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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G 출신’ 김도원 사장, 두산그룹 반도체 사업 이끈다

    김도원 (주)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사업 사령탑에 올랐다.두산테스나는 9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도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20여 년 간 에너지 사업 분야 등을 담당해오다 2021년 두산그룹에 합류했다.김 사장은 ‘전략통’으로 두산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비전 및 전략 수립, 신사업 개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번 인사로 김 사장은 두산테스나 대표이사와 (주)두산 지주부문 CSO를 겸임하게 됐다. △ 김도원 두산테스나 대표 약력-1969년생, 두산테스나 대표이사‧(주)두산 지주부문 CSO-2000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1993년 미국 컬럼비아대 엔지니어링 석사-1991년 미국 버지니아대 엔지니어링 학사  △ 주요 경력  -2021~ (주)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2019~2021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 대표 파트너-2014~2019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 대표-2008~2014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 파트너-1995~2008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9.16 16:37:49

    ‘BCG 출신’ 김도원 사장, 두산그룹 반도체 사업 이끈다
  • “반도체는 새로운 승부처” 두산테스나 사업장 달려간 박정원 회장

    두산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사업에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두산테스나를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테스나 인수 한달여만인 14일 경기도 서안성 소재 두산테스나 사업장을 방문해 이종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현황 및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박 회장은 이어 방진복을 입고 두산테스나의 주력 사업인 웨이퍼 테스트 라인을 꼼꼼히 살폈다.웨이퍼 테스트는 반도체 칩이 새겨진 원형 웨이퍼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납품 받아 전기, 온도, 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양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을 말한다.박 회장은 “’반도체’는 두산의 새로운 승부처로서 기존 핵심 사업인 에너지, 기계 분야와 더불어 또 하나의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두산테스나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최고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5년 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글로벌 톱5’로 성장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두산그룹은 올해 4월 두산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했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 후 진행되는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국내 웨이퍼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로, 2021년 기준 매출액 2076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이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주요 테스트 제품은 스마트 기기의 두뇌와 눈, 귀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칩(RF) 등이다.두산테스나는 더욱 고도화되는 스마트폰 성능과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를

    2022.06.15 11:35:55

    “반도체는 새로운 승부처” 두산테스나 사업장 달려간 박정원 회장
  • 윤석열·바이든 ‘원전 동맹’ 외치자…두산도 5조 투자 보따리 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양국의 '원전 동맹'을 공식화하면서 두산그룹이 한미 정상회담의 대표 수혜주로 떠올랐다.두산그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가스터빈, 수소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향후 5년 간 5조원을 투입, 원전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두산은 특히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으로, 미국 뉴스케일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 설계 인증을 취득했다.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뉴스케일과 올해 4월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분야의 한미 기업간 협업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뉴스케일이 개발과 설계를 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제작을 맡게 되는 것으로, SMR 분야에서의 한미 기업 간 동맹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에 1억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 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 외에도 2021년 9월 SMR 제작 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

    2022.05.25 16:01:18

    윤석열·바이든 ‘원전 동맹’ 외치자…두산도 5조 투자 보따리 풀었다
  • 두산, 변화의 DNA 기반으로 수소 시장 선점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두산그룹은 재계의 마지막 고민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의 대기업들 대부분은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은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두산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초 채권단 관리 조기 졸업에 성공한 두산그룹은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용기, 로봇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했다.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정보기술(I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화의 DNA’와 ‘차세대 동력 발굴’을 전면에 내걸고 변신에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은 수소 시장 선점을 그룹 차원의 전략 목표로 설정했다. 핵심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440kW 인산형 연료전지(PAFC)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청정수소·부생수소·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두산퓨얼셀은 올해 상용화를 앞둔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수소·전기·열 등 3가지 에너지를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두산중공업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스터빈·수소·해상 풍력·소형 모듈 원전(SMR)을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수소가스터빈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2022.04.06 06:00:02

    두산, 변화의 DNA 기반으로 수소 시장 선점 노린다
  • 채권단 관리 벗어난 두산重…두산에너빌리티로 제2 도약

    [비즈니스 플라자]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던 두산중공업이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났다. 당초 예정된 3년이었던 구조 조정 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2022년 2월 28일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했던 ‘두산중공업 재무 구조 개선 약정’에 의한 채권단 관리 체제를 종료한다고 2월 27일 밝혔다.이날 KDB산업은행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과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외부 전문 기관의 재무 진단 결과 두산중공업의 재무 구조가 다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약정 종결 배경을 설명했다.두산그룹은 성공적인 재무 구조 약정 종결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새 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두산그룹은 재무 약정 체결 이후 사옥인 두산타워(8000억원)와 두산중공업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클럽모우CC(185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어치의 알짜 자산을 매각했다.2020년 12월과 2022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조3000억원, 1조1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보유한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기도 했다.두산그룹은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를 인수했다.  테스나는 주요 반도체 제품의 후공정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 1위 기업이다.(주)두산은 3월 8일 이사회를 열고 테스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가 보유 중인 테스나의 보통주·우선주·BW를 포함한 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인

    2022.03.10 17:30:10

    채권단 관리 벗어난 두산重…두산에너빌리티로 제2 도약
  • ‘126년 역사’ 두산그룹 ‘얼굴’ 바꿨다…CI에 미래 비전 담아

    [비즈니스 플라자]두산그룹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번 CI 교체는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1996년 발표했던 CI 이후 26년 만이다.두산그룹이 1월 3일 공개한 새 CI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CI에 있던 ‘3색 블록(스리 스퀘어)’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두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새 CI의 색상인 인데버 블루에 대해 두산그룹은 △역동적·창의적이고 유연하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과 세상을 향해 따뜻함을 지닌 두산의 모습을 표현하는 색상이라고 설명했다.새 CI에는 ‘126주년을 맞는 제일 오래된 기업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두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수소 연료전지, 트라이젠, 수소 터빈 등 수소 사업을 비롯해 협동 로봇, 수소 드론,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 두산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1.09 06:00:49

    ‘126년 역사’ 두산그룹 ‘얼굴’ 바꿨다…CI에 미래 비전 담아
  • 박정원 회장, ‘수소·풍력’에 올인…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새 도약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1년 9월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두산은 생산과 활용 전반에 걸쳐 수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특히 활용 측면에서 세계 1위로 성장한 한국의 수소 발전 시장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두산의 수소 사업은 ‘미래 계획’이 아니라 분명한 비즈니스 실체를 두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박 회장은 2021년 한 해 수소와 해상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며 두산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두산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을 비롯한 수소 사업 분야에서 수소 경제 시대를 리드하는 선도 업체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이와 함께 한국 최대 해상 풍력 발전기 개발, 서비스 사업 부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협동 로봇, 무인 지게차를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등 혁신적 기술로 두산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두산그룹은 (주)두산·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 등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며 그룹에 축적된 수소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두산그룹은 2021년 9월 한국형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전문 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DMI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

    2021.12.28 06:00:24

    박정원 회장, ‘수소·풍력’에 올인…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새 도약
  • 핵심 요직 꿰찬 경영 코치들…컨설턴트 출신 전성시대

    [스페셜 리포트] 외부에서 그룹 경영진에게 경영 현안에 대한 컨설팅을 해 주던 컨설턴트들이 기업에 영입돼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외부 조언자에서 조직의 수장으로 변신한 것이다.컨설턴트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듯 기업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진단, 해결 방안을 도출해 주는 기업 경영의 해결사 역할을 한다.특히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인수·합병(M&A) 전략, 기사회생의 묘수를 찾는 기업들에서 경영 코칭에 능한 컨설턴트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최근 주요 기업의 인사에서도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LG그룹은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의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장(사장)에게 경영전략부문장을 맡겨 미래 준비를 위한 지주사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그룹 재건 작업에 한창인 두산그룹은 조력자인 김도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 대표 파트너를 (주)두산 그룹포트폴리오 총괄 사장에 선임해 미래 전략을 맡겼다.  재계, 맥킨지·베인앤드컴퍼니·BCG 출신 맹활약 현대차그룹에는 맥킨지·액센츄어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친 지영조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이 있다. 지 사장은 미국 브라운대에서 기계공학 학·석사, 응용수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AT&T 연구원을 거쳐 맥킨지·액센츄어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전략·마케팅 등을 컨설팅한 전략통이다.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신규 사업, M&A, 플랫폼과 서비스, 산업 혁신 관련 이슈 등을 포함한 전사 전략을 담당했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지 사장을 영입해 전략기술본부장을 맡겼다. 전략기술본

    2021.12.16 05:59:01

    핵심 요직 꿰찬 경영 코치들…컨설턴트 출신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