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D.30057477.1.jpg)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계란뿐만 아니라 주요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이어 수확량 감소와 밀 생산 대국이던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세계 식량가격 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인도가 밀 수출 금지령을 내리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식용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특정 종류의 팜유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9.7)보다 0.8% 하락한 158.5포인트였다.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3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250만 가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25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부동산 관련 규제를 바로잡아 사는 곳이 신분과 동일시되는 현대판 주거 신분제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장관은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에 집중해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청년층과 무주택 가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우수한 입지에 저렴한 가격의 청년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고 분양가의 80%를 지원하는 대출 상품도 함께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59조원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인 올해 2차 추경아 5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인 59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추경 재원은 국채 발행 없이 대부분을 초과 세수로 충당한다. 정부는 올해 기존 예상보다 53조3000억원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과 물가 안정 대책에 36조원이 사용된다. 추경 재원을 제외한 9조원은 국채를 갚는 데 쓴다. 초과 세수 중 일부를 국채를 줄이는 데 사용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도 50.1%에서 49.6%로 축소됐다.
[해시태그 경제 용어] #더블딥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편의점이 임시 휴업으로 문이 닫혀 있다.[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D.30035293.1.jpg)
더블딥은 2001년 미국 모간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스티븐 로치가 미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경기 순환의 모습이 알파벳 ‘w’를 닮았다고 해서 ‘w자형 경기 변동’이라고도 한다.
경기 침체 시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기준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어 유동성 정책을 펼친다. 하지만 이때 물가 상승을 자극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더블딥을 우려해 긴축 정책을 쓰지 않으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에 이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미국 언론에서는 더블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NN은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며 “미 경제가 1980년대 초반의 ‘더블딥’에 다시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불황에서 잠시 회복됐다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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