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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의 파격 인사 실험 통할까…해외 사례 살펴보니

    [비즈니스 포커스]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가 파격적인 인사 실험에 나섰다. 주4.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제도를 정식 도입하고 직원들의 연봉 인상을 위해 포괄 임금제를 포기하고 비포괄 임금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와 함께 그간 운영해 왔던 동료 간 단기 평가 시스템인 ‘3개월 리뷰 과정’과 ‘스트라이크 제도’ 또한 폐지하기로 했다.그간 토스는 ‘연봉은 높지만 업무 강도가 센’ 회사라는 평가가 많았다. 토스의 이번 ‘인사 혁신’이 경쟁적인 사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토스의 이번 ‘인사 혁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뜨겁게 논의 중인 ‘인사 혁신 제도’들과 맥을 같이한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 문화 혁신’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사례를 통해 토스가 ‘꿈의 직장’ 만들기에 공격적으로 나선 이유를 짚어 봤다. 토스의 파격1. 금요일엔 조기 퇴근…‘주4일제’의 시작?2015년부터 간편 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는 6년여 만에 대출·보험·증권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출범하며 신사업 확대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적인 시기에 토스가 ‘인사 제도’에 과감한 변화를 감행한 이유는 분명하다. 단순히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닦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 또한 중요하다는 판단이 뒷받침된 것이다.토스는 올해 신사업 확대를 통해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토스는 그

    2021.11.03 06:00:42

    토스의 파격 인사 실험 통할까…해외 사례 살펴보니
  • 주식·보험·은행에 이어 모빌리티까지…토스, 타다 새 주인 된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택시 가맹사업을 하는 타다를 전격 인수한다. 모빌리티 진출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토스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타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식 인수계약은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금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주식 인수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토스는 올해 말 새로운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결제 방식에 카카오페이를 탑재한 것처럼, 타다 호출 서비스 이용에 토스의 간편결제를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타다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한다. 토스는 최근 송금뿐 아니라 주식·보험·은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며 2000만 고객을 확보했다. 여기에 타다와 타다의 모회사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900만 고객을 더해 금융 결제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

    2021.10.10 06:00:30

    주식·보험·은행에 이어 모빌리티까지…토스, 타다 새 주인 된다
  • 토스, 타다 인수···12조원 택시 결제 시장 뛰어든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타다금지법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타다가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에 인수됐다. 토스는 이번 타다 인수로 모빌리티분야에 진출한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를 확보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VCNC는 쏘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VCNC가 발행한 신주를 비바리퍼블리카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연간 매출 12조원 중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다를 만든 VCNC 팀의 우여곡절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khm@hankyung.com 

    2021.10.08 18:04:28

    토스, 타다 인수···12조원 택시 결제 시장 뛰어든다
  • ‘2030세대가 70%’ …토스증권이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

    토스증권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2월 공식 출범한 후 벌써 다섯 차례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한 달 사이에 유상 증자를 각각 두 차례씩 단행하며 몸집을 불렸다. 증자 후 토스증권의 자본금은 1000억원이 됐다. 토스증권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증권업 인가를 받기 전 자본 규모가 300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출범한 후 3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1년 더 빨리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금(770억원 수준) 규모를 앞섰다.토스증권은 실탄을 두둑이 마련해 젊은 ‘주린이(주식+어린이)’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실제 토스증권은 ‘주식 1주 선물 받기’ 등 이벤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3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2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석 달도 안 돼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었고 5월 말 기준 계좌는 330만 개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10개월 만에 300만 명이 넘은 것과 비교하면 가입자 유치가 가파른 셈이다.실탄과 고객을 확보한 토스증권의 다음 목표는 리테일 서비스 확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내 해외 주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년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리테일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미 많은 증권사들이 비대면 주식 계좌에 대해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일회성 이벤트만으로 고객을 잡아두기엔 한계가 있다. 당장 오픈을 앞둔 해외 주식 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금융 당국으로부

    2021.06.11 06:57:02

    ‘2030세대가 70%’ …토스증권이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
  • 개발자 블랙홀 된 '네카라쿠배당토'…치솟는 몸값에 중소업계 '한숨'

    [비즈니스 포커스] 게임업계를 시작으로 연일 쏟아지는 개발자 연봉 인상 소식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거둔 이익을 인재들에게 환원함으로써 동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여겨진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개발자들에겐 최근의 현상은 그저 ‘그림의 떡’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처우의 양극화가 심해진다면 중소기업들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이 더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2021.03.18 07:08:01

    개발자 블랙홀 된 '네카라쿠배당토'…치솟는 몸값에 중소업계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