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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가 이뤄낸 바이오 생산기지의 꿈…10년 만에 ‘글로벌 밸류체인’ 완성[비즈니스 포커스]

    독일 과학기술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가 국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대전시와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약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생산센터는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생산센터는 5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제품 생산은 2026년 시작할 계획이다.생산센터에는 머크의 건조분말 세포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머크는 해당 센터를 전진기지로 아태 지역 전역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공급할 뿐 아니라 공정 개발, 임상 개발,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처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배경으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및 CMO(의약품 위탁생산)의 역량 및 규모가 꼽힌다. 2011년 선도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서 첫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한 이래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머크의 이번 투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빅파마(세계적인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선호하는 국내 CDMO는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게 된 동시에 머크 등 국내외 원부자재 기업은 마르지 않는 대형 공급처를 확보하며 한국에 ‘글로벌 밸

    2024.04.04 06:00:01

    ‘삼바’가 이뤄낸 바이오 생산기지의 꿈…10년 만에 ‘글로벌 밸류체인’ 완성[비즈니스 포커스]
  • 얼어붙은 매수심리, 주택시장의 봄 아직 멀어[월간 데이터센터]

    2월 부동산 통계는 일부 시장 관계자들이 품었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각종 개발호재와 규제완화 효과는 다소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격 하락폭은 줄었지만 시장 참여자 다수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못했다.일부 강남권 핵심단지가 여전히 수백 대 1로 청약 흥행기록을 쓰는 가운데 그 온기는 확산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적인 주택공급은 위축되고 있다. 분양 물량이 줄고 있는데도 미분양이 쌓이면서 갈수록 시장에 부담을 주는 분위기다. 아파트 거래량3월 6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 건수는 2만215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만3042건이 거래됐다. 아직 집계되지 못한 거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3만2128건이 거래된 바 있다.이는 지난해 1월 30일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되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또 올해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의 경우 2023년 신생아부터 적용되는 등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대상이 적어 주택 거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1년 만에 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이었다. 지난해 2월 한 달 동안 아파트 매매 거래 383건을 기록했던 송도동은 전국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지역이었다. 그런데 올해 같은 기간 거래량은 3월 6일 기준 93건에 그쳤다.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이 지역은 인천 일대에서 주거선호지역으로 꼽히는 데다 수도권광역철도(GTX-B) 착공 등 호재가 다양하다. 그럼에도 최

    2024.03.1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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