 동안 0.12%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4년 5월 3.6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3.66%으로, 2018년 8월(3.6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5.12%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내려갔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올랐다”며 “신용대출과 집단대출은 일부 고신용자 대상 상품 판매가 재개되고, 사전 승인된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세인 것은 대출금리 상방 요인”이라면서 “은행권의 대출 재개와 고신용자 저금리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은 하방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3.14%로 나타났다. 2020년 2월 3.19%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대기업 대출 금리는 2.90%에서 2.86%로 0.04%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30%에서 3.37%로 0.07%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전월 3.23%에서 0.02%포인트 올라간 3.25%였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2022.01.29 06:00:05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7년 7개월 만에 최고
  • 세계 경제 정상화로 가는 길…3가지 체크포인트

    [머니 인사이트]2020년 12월 ‘머니 인사이트’를 통해 제시했던 2021년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의 화두는 ‘큰 변화(The great shift)’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탈세계화의 영향으로 첫째, 향후 경제 성장의 동력이 지난 50여 년을 이끌던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 혁신’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둘째, 소수 대형 기술주에 대한 집중 투자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들(BIG : Bio·Information·Green Tech)로 전환되면서 이들이 폭발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다. 셋째, 공공성이 강조되는 자본주의의 등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며 ‘기후 변화 대응’은 향후 10년 장기 성장을 이끄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채권 시장 울고 주식 시장 웃는다2022년의 화두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Way back to normality)’이다. 2022년은 팬데믹의 영향권 아래에서도 제한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들이 회수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진통을 넘어서야 하는 해가 될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 위험 역시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금융 시장 측면에서 어디로, 어떤 수준으로 돌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상화의 ‘기준’이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그 기준에 따라 정책의 회수 속도와 강도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2022~2023년 선진국의 실질 경제성장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을 팬데믹 이전인 2011~2019년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2022~2023년의 실질 성장률과 인플레 전망은 팬데믹 이전보다 각각 1%포인트, 0.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

    2021.12.21 17:30:11

    세계 경제 정상화로 가는 길…3가지 체크포인트
  • 케이뱅크, 예·적금 금리 파격 인상

    [비즈니스 플라자]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12월 1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상한다.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는 가입 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2.00%로,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2.10%로 높인다. 금리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은 3년 이상이다. 연 1.60%에서 2.20%로 0.6%포인트 금리를 올렸다.코드K 정기예금은 복잡한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고 ‘금리 보장 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금리 보장 서비스는 가입 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해지 후 재가입과 같은 절차 없이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부터 소급해 적용해 주는 서비스다.만약 금리 보장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이달 1일 코드K 정기예금을 연 1.50%(1년)에 가입했다면 자동으로 연 2.00%의 금리를 예금 가입일부터 적용 받게 되는 것이다.적금 금리도 상품과 가입 기간별로 인상 폭을 조정했다. 케이뱅크는 최고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 예컨대 ‘주거래 우대 자유적금’의 기본 금리는 1년 이상은 연 1.35%에서 1.70%, 2년 이상 연 1.40%에서 1.80%, 3년 이상 연 1.45%에서 1.90%로 각각 올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2.19 06:00:13

    케이뱅크, 예·적금 금리 파격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