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카카오가 에스엠 재매각설을 부인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모두 감안한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2024F PER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주요 라인업의 안정적인 신보 판매 및 신규 라인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업사이드가 예상된다. 또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신보 흥행과 대형 월드투어의 부재로 인한 매출 성장세 제한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전날 카카오는 최근 제기된 에스엠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는 이러한 매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매각설과 관련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 중 발생한 시세조종 논란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구속은 그룹에 대한 위기감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와 임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 제출을 요

    2024.01.30 12:07:37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 SM엔터 시세조종 혐의...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압수수색

    금융당국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의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냈다. 금융당국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인물인 만큼 금융당국의 칼날이 그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 여부를 수사해왔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0 15:55:07

    SM엔터 시세조종 혐의...금감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압수수색
  • ‘SM 인수전’ 격전지 될 3월 주총…주가 12만원 접근

    카카오에 이어 하이브까지 뛰어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SM 주가는 14일 11만 9100원까지 치솟아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에 접근했다. 새해 첫 거래일 7만5200원이었던 주가가 50% 넘게 뛴 것이다.하이브는 앞서 오는 3월 1일까지 7100억원을 들여 주당 12만원에 SM 주식 25%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된다면 하이브는 40%에 이르는 SM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에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최대주주(지분율 최대 43.5%)에 오를 수 있다.카카오는 2대주주로 올라서려던 당초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카카오가 지난 2년여간 이 전 총괄프로듀서 측 지분을 포함한 SM 경영권 인수에 크게 공을 들여온 만큼 이번 분쟁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 행동주의 펀드가 촉발한 SM 인수전SM 인수전 시작에는 지분 1.1%를 가진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있었다. 지난해 SM 주주총회에서 얼라인을 주축으로 소액주주가 모여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전 총괄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이 전 총괄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했다.이후 카카오와 손을 잡고 신주 발행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카카오가 SM 지분 9.05%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이에 반발한 이 전 총괄이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인수전은 시작됐다. 하이브는 최대 지분 40%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이 전 총괄은 하이브에 지분을 넘기면서 카카오로의 SM 지분매각이 위법

    2023.02.15 00:17:09

    ‘SM 인수전’ 격전지 될 3월 주총…주가 12만원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