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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15도 한파 속 길고양이 돕는 기업들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길고양이들을 위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반려동물 사료 제조사 우리와 주식회사는 지난 19일 대학교 길고양이 보호 동아리 4곳과 협력해 자사의 균형 영양식 ‘프로베스트’와 겨울집 등을 후원하는 ‘길천사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우리와㈜는 ‘길천사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교 길고양이 보호 동아리 4곳(경희대학교 ‘쿠캣’, 홍익대학교 ‘멍냥부리’, 고려대학교 ‘고고쉼’, 연세대학교 ‘연냥심’)과 협력해 추운 겨울 동안 각 대학교 내의 길고양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료, 개미방지 식기, 겨울집 등을 제공했다.우리와 관계자는 “길고양이들은 영역침범, 낯선 환경, 먹이부족 등으로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며, “점점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방학 기간동안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적은 캠퍼스 내의 아이들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4개의 대학교 길고양이 보호 동아리와 협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에이션패션 주얼 브랜드 폴햄(POLHAM)은 추운 겨울, 유기묘와 길고양이를 위한 방한 용품 '겨울 포근방석' 300개를 '한국고양이보호협회'측에 제작 전달했다.일명 ‘포근 방석’이라고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기묘 및 길고양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지난 3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폴햄이 기부한 ‘포근 방석’은 폐원단 활용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자사 폐원단 중 보온성이 우수한 플리스로 제작됐다.

    2023.12.22 13:21:17

    영하 15도 한파 속 길고양이 돕는 기업들
  •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최강한파’ 몰려온다···최저 영하 20도

    19일과 20일 전국에 눈이 내린 뒤 한파의 절정이 찾아온다. 주말을 앞둔 21일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19~20일 전국에 눈이 내린다고 발표했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1~5㎝, 충청·호남·영남권 1~10cm, 제주도 2~10㎝ 등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예보됐다.20일부턴 북쪽에 찬바람이 강하게 내려오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엔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오는 24일까지 전국이 최저 영하 17도에서 영하 2도, 최고 영하 7도에서 영상 6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보다 8도 가량 낮은 기온이다.주말까지 전국 눈 소식도 전해진다. 전라권은 22일에 눈, 제주도는 22~23일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5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19 16:39:11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최강한파’ 몰려온다···최저 영하 20도
  • ‘50년 만의 강추위’ 올겨울 왜 이리 춥나

    [비즈니스 포커스]서울 한강이 얼어붙었고 집집마다 창문에 고드름이 맺혔다. 기록적 폭설에 비행기와 기차가 연착됐고 비닐하우스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쓰러졌다.강추위가 지속된 2022년 12월 중순(14일~26일)의 모습이다. 이 기간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4.2도였다. 기상관측망이 본격적으로 확충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낮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 24일은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21.8도, 철원은 섭씨 영하 20.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었다.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 일부 지역은 기온이 섭씨 영하 46도까지 떨어졌고 일본엔 2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기후 변화로 기온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데 매년 더 겨울이 추워지는 이유는 뭘까.   ◆‘기후 변화’, ‘라니냐’ 영향‘기후 변화’와 ‘라니냐’ 현상이 2022년 12월 강추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한반도의 겨울 날씨는 북극에서 내려오는 춥고 건조한 공기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이 따뜻해지고 빙하가 녹고 있다.평상시에는 북극의 찬 공기(극소용돌이)가 북반구 상공에 부는 강한 ‘제트기류(북극 주변을 빠르고 좁게 도는 공기 흐름)’에 갇혀 있다. 이를 양의 북극 진동 상태라고 한다. 이때는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한다. 포근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다.반면 기후 변화로 눈이 녹고 지표면의 온도가 뜨거워지면서 땅을 적셔야 하는 물이 빠르게 증발해 버린다. 여기서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는 하늘을 가득 채운다. 고위도의 기온이 상승하면 ‘제트기류’가 약화한다. 약화된 틈을 타 찬 공기가 북극을 벗어나 밑으로 내려온다. 이를

    2023.01.02 06:00:11

    ‘50년 만의 강추위’ 올겨울 왜 이리 춥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