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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출신이 스타트업으로 옮긴 까닭은?
스타트업 시장에 법조인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전관 등으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실전형 법조계 출신 인재들이 혁신 산업에 몰리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급속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의료용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AI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 등 스타트업에 법조인 출신 인재들이 합류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김앤장 출신인 이재현 변호사를 이사(Chief of Staff, COS)를 영입했다. 이재현 이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석사,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서 전문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앤장 재직 기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역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연구 등을 맡기도 했다. 이 이사는 치과의사 및 변호사로서 전문성과 의료정보학 지식을 바탕으로 법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는 물론, 사업 개발 등 성장 전략 총괄, 투자자 발굴 및 자금 유치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 역시 김앤장 출신을 영입했다. 뷰노의 임재준 법무정책실장은 2019년 5월 김앤장에서 뷰노로 합류했다. 임 실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통과해 김앤장에서 외국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법률 자문을 담당하다 입사 5년 차에 스타트업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임재준 실장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AI 심정지 솔루션 의료코드 발급을 주도하기도 했다. 변호사에서 창업
2023.09.26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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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기업 어디?
최근 몇 년 새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핵심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데다 정부가 2030년까지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해서다. 특히 기관과 투자자들이 투자 전 ESG 경영 여부까지 검토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전국경제연합의 ‘2023 ESG 트렌드’ 결과에 따르면 올해 ESG 경영 규모를 지난해보다 증가시키겠다는 비율이 36.0%, 작년 수준과 유사가 57.0%로 10곳 중 9곳이 ESG 경영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기업들이 ESG 실천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앞선 조사결과에 따르면 ESG 경영 애로사항으로 ESG 관련 전문성 부족(21.7%), 과도한 비용 소모(15.5%)등을 뽑았다. ESG 경영에 필요한 각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과도한 비용지출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은 테크·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기술개발 지원부터 임직원 대상 위급상황 대비 교육, 워케이션, 웰니스, 탄소 저감 커피, 폐기물처리까지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를 돕는 테크·스타트업들이 조력자로 나서고 있다.선한 영향력으로 ESG 실천하는 스타트업기업들은 사회적 책임(S)을 이행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테크·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의 기술은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카카오 정보기술 솔루션 개발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서울 외 지역 발달
2023.09.19 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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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중 'E·J'가 있다면 이 직업과 제격입니다" [강홍민의 굿잡]
‘세상에 없던 서비스(제품)’를 만들기 위해 한 때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스타트업이 한 순간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8500곳 중 68.2%(5728개)의 고용 인원이 0명 혹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법인 설립 이후 수년간 고용인원이 없는 경우는 사실상 폐업으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와 더불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다.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무릎을 탁 치는 기발한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팀빌딩을 어떻게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같은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선 각각의 프로젝트를 이끄는 팀 리더의 역량이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에서 부각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스타트업이 구성하는 각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니 CEO’로 불린다. 알람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알라미’의 구독 매출 그로스 프로덕트 오너를 맡고 있는 서승환 PO를 만났다. 수많은 그로스 실험(가설 검증)을 통해 월 구독 매출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끌어 올린 그에게 프로덕트 오너의 세계를 들어봤다. 최근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이하 PO)’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스타트업의 가치가 많이 높아졌어요. 5년 전만 해도 스타트업 다니면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 이젠 많은 직장인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원하고 있어요. 유니콘기업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스타트업도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중요해졌어요. 그러면서 매출
2023.09.19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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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업 제품 하나로 가을 애슬레저룩 완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가을맞이 ‘커버업’ 제품 수요 급증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각자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8월 '커버업'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커버업은 기존의 옷 위에 껴입거나 걸칠 수 있는 의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요즘 같은 간절기에 피부 노출을 줄여 운동 후 체온유지를 하거나 외출 시 캐주얼룩 연출도 가능해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젝시믹스는 브라탑이나 레깅스 위에 손쉽게 착용 가능한 티셔츠와 스커트, 원피스 집업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8월 젝시믹스의 커버업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25.1% 증가했다.특히 무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8월 4주차부터 5주차까지 2주간은 본격적인 가을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34.4% 급증했다.인기 제품은 '쿨터치 라이트 커버업 롱슬리브’와 'XXMX 커버업 티셔츠'다.‘쿨터치 라이트 커버업 롱슬리브’는 기능성 쿨에버(COOLEVER) 소재가 적용돼 땀을 빠르게 말려 체온을 유지해주고, 넉넉한 핏으로 몸매 결점을 가려주는 제품이다.‘XXMX 커버업 티셔츠’는 사이드 트임 디테일이 추가돼 원단을 묶거나 풀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그 외 신제품 ‘소프트터치 레이어 커버업’과 골프라인의 ‘레터링 커버업 스커트’ 등도 주목받고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바람막이나 카디건을 입기엔 아직 덥게 느껴지고, 브라탑만 입기에는 서늘한 요즘 같은 날씨에 긴 소매 등 커버업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내외 활동 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제품들을 출시해 나갈
2023.09.15 0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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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입주기업 '아도라라이브', 버츄얼휴먼 서비스 본격적인 홍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대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인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의 입주기업인 아도라라이브(Adora Live)(이지원 대표)가 오는 9월 16일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동대문구에서 지원하는 '동치미' 행사에서 기업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동치미 행사는 '취업·취미·치유'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수 원슈타인·CLC예은 등의 공연이 예정되어있다.아도라라이브는 3D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 제작사로 동치미 행사에서 리얼타임 페이셜 캡쳐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방문자들은 실시간으로 버추얼 휴먼에 표정을 입혀볼 수 있으며, 아도라라이브의 버추얼 휴먼 임다나와 한도준, 그들의 세계관이 되는 게임 <프린세스 세이버>도 함께 즐길 수 있다.아도라라이브는 서울대학교 기반 메타버스 연구 및 창업학회 XReal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예비창업패키지(여성특화)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집중적인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급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3D 모델링 기술과 모션캡쳐 기술을 통해 버추얼 휴먼(가상인간)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아도라라이브의 버츄얼 휴먼은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원 대표는 “버추얼 휴먼은 아직까지는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AI와 결합되며 나만의 비서, 친구, 연인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되어 언젠간 ‘1일 1 버추얼 휴먼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기술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2023.09.14 20: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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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2023년 청년창업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치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14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창업 문화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청년창업 페스티벌 & 동아리 연합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지역내 동아리 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부 내외빈 주요 인사 및 예비 청년 창업자를 중심으로 개막식, 명사초청 특강, 토크 콘서트, 청년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청년창업 체험부스, 동연제 체험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2부 동연제-동아리 공연으로 기획되어 청년들을 비롯해 지역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마술사 최현우의‘열정으로 도전하면 반드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특강을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하였으며 청년창업자들과 창업동아리 팀장들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창업에 대한 소통을 할수 있는 장을 마련 하였고, 다양한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청년들에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1부의 마지막은 충청권 5개 대학(공주대학교, 백석대학교, 선문대학교, 청주대학교, 호서대학교)의 창업동아리가 참가한 청년창업 동아리 경진대회를 진행하였다.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성장전략 등을 중심으로 평가 후 창업 아이템 고도화 및 개선을 위한 컨설팅이 진행되었고, 창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경진대회 관람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청년창업 체험부스(창업유형 분석, 창업 게임, 원스톱창업상담창구 등), 동아리 연합 부스(동아리 게임, 호신술 등)
2023.09.14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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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교수·기업가 등 모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 출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가 모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13일 출범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이하 지역 네트워크)는 지역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한 투자자, 도시 설계, 학계 등 전문가 6명이 모여 흩어진 지역 생태계의 정보를 모으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색과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 네트워크는 현장에서 지역 생태계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지역별 생태계 현황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 등을 논의하게 된다.지역 네트워크에는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전정환 크립톤 이사 ▲천동필 부경대학교 교수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Metaa) 본부장 ▲최송일 와우디랩 대표 ▲한종호 소풍벤처스 파트너가 합류했다. 이들은 대전, 부산, 제주, 강원 등 각 지역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도시 문화,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대한 사업을 한 전문가들이다.한종호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점에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함께 사색하고 토론하며 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성장 중심이 아니라 균형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라보며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지역 네트워크는 매월 1회 정기 모임과 지역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질문과 고민 등을 모아 녹서로 정리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 생태계 리포트도 발간할 계획이다.한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서
2023.09.13 1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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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스타트업 ‘공일랩(01ab)’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나한 대학생기자] 한순간에 전국이 두려움에 떨었다. 지난 7월 신림역과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칼부림 테러’ 예고 글이 게시됐다. 흉기 난동이 예고된 시간에 유동 인구가 줄어들 정도로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심지어 X(구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테러 예고 지역과 일시를 담은 ‘칼부림 예고 리스트’가 공유되기까지 했다. ‘치안강국’이라며 자부심을 보이던 나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시민들의 고조된 불안감을 잠재우고자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출시됐다. 바로 스타트업 ‘공일랩(01ab)’이 출시한 ‘테러레스(terrorless)’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테러 사건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인 테러레스는 지난 8월 31일을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가 55만 명을 달성할 정도로 큰 화제였다. 조용인 공일랩 공동대표와 공일랩과 그들의 첫 출시작인 테러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혁신을 위해, 선한 사회를 위해공일랩은 조 대표와 신은수 CTO(최고기술경영자)가 군복무 시절 창업 경진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마음을 맞췄던 것이 시작이었다. 제대 이후 조 대표는 신 CTO와 “인생을 살며 계속해서 혁신을 만들고 싶다”는 꿈에 걸맞은 무언가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사회의 정해진 틀을 깨고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고, 실제로 실천하는 이들의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고 선한 사회로 이끌고 싶었다. 이러한 뜻을 실현하고자 지난 4월 뜻이 맞는 조 대표의 지인들까지 모인 공
2023.09.12 2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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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년 반 동안 스타트업에 4.3조 지분 투자···1위 네이버 5978억원 투자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최근 2년 반 동안 스타트업에 4조원 이상을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였다.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사의 타법인 출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계열사 투자를 제외한 타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기업은 298개사다. 출자 금액은 약 20조7701억원이다.이 중 투자조합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16조3354억원으로 전체 78.6%를 차지했다. 간접투자 대상 기업은 2922개사다. 직접 지분을 취득한 투자 대상 기업은 844개사로 지분출자 금액은 4조3055억원(20.7%)으로 집계됐다.대기업이 직접 지분을 취득한 844개사를 업종별로 보면 가장 투자 규모가 큰 분야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다. 이어 2차전지(1조416억원), 우주·항공(4770억원), 제약·바이오(4370억원), 애플리케이션·플랫폼 서비스(29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2021년 이후 직접 타기업 지분출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네이버로, 63개 기업에 5978억원을 투자했다. 2위는 하이브였다. 하이브는 같은 기간 8개 기업, 4376억원을 출자했다.이어 LG화학(3737억원), SK텔레콤(2694억원), 현대차(1666억원), 크래프톤(1663억원), 삼성전자(1564억원), 현대모비스(1천282억원), CJ ENM(1천205억원) 순이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12 0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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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가 점찍은 ABC' 분야 혁신 스타트업 마곡에 총출동
LG가 9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라는 이름을 거쳐 2022년부터 ‘슈퍼스타트 데이’로 변경돼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이번 행사에선 LG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에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올해는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들을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이 밖에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2024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
2023.09.08 0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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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내비게이션 개발 스타트업 ‘맵시’, 해양환경 교육과 봉사활동 진행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해상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맵시 임직원들이 지난달 11일 시흥에 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해양환경 교육과 봉사활동 및 기부로 나눔을 실천했다. 맵시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센터에 직접만든 해양 캐릭터와 업사이클링 아트북 등 교구를 전달하고 해양환경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봉사 활동은 아이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해양 생태계에 대한 건강한 인식 제고와 ESG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관련해 2021년에도 맵시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굴폐각으로 바다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그린 카본형성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임직원들은 사전에 해양 ESG 자체 교육 세미나를 진행 후 봉사에 임했으며, 맵시 관계자는 “바다와 인류를 지속가능하게 이어준다”라는 맵시의 비전에 맞추어 향후에도 ESG 관련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Mapsea는 항해사 및 선장 출신으로 도합 30여년의 항해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항로 및 연료최적화 알고리즘을 인정받아 지난달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선정 최우수 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해양수산부 매출 1,000억원 예상 오션스타기업으로 각 부처 장관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어 금번 선행이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사회복지사인 맵시 김지수 대표는 “지역아동센터와 MoU 등을 확대하여 정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여 진정으로 바다와 인류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주는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맵시 조홍래 선장은 “앞으로 맵시의 제품은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2023.09.07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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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2023년 스타트업 창업역량 강화교육’ 성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는 8월 17일~18일 이틀간 (예비)창업자, 초기·도약기·실험실 창업기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창업역량 강화교육’과정을 56개 (예비, 초기, 도약기, 실험실)창업기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브랜딩 구축 및 강화, 마케팅 전략 등 창업 성공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를 초점으로 창업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효과적인 창업교육 운영을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하였고, 필요한 교육 분야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에 구성하였다. 교육은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고려하여 예비창업기업, 초기·도약기·실험실 창업기업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예비창업기업 대상으로 △예비창업기업을 위한 국내외 시장분석 방법 △예비 창업기업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본 △스케일업을 위한 브랜딩 구축 방법 실습 등을 진행 하였으며 초기·도약기·실험실 기업 대상으로 △마케팅 전력 기획서 작성 실습 및 멘토링 △데이터기반 시장분석과 체크리스트 △후속 정부지원 사업 및 정책자금 설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김병삼 호서대 창업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창업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업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inho2323@hankyung.com
2023.09.01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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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 꼬리표 단 위워크·클래스101, 이들이 소송하는 까닭은?
위워크와 클래스101이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위워크타워’ 입주해 있는 클래스101은 현재 3개월치 임대료를 미지급했다고 밝혀졌다. 현재 위워크에 미납한 임대료 등을 합하면 14억원에 달한다.하지만 클래스101 측은 “방만경영, 자금난 부족으로 임대료를 미지급한 것은 아니다”라며 “올 상반기부터 위워크와 법적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클래스101은 2015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취미·머니·커리어·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 클래스 구독 시장을 리드해왔다. 온라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출판 시장에도 진출한 이 기업은 올 1월 숨고(숨은고수)의 온라인 클래스 사업부문을 인수해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2018년 네이버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로부터 5억5000만원을 비롯해 2019년 시리즈A(120억원 규모), 2021년 시리즈B(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해왔다. 땅집고에 따르면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받은 클래스101은 현재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클래스101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656억원, 영업손실 290억원, 당기순손실 295억원이다. 특히 영업손실은 2020년 167억원, 2021년 170억원, 2021년 290억원 등 매년 늘어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현재 건물 이용과 관련해 위워크 측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하는 금액이 있다. 위워크 측에 요청을 했는데 아직 수용이 되지 않았다”며 “현재 소송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언급
2023.08.28 09: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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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재활용·친환경·기능성 소재 ‘혁신 아이디어’ 찾아요”
LG화학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친환경 혁신 아이디어를 모은다.LG화학은 8월 23일 ‘제 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lobal Innovation Challenge, 이하 G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빠르게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전 세계 스타트업·연구그룹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기계적 재활용 등 재활용소재(Circular & Recycle)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탄소 전환 공정, 바이오 원료 등 지속가능소재(Sustainable Materials)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고성능 플라스틱 첨가제, 3D 프린팅 소재 등 기능성소재(Functional Materials)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LG화학은 최종 선정된 팀에게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의 성숙도 및 정합성 검토를 거쳐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협력 모델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은 올해부터 공모전 홈페이지에 상시적으로 친환경 혁신 아이디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쉽(Sustainable Partnership)’ 창구 운영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한 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 관계자는 “전 세계의 혁신 아이디어 모집을 통해 친환경 사업의 속도를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23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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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더, '급구 앱'에서 알바생 채용시 최대 2000만원 쏜다
스타트업 니더가 자사가 운영하는 실시간 인력 매칭 서비스 ‘급구’를 통해 채용을 진행한 사업장과 알바생에게 급여와 인건비를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니더는 9월 17일까지 급구 내 AI Pick 단기채용으로 알바 회원을 채용한 사업장의 경우 1명을 추첨해 1년치 인건비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2명에게는 1개월치 인건비 200만원, 100명에게는 하루 인건비에 해당하는 8만원을 지급한다.AI Pick 단기채용은 구인글 동록 시 급구에서 사업장에 가장 알맞은 알바생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선별 및 추천해주는 채용 방식이다. 알바생의 경우 단기 알바 근무 후 즉시지급을 받은 알바 회원 중에서는 1명에게 1개월치 급여 250만원, 100명에게는 하루 급여에 해당하는 8만원을 추가 지급한다.이번 이벤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급구를 더욱 많은 사업장과 구직자들에게 알리고, 많이 활용한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급구 서비스는 사업장과 구직자의 조건을 최적화 매칭해 채용 공고 게시부터 채용 후 근로, 급여 지급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다.신현식 니더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빠르고 강력한 매칭 서비스로 단기 알바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는 급구를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23 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