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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좋고 주문 즉시 뚝딱’…K-방산 러브콜 쏟아진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7]

    [비즈니스 포커스] 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K-방산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7월 K2 전차(현대로템)·K9 자주포(한화디펜스)·FA-50 경공격기(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대량 구매했다.K-방산 3종 세트의 1차 수출액은 12조원 규모로 향후 10년여간 3차에 걸친 수출액을 모두 합치면 최종 수출 규모는 25조원에서 최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폴란드가 최근 한화디펜스의 다연장 로켓(MLRS)인 ‘천무’를 288문(8조원 규모 추정) 도입하기로 결정해 또 한 번의 폴란드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천무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정밀 타격에 활약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동시에 최대 300km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탄약을 제외하고 대당 30억원 정도로 대당 50억원인 하이마스의 60% 수준이다.당초 폴란드는 미국에서 하이마스를 추가 구매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의 생산 능력과 요

    2023.01.24 05:44:02

    ‘가성비 좋고 주문 즉시 뚝딱’…K-방산 러브콜 쏟아진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7]
  • KTX 탈선에 70억원 물어내라는 코레일…현대로템 “검사 통과한 정상 제품”

    올해 1월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산천 탈선 사고와 관련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로템이 “사고 차량은 납품 시 검사를 통과한 정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코레일은 12월 27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바퀴를 납품한 현대로템에 사고에 따른 피해액인 약 70억원을 피해구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1월 5일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를 조사한 결과 탈선 원인은 ‘열차 진행 방향 중간부 대차의 뒤축 우측 차륜이 사용한도(마모한계) 도달 이전에 ‘피로 파괴’로 파손된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이에 현대로템은 “파손된 차륜은 최초 납품 당시 철도안전법의 ‘철도차량 제작검사 시행지침’에 따라 제3의 공인기관이 입고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검사 결과 경도 등 성능이 차륜 제작 관련 국제 규격인 EN 13262 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애초 해당 차륜은 납품 전 실시했던 공식적인 성능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정상 차륜’이라는 것이다. 또한 2017년부터 이미 207만km 이상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한 ‘보증 외 차량’의 차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제는 ‘제작’이 아닌 ‘유지 보수’의 영역이라는 의미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속철도차량 제작에 앞으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2.27 18:22:57

    KTX 탈선에 70억원 물어내라는 코레일…현대로템 “검사 통과한 정상 제품”
  • 현대차그룹 임원인사, 3명 중 1명은 40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승진 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줄이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원 세대교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40대 젊은 임원을 이전보다 더 늘리고 여성 임원도 7명을 새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실시한 부사장 이하 인사에서 총 22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발표했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의 후속이다.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인원은 총 176명으로 지난해(203명)보다 소폭 줄었다. 임원의 나이는 젊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신규 임원(203명) 가운데 3분의 1을 40대로 채웠다. 올해도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하는 파격을 꾀했다. 신규로 선임된 40대 임원은 총 176명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46)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48)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48)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을 상무로 임명했다.현대차그룹은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라며 “R&D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공을 세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 승진자가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총 156명)를 차지했다. 폴란드에서 ‘K2 전차’를 대거 수주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현대로템은 역대 최다 수준인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디자인·브랜드 혁신과 해외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2022.12.20 14:00:24

    현대차그룹 임원인사, 3명 중 1명은 40대
  •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왔다…GTX-A 전동차 출격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A) 전동차가 첫 선을 보였다.현대로템은 12월 19일 창원공장에서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윤후덕·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축사를 통해 “GTX는 출퇴근에 쓰여지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돌려주고 삶의 질 향상과 진정한 복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가 현대로템의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GTX-A 전동차는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성능 구현을 위해 지난 30년간의 고속열차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현대로템은 완벽한 품질 확보와 일정 준수를 통해 국민들의 염원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GTX는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속도의 차량을 투입해 서울과 수도권을 기존 도시철도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경제적으로도 생산 유발 효과 27조원, 고용 창출 효과 19만명 등 다양한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도로 통행량 감소 등에 따라 연간 약 44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로 친환경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교통 수혜지역 확대에 따른 주거 안정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출고식을 시작으로 영업운행 채비에 탄력이 붙은 GTX-A는 장

    2022.12.20 06:12:01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왔다…GTX-A 전동차 출격
  • ‘가성비 좋고 주문 즉시 뚝딱’…K-방산 러브콜 쏟아진다

    [비즈니스 포커스] K-방산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7월 K2 전차(현대로템)·K9 자주포(한화디펜스)·FA-50 경공격기(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대량 구매했다.K-방산 3종 세트의 1차 수출액은 12조원 규모로 향후 10년여간 3차에 걸친 수출액을 모두 합치면 최종 수출 규모는 25조원에서 최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폴란드가 최근 한화디펜스의 다연장 로켓(MLRS)인 ‘천무’를 288문(8조원 규모 추정) 도입하기로 결정해 또 한 번의 폴란드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천무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정밀 타격에 활약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동시에 최대 300km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탄약을 제외하고 대당 30억원 정도로 대당 50억원인 하이마스의 60% 수준이다.당초 폴란드는 미국에서 하이마스를 추가 구매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의 생산 능력과 요구 사항 등으로 지체되자 당장 내년 1차 인도분을 받을 수 있는 천무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전투기·전차·자주포 등 무기 수요가 늘면서 K-방산이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7∼2021년 5년간 한국의 무기 수출은 직전 5년(2012∼2016년) 대비 약 177% 증가했다. 미국 CNN은 “폴란드·호주 등과의 무기 계약으로 한국이 방위 산업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의 꿈이 현실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무기로 푸틴에 맞서는 폴란드폴란드가 한국의 방산 물자 구매를 결정한 데는 인접 국가인 우크라

    2022.10.25 06:05:02

    ‘가성비 좋고 주문 즉시 뚝딱’…K-방산 러브콜 쏟아진다
  • 폴란드가 찜한 K2 전차, 3개월 만에 180대 초고속 출고

     현대로템이 10월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기 위한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갭필러(Gap Filler)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최근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폴란드는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로 나머지 전차 물량은 향후 2025년까지 폴란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K2 전차는 인수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이날 행사에는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대사와 스와보미르 스비옹택 주한 무관, 알렉산데르 마르티슈니스 주한 무관 내정자, 마시에이 야브온스키 육군 참모장 등 주한 폴란드 대사관 및 군 관계자들과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 허건영 국가기술품질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유관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앞서 현대로템은 올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 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이 성사됐다.특히 이번 K2 전차의 폴란드 진출이 이뤄지기까지는 한국 정부의 방산 세일즈 외교가 큰 몫을 담당했다.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폴란드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부문 협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나눴다.5월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국에 방문

    2022.10.19 15:32:55

    폴란드가 찜한 K2 전차, 3개월 만에 180대 초고속 출고
  • ‘가동률 99%’ 현대로템 첫 수소추출기, 수소차 120대분 생산

     현대로템이 국내 첫 번째로 납품한 수소추출기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로템은 10월 18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의 수소수출기가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충주시의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음식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반, 충전, 판매까지 가능한 온사이트형 수소 충전소다. 온사이트형 수소 충전소는 충전소에서 직접 수소 생산이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현대로템은 2020년 이 충전소의 주요 핵심 설비 중 하나인 수소추출기 1기를 수주해 2021년 납품을 완료했다. 수소추출기는 바이오가스나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에 필수적인 제품이다.현대로템이 제작한 수소추출기는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지하 배관으로 받아 시간당 280노멀 입방미터(N㎥), 하루 최대 약 600kg의 99.995%의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20대, 수소 승용차 120대의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현대로템은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 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활용 실증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 실증 사업은 규제자유특구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충주 하수처리장의 하수 슬러지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직접 공급 받아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에 수소추출기 1기를 구축하게 된다.또 수소추출기와 연계해 고효율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장치의 설계·제작 기술에 대한 실증도 함께 진행한다. CCUS 기술은 바이오

    2022.10.18 10:25:51

    ‘가동률 99%’ 현대로템 첫 수소추출기, 수소차 120대분 생산
  • ‘진격의 K방산’ 현대로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맞손…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Defence & Aerospace AS)와 방산 협력 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9월 28일 밝혔다. 콩스버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상 무기·항공 우주 시스템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다.현대로템은 2021년 8월 콩스버그와 전차 사업에 협력하기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사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9월 21일 콩스버그 관계자들이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을 방문해 체결된 이번 협력 합의서에는 현대로템과 콩스버그의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개발, 영업 활동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특히 양사는 원격 무장 장치, 디지털 통합 시스템 등 콩스버그 제품을 K2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 무기 체계 플랫폼에 적용해 판매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립했다.또 현대로템의 차세대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를 위한 무인 포탑, 무인기 방호 시스템 등 미래 잠재적 제품군 개발도 함께하기로 했다.현대로템은 이번 협력 합의서를 통해 콩스버그와 함께 전차, 장갑차 등 지상 무기 체계 플랫폼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첨단 운용 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경쟁력 제고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노르웨이 현지 업체인 콩스버그와 협력함으로써 노르웨이 전차 사업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전차 사업 수주를 목표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현지에서 K2 전차 동계 시험 평

    2022.09.28 09:31:31

    ‘진격의 K방산’ 현대로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맞손…글로벌 시장 공략
  • ‘K방산’ 일냈다…현대로템, 폴란드에 4.5조 규모 K2 전차 첫 수출

    한국의 주력 전차인 K2 전차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8월 26일(현지 시간)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 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았다.한국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인 현대로템은 1976년 전차 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해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2008년 K2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하고 비로소 2014년 양산과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이번 K2 전차 수출은 한국 전차의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K2 전차의 첫 해외 진출은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현재 K2 전차는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돼 현재 한국군의 주력 전차로 활약하고 있다. 성능면에서도 세계적인 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을 통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전차 생산을 할 수 있다.현대로템의 폴란드 진출 노력은 폴란드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폴란드는 자국 내 구형 전차를 교체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방산기업에 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며 현대로템은 2020년 기존 K2 전차를 개조해 폴란드 맞춤형 모델인 K2PL을 제안한 바 있다.특히 이번 K2 전

    2022.08.29 17:45:54

    ‘K방산’ 일냈다…현대로템, 폴란드에 4.5조 규모 K2 전차 첫 수출
  • 현대로템,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 계약 체결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한국군의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 계약은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폴란드 측의 절차로 사업 예산을 설정하기 위한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행 계약에는 1·2차 인도분에 대한 각각의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 훈련, 유지 보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1차로 국내 생산 K2 전차 긴급 소요분을 폴란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이 최종 인도될 계획이다.2차 물량부터는 폴란드 군사 체계에 표준화되고 추가 사양이 들어간 K2 전차가 현지에서 양산된다.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도 자체 전차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폴란드는 2022년 5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직접 K2 전차 실사를 벌이는 등 계약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올해 6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 S.A.)은 현대로템과 프랑스 국제방산전시회 ‘2022 유로사토리’에서 전차·장갑차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현대로템은 이번 계약 체결로 K2 전차 완성품의 해외 첫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2008년 터키에 K2 전차 기술 이전에 성공하는 등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28 17:56:26

    현대로템,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 계약 체결
  • 현대로템, 메타버스 가상 사옥으로 임직원 가족 초청

    현대로템이 임직원간 소통 강화로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나섰다.현대로템은 2022년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 문화 공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조직 문화 공감 활동은 현대로템 임직원이 갖춰야 할 7가지 행동 가이드인 ‘스마트 웨이(Smart Way)’를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동 가이드에는 일정 준수와 적극적인 소통, 주도적 실행 등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업무 방법이 포함돼 있다.현대로템은 앞서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6월 30일 임직원과 가족의 사기 진작을 위해 메타버스 행사를 열었다. 메타버스 공간은 OX퀴즈존(Zone)과 실내 견학존, 실외 견학 및 보물 찾기존, 레이싱존 등 4가지로 이뤄졌으며, 이날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223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행사는 참가자들을 4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존을 돌며 경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OX퀴즈존에서는 OX퀴즈를 풀며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 부문별(레일솔루션·디펜스솔루션·에코플랜트) 주요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실내 견학존에서는 가족들도 현대로템 가상 사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실외 견학존과 레이싱존에서는 각각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자녀들을 위한 레이싱 게임이 진행되는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이날 레이싱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한 직원은 “아이가 이번 행사로 아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뿌듯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회사에 대한 자긍

    2022.07.18 09:41:26

    현대로템, 메타버스 가상 사옥으로 임직원 가족 초청
  •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수소사회 기반 구축’

    현대로템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경영 및 ESG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에 이어 현대로템의 기업 미션인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을 토대로 친환경 경영 활동과 안전경영, 수소사회 기반 구축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이 담겼다.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기후 탄력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 동안 인큐베이팅 단계에 있던 수소사업, 철도 신호, 물류 자동화, 방산 무인화 등 신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과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사업적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업종별 중대한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중대성 조사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제품 안전&품질 △산업 및 임직원 안전 보건에 대한 3대 핵심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현대로템은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해 수소전기트램, 친환경 고속열차 등 친환경 철도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효율 전장품과 승객 편의 기술 확보 등 고객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철도사업의 기술개발 비전을 설명했다.특

    2022.06.24 20:48:40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수소사회 기반 구축’
  • 현대로템, 액화수소 사업 공략 나서…강원도 충전소 실증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액화수소 충전소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강원테크노파크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강원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강원도 내 액화수소 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현대로템의 첫 액화수소 사업 수주다. 액화수소란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상화시킨 것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80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 번에 보관 및 유통할 수 있는 용량이 많아 경제성이 우수하다. 통상 대기압 수준인 2bar 정도의 저압으로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현대로템은 자체 고안한 충전소 설비 레이아웃, 운영체계 등의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시스템을 이번 사업을 통해 실증할 계획이다.액화수소 충전소는 일반 수소충전소와 달리 차량에 수소를 충전할 때 액화수소를 고압의 기체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는 시스템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국내 기술로 고안된 시스템이 실제 액화수소 충전소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액화수소 충전소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가 2019년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는 12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액화수소 충전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충전소, 저장용기 등 현재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은 일찌감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액화수소 관련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 시장에 대비하고 있

    2022.04.22 14:31:41

    현대로템, 액화수소 사업 공략 나서…강원도 충전소 실증 사업 수주
  • 네이버, 경영진 세대교체…‘81년생’ 최수연 CEO 내정

    [비즈니스 플라자]네이버가 내년 3월 취임할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1981년생인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내정했다.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1978년생인 김남선 책임리더가 낙점됐다.최수연 책임리더는 서울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NHN에서 홍보와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로스쿨에 진학한 바 있다. 네이버에 재입사한 해는 2019년이다.네이버는 최 책임리더가 여러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사업 전략,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춘 점 등을 높이 평가해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해 3월 네이버의 비등기 임원이 된 최 책임리더는 사내 벤처기업(CIC)의 글로벌 전략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현 CEO인 한성숙 사장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시점인 내년 3월 물러난다. 네이버의 이번 세대교체는 이해진 GIO가 지난 6월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을 통해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이 GIO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던 한 직원이 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관해 사과하면서 젊고 새로운 리더가 등장해 네이버를 이끄는 것이 전면 쇄신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김남선 책임리더는 서울대 재료공학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후 10여 년간 글로벌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와 맥쿼리에서 일하며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왔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 입사 후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와 이마트·신세계와의

    2021.11.21 06:00:31

    네이버, 경영진 세대교체…‘81년생’ 최수연 CEO 내정
  • 현대로템, 대만 2078억원 규모 도시철도 연장 사업 수주

    [비즈니스 플라자]현대로템이 대만 가오슝시의 도시철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가오슝시 도시철도국이 발주한 2078억원 규모의 가오슝 레드라인 북부 연장선 프로젝트로, 현대로템은 싱가포르의 ‘STEE’와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현대로템은 “이번 싱가포르 수주는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성사된 것”이라며 “대규모 전동차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기존 레드라인을 9.3km 연장하는 것으로 6개 역사가 구간에 들어선다. 현대로템은 전동차·전력·전차선 분야를 공급한다. 현지 레드라인은 가오슝시 시내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가오슝 국제공항과 기차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는 기존 노선과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쾌적한 실내 공기를 자동 공급하는 공조 장치가 추가되며 비상시 급제동 능력을 강화하는 등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살피는 기술도 적용됐다.가오슝시는 대만 남서부에 있는 대표적인 항구 도시다. 인구는 280만 명으로 대만에서 ‘제2의 도시’로 꼽히는 지역이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1.11.21 06:00:26

    현대로템, 대만 2078억원 규모 도시철도 연장 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