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쫓는 조용병, 쫓기는 윤종규'…리딩 금융 경쟁, 비은행 부문에서 갈린다

    [비즈니스 포커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리딩 금융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3기’와 ‘조용병 2기’의 접전은 올해로 5회 차다. 이들은 은행에 치우쳤던 사업 영토를 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벤처캐피털·자산운용 등 비(非)은행은 물론 자동차·부동산·...

    2021.05.17 07:43:58

    '쫓는 조용병, 쫓기는 윤종규'…리딩 금융 경쟁, 비은행 부문에서 갈린다
  • “반갑다 집콕”…1000만원대 프리미엄 TV 없어서 못 판다

    [비즈니스 포커스]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영향으로 TV 시청자는 감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는 틀린 말이다. 코로나19가 ‘집콕 시대’를 열면서 미디어 지형이 바뀌었다. 최근 집 안에서 TV 역할이 확대되면서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전 시장도 TV 수요 확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프리미엄 TV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세를 몰아 자...

    2021.05.17 07:39:46

    “반갑다 집콕”…1000만원대 프리미엄 TV 없어서 못 판다
  • 더 어려워진 판호 발급…K게임, '중국몽' 버리고 동남아·남미 공략

    [비즈니스 포커스] ‘판호’는 중국 정부의 콘텐츠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고유 식별 번호(ISBN)로, 중국 내 게임 유통 허가증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판호 발급이 2017년 이후 꽉 막혀 버렸다.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사실상 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두 개의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으며 상황이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 조심스레 생겨났다. 하지만 최근...

    2021.05.14 06:50:03

    더 어려워진 판호 발급…K게임, '중국몽' 버리고 동남아·남미 공략
  • '운송 주권 찾아라…쌓이는 컨테이너 '수출 대란'의 교훈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해부터 지속된 ‘수출 대란’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주춤했던 해상 물동량이 다시 회복됐지만 선사들이 시행한 감축 운항의 영향을 받아 여전히 배는 모자란다. 이 때문에 컨테이너 운임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23일 이집트의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통항 중단 사태의 여파로 ‘수출 대란&r...

    2021.05.13 06:50:01

    '운송 주권 찾아라…쌓이는 컨테이너 '수출 대란'의 교훈
  • '보조금 벌써 바닥' 속 타는 전기차 계약자…친환경차 질주 급제동

    [비즈니스 포커스] 친환경차 전성시대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작으로 전기차·수소차 등 다양한 라인업의 친환경차가 출시되고 있다. 2030년을 전후해 내연기관 차량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한다. 10년 후에는 내연기관 차량의 공백을 친환경차가 완전히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는 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연기관 대신 친환경차 체제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다. 한국 역시 이 흐름을 따른다. 공공 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은 기존 70...

    2021.05.12 06:55:01

    '보조금 벌써 바닥' 속 타는 전기차 계약자…친환경차 질주 급제동
  • '어제의 고객이 오늘의 적'…현대차·폭스바겐·GM, 배터리 자급자족 성공할까

    [비즈니스 포커스] 테슬라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제너럴모터스(GM)·포드·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배터리 독립을 선언하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던 완성차업계에 배터리 자급자족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성차업계의 배터리 자체 조달 움직임의 주된 배경은 향후 배터리 공급 ...

    2021.05.12 06:54:01

    '어제의 고객이 오늘의 적'…현대차·폭스바겐·GM, 배터리 자급자족 성공할까
  • “집값 해결사는 결국 민간”…5월 역대급 분양 물량 쏟아진다

    [비즈니스 포커스] “시장이 되면 한 달 안에 초스피드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당시 서울시장 후보, 3월 29일)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먼저 근절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4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 달 만에 변화된 방침이다. 수십 회에 달하는 정부 주도의 부동산 정책으로도 잡지 못한 집값을 서울시...

    2021.05.11 07:06:02

    “집값 해결사는 결국 민간”…5월 역대급 분양 물량 쏟아진다
  • ‘단건 배달’로 강남 평정한 쿠팡이츠…배민도 서비스 개편 맞불

    [비즈니스 포커스]“서울 강남은 사실상 쿠팡이츠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면 된다.”배달 대행(라이더)을 하고 있는 이광호(39·가명) 씨는 업계 현장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 씨는 “직접 배달을 뛰면서 만난 라이더나 식당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적어도 강남 지역에서만큼은 빠른 배송을 앞세운 쿠팡이츠의 주문 건수가 압도적이라는 얘기가 들린다”고 설명했다.그의 말처럼 라이더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들여다봐도 “강남권에서는 쿠팡이츠 배달 건수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보다 많다”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배달업계 부동의 1위인 배민이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배달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이츠에 위기감을 느낀 것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주력 배달 서비스 방식을 ‘묶음 배달’에서 ‘단건 배달’로 확 바꾸고 여기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앱)도 개편할 예정이다. 더 이상 쿠팡이츠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최대 라이벌로 급성장한 쿠팡이츠그동안 배민은 식당과 고객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했다. 앱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음식 주문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식당에 전달하는 플랫폼 사업자 역할에 주력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배달에는 크게 관여하지 못했다.이를테면 배민에 입점한 식당업주들은 별도로 ‘부릉’과 같은 배달 대행 업체와 계약하고 소비자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자연히 라이더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 명의 배달원이 비슷한 위치에서 나온 여러 주문을 함께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묶은 배송’ 방식이 배민의 주력 서비

    2021.05.07 07:09:01

    ‘단건 배달’로 강남 평정한 쿠팡이츠…배민도 서비스 개편 맞불
  • 온·오프라인 모두 잡은 'LF몰'…매장에서 픽업·피팅 등 간편하게

    [비즈니스 포커스] ‘보상 소비’로 패션 수요가 회복됐다지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발길이 좀처럼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시장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패션 기업들로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LF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온라인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트렌드에 맞게 품목을 다각화했다. 이러한 투자는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LF에 대해 “업...

    2021.05.06 07:10:02

    온·오프라인 모두 잡은 'LF몰'…매장에서 픽업·피팅 등 간편하게
  • '실낱 희망' 석탄 발전 모두 막혔다…정책 과속에 벼랑 끝 몰린 업계

    [비즈니스 포커스] 정부가 4월 22일 열린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신규 해외 석탄 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회사가 해외 석탄 화력 발전 사업에 지원하던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이 신규 사업부터 중단된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이어 탈석탄 속도전까지 이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발전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탈석탄화가...

    2021.05.06 06:47:02

    '실낱 희망' 석탄 발전 모두 막혔다…정책 과속에 벼랑 끝 몰린 업계
  • 항공업계 난기류...사면초가에 놓인 신규 항공사들

    [비즈니스 포커스] 항공업계가 난기류를 만난 상황에서 신생 항공사(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플라이강원)들은 '사면초가'의 처지에 몰렸다. 이들은 2019년 3월 면허를 발급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기 노선 취항이 미뤄지면서 취항에 차질을 겪었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11월 양양~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두 곳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신...

    2021.05.05 06:58:01

    항공업계 난기류...사면초가에 놓인 신규 항공사들
  • “비싸도 잘 팔려”…H&M·아디다스도 반한 효성의 페트병 재활용 원사

    [비즈니스 포커스] 우리가 흔히 입는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들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화학 제품을 사용하고 분해 과정에서도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한다. 완전히 썩기까지는 200년 이상이 걸린다. 환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패션업계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며 친환경 섬유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까다로운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눈에 들어온 친환경 섬유가 있었다. 버려진 투명 페트병에서 뽑은 원사로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lsqu...

    2021.05.04 06:59:01

    “비싸도 잘 팔려”…H&M·아디다스도 반한 효성의 페트병 재활용 원사
  • CEO부터 신입 사원까지 ‘비둘기 편지’ 333통…한양증권의 이색 소통 경영

    [비즈니스 포커스]“나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후 따로 인사 기록 카드를 챙겨 본 적이 없다. 섣불리 편견을 가질까 두려워서다. 따라서 나는 김○○ 사원의 고향이 어디인지, 학교는 어디를 나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정확히 아는 것은 있다. 김 사원이 언제나 열정적이라는 것, 작은 일도 허투루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이 2019년 8월 한 직원에게 보낸 편지 내용의 일부다.한양증권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임 사장 취임 뒤 임직원 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파른 성장의 비결이 임 사장의 ‘소통 경영’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진심 담은 임직원 간 편지 책으로 엮어한양증권은 최근 임직원 간 주고받은 공개 편지를 엮은 책 ‘원팀 매직(One Team Magic)’을 출간했다. 임 사장은 2019년 8월 작지만 특별한 힘을 지닌 편지를 통해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일체감을 키워 보자는 아이디어로 ‘비둘기 편지’ 이벤트를 시작했다.이벤트는 편지를 받은 임직원이 다른 임직원에게 마음을 전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CEO부터 신입 사원, 경비반장에 이르기까지 직급을 가리지 않고 한양증권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1년 6개월 동안 총 333통의 ‘마음 릴레이’가 전해졌다.“친한 직원 몇 명이 떠난 여행은 직장 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어. 아침에 함께 산책했던 기억 등 오래된 추억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 2019년 11월 28일 갑자기 최○○ 부지점장이 이○○ 사원에게 보냅니다” 등의 문구로 마음을 전하는 식이었다.한양증권 전 임직원의 진심

    2021.05.04 06:50:01

    CEO부터 신입 사원까지 ‘비둘기 편지’ 333통…한양증권의 이색 소통 경영
  • 기관 뭉칫돈 4200억원 끌어들인 해태제과식품에 무슨 일이

    [마켓 인사이트] 자본 시장에서 해태제과식품의 위상이 달라졌다.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던 ‘그저 그런’ 제과 업체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줄 서 투자를 기다리는 이른바 ‘잘나가는’ 제과 업체가 됐다. 4월 초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예측엔 당초 모집 금액의 14배 이상의 ‘뭉칫돈’이 밀려들었다. 해태제과는 3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

    2021.04.21 07:08:01

    기관 뭉칫돈 4200억원 끌어들인 해태제과식품에 무슨 일이
  • '굿바이 모바일'…LG전자, 새 격전장 전장·로봇 필승 카드는

    [비즈니스 포커스] LG전자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만년 적자를 기록 중인 휴대전화 사업을 과감하게 접고 새로운 가능성에 명운을 걸었다. 선택과 집중. LG전자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 성장 동력은 ‘자동차 부품(전장)’과 ‘로봇’ 사업이다. “모바일 다음 모멘텀은 전장” 지금까지 LG전자의 축은 5개 사업부였다. ‘백색가전은 LG’란 인식을 만든 생활가전...

    2021.04.20 06:44:01

    '굿바이 모바일'…LG전자, 새 격전장 전장·로봇 필승 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