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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애가 왜 불미스러운 일인지”...BBC, 케이팝 산업 ‘악명 높다’ 지적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영국 BBC 방송이 케이팝 산업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조명했다.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설로 사과문까지 작성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BBC는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BBC는 “분노한 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카리나)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앞서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자필 편지를 썼다.편지에는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며 팬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BBC는 이에 대해 “10년 전만 해도 케이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까지도 케이팝 스타들의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다.BBC는 또 “케이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덧붙였다.또한 BBC는 팬들이 카리나의 소속사 건물 앞에서 벌인 트럭 시위에 주목하며 "K팝 팬들이 지지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 관행"이라고 전했다.한편 카리나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서울 에스엠 사옥 인근에는 ‘직접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시위 트럭이 등장하는 등 일부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열애설 소식이 알려지자 에스엠의 주가가 하

    2024.03.07 17:44:56

    “열애가 왜 불미스러운 일인지”...BBC, 케이팝 산업 ‘악명 높다’ 지적
  •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급락하며 660억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열애 인정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7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2800원(3.47%) 떨어진 7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조9232억원이던 시가총액은 1조8564억원이 됐다. 하루 만에 시총 668억원이 증발했다.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갑작스런 소식 하나가 주가의 흐름을 바꿨다. 카리나의 열애설 보도가 나온 것이다.이날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에스엠 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가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패션쇼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파의 간판 멤버인 카리나의 열애설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에스엠 주가는 장 중 한때 7만6700원까지 하락했다.카리나의 열애설이 에스파 팬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에스엠 매출 그룹별 공연 기여도 전망에서 에스파가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CT(45%)에 이어 둘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대형 엔터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들과 관련된 이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역시 간판 그룹 멤버들이 열애설이나, 사건 사고가 불거질때마다 주가가 요동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7 19:15:14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
  •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카카오가 에스엠 재매각설을 부인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모두 감안한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2024F PER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주요 라인업의 안정적인 신보 판매 및 신규 라인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업사이드가 예상된다. 또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신보 흥행과 대형 월드투어의 부재로 인한 매출 성장세 제한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전날 카카오는 최근 제기된 에스엠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는 이러한 매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매각설과 관련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 중 발생한 시세조종 논란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구속은 그룹에 대한 위기감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와 임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 제출을 요

    2024.01.30 12:07:37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