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카리나 결별의 이유?" 한국 엔터 산업 집중 분석하는 외신들

    CNN과 BBC 등 외신이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보도하며, 스타의 연애를 대중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성을 조명했다.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일으킨 지 몇 주 만에 관계를 끝냈다'는 제목의 기사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CNN은 “카리나가 일부 팬들을 화나게 한 관계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싱글이 되었다”고 말하며 "이 일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열렬한 팬 공간에서 스타의 연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강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들은 교제 사실을 공개한 후, 일부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고, SNS 댓글을 통해 사과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결국 카리나는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 앞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주겠다"며 자필로 쓴 사과문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후 교제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결별했다고 밝혔다.CNN은 "과거부터 공개 연애를 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에 직면하며 경력이나 계약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음반사들이 오랫동안 엄격한 규제를 통해 스타들의 공개 연애를 막고, 유명인에 대한 환상을 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몇 년간 이런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거부감을 느낀 것은 아니며, ‘팬들의 과한 반대가 결별의 계기가 됐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

    2024.04.04 18:06:33

    “카리나 결별의 이유?" 한국 엔터 산업 집중 분석하는 외신들
  • 쇼비즈니스 논리로 본 카리나의 열애설

    [비즈니스 포커스]걸그룹 에스파 소속 카리나의 열애설이 논란이다. 한 사람의 연애를 두고 ‘논란’이나 ‘사태’라는 단어를 붙이는 일이 어색하지만 카리나의 열애설로 촉발된 여러 이슈는 다양한 논란을 낳고 있다.이해관계자들도 다양하다. 한국과 중국의 팬, 기획사, 에스엠(SM) 주주, 그리고 일반인까지. 대중의 인기보다 CD 사는 팬덤이 중요하다아이돌의 연애는 죄가 아니다. 그러나 K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독특한 구조로 인해 기업과 주주에게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엔터 기업의 수익력과 미래 가치가 ‘사람’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매일 각 산업별 분석과 기업 전망을 담은 리포트를 쏟아낸다. 이때 제조업은 매출과 설비투자, 생산성, 자본 대비 수익의 효율을 숫자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분명하다.하지만 엔터 산업은 ‘사람 장사’다. 잘 키운 아이돌 그룹 하나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된다. 이때 이 자산의 가치는 ‘인기’로 측정할 수 있다. 인기는 곧 매출과 순이익으로 직결된다. 엔터주의 가치평가가 들쑥날쑥해지는 이유다.  ‘대중의 인기’는 핵심이 아니다. 대중은 아이돌을 위해 돈을 쓰지 않는다. 그저 즐길 뿐이다. 인기의 화력은 ‘팬덤’에서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은 엔터사의 가치평가를 위해 ‘인기 아티스트’를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 이때 앨범 판매량, 공연 횟수, 콘서트 시기 등 아티스트의 컴백 스케줄이 회사의 미래 가치와 수익성을 결정한다. 당장 인기 걸그룹의 재계약, 남자 아이돌의 군입대, 열애설, 갑질논란이 곧바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SM

    2024.03.08 08:00:01

    쇼비즈니스 논리로 본 카리나의 열애설
  •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급락하며 660억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열애 인정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7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2800원(3.47%) 떨어진 7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조9232억원이던 시가총액은 1조8564억원이 됐다. 하루 만에 시총 668억원이 증발했다.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갑작스런 소식 하나가 주가의 흐름을 바꿨다. 카리나의 열애설 보도가 나온 것이다.이날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에스엠 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가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패션쇼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파의 간판 멤버인 카리나의 열애설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에스엠 주가는 장 중 한때 7만6700원까지 하락했다.카리나의 열애설이 에스파 팬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에스엠 매출 그룹별 공연 기여도 전망에서 에스파가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CT(45%)에 이어 둘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대형 엔터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들과 관련된 이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역시 간판 그룹 멤버들이 열애설이나, 사건 사고가 불거질때마다 주가가 요동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7 19:15:14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