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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특공대 옷 맡겼는데 3주째 안 와요"···서비스 불만에 고객 등 돌렸다

    “원래 (워시스왓에) 문의하면 금방 답변이 왔는데 며칠째 답변이 없어서 갈아탔어요.”“맡긴 옷이 3주째 안 오고 있어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안 받아요.”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이용이 증가하는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어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이달 들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8건으로 올해 전체 상담 건수(364건)의 65.4%에 달했다.대부분은 옷이 손상된 채 배송됐거나 잘못 배송된 사례인데 최근에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된다는 불만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답변이 늦다는 불만도 있었다.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변하기 위해 소비자시민모임은 세탁특공대 측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또 소비자에게는 비대면 세탁플랫폼 이용 시 제품 분실·훼손이나 오배송 등에 대한 피해 보상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의 분쟁해결기준상 세탁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이러한 고객 불편에 대해 세탁특공대는 25일 메일을 통해 대응책을 내놓았다.세탁특공대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대책으로 현재 고객 센터 상담인력을 전주 대비 270% 충원했다”며 “상담 대기 인원을 점점 줄여나

    2024.04.25 22:42:31

    "세탁특공대 옷 맡겼는데 3주째 안 와요"···서비스 불만에 고객 등 돌렸다
  • 대형마트 점점 사라지는데...여전한 ‘의무휴업’ 규제에 소비자도 불만

     소비자 10명 중 약 8명이 대형마트 현재 시행 중인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형마트는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에 휴업해야 하는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21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32.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3%는 일요일 대신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완화를 해야한다고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미미11.2%는 의무휴업일 및 심야 영업금지 시간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차례 있는 의무휴업일에는 점포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 배송이 불가한 상황이다.현행 의무휴업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23.6%였다.의무휴업일 생필품 대체 구매처와 관련한 답변도 공개했다.가장 많은 이들이 슈퍼마켓·식자재마트(46.1%)를 찾는다고 했다. 그 다음으로는 대형마트 영업일 재방문(17.1%), 온라인거래(15.1%) 등이 뒤를 이었다.전통시장을 방문한다고 응답한 이는 11.5%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생필품 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의미다.이런 측면에서 한경협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에 따른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다”라고 추정했다.이상호 한

    2024.01.21 19:58:34

    대형마트 점점 사라지는데...여전한 ‘의무휴업’ 규제에 소비자도 불만
  • “비싸면 사먹지 마세요”...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 갑론을박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글이 올라와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사진 속에는 이 축제에 참석한 시민이 시킨 순대 한 접시와 떡볶이, 잔치국수가 담겨 있다.논란이 된 것은 음식 가격이다. 글쓴이는 순대 가격은 2만원, 떡볶이와 국수는 각각 7000원으로, 3가지 음식을 주문해 총 3만4000원을 냈다고 밝혔다.사진 아래 댓글에는 “양도 많지 않은데 어떻게 순대 한접시를 2만원 받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비싸면 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계속 사먹으니까 문제”라는 등 글쓴이를 질타하는 댓글도 만만치 않다.논란이 확산되자 축제 주관사인 홍천문화재단도 해명을 내놨다.현재 각 업체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 측은 “논란이 된 순대는 시중에 판매하는 저렴한 순대가 아닌 찰순대로 가격 책정이 합당하다”는 취지 의 입장도 내놨다.한편 지역축제에서 바가지 요금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개최한 함평나비대축제에선 어묵 한 그릇이 1만원에 달해 문제로 지적됐다.이어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환경사랑축제’에서도 한 상인이 판매한 4만원짜리 돼지 고기의 양이 값에 비해 적어 비판이 잇따랐다.지자체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문을 올린 사례도 있다.지난해 6월에는 한 방송에서 영양군의 한 시장 상인이 전통 과자를 한 봉지에 7만원을 요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비판 여론에 영양군

    2024.01.17 15:47:16

    “비싸면 사먹지 마세요”...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 갑론을박
  • “내년에 어떻게 살라고···” 최저임금 결정에, 자영업자·알바생 모두 불만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860원을 두고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 모두 만족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알바생 1,371명 사장님 115명을 대상으로 2024년 최저시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알바생은 52.6% 사장님은 74.8% 등 과반 이상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알바생의 경우 ▲10대 47.6% ▲20대 48.1% ▲30대 60.3% ▲40대 66.2% ▲50대 이상 69.2%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불만족 응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알바생들이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저시급 1만원을 넘기지 못해서(61.7%, 복수응답)’와 ‘희망했던 인상률, 금액보다 적어서(45.9%)’로 지목됐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2번째로 낮은 인상률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사장님들의 불만족 이유는 ‘인상’ 자체에 있었다. ‘동결 혹은 인하하는 방향을 희망했으나 인상돼서’라는 응답률이 77.9%(복수응답)로 압도적 높았으며, ‘예상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상됐다’는 응답도 23.3%로 집계됐다. 알바생 57.8%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근무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월 급여 증가(23.6%)’가 가장 많았고, ▲근무시간 단축(19.5%) ▲동료 인원 감축(14.5%) ▲처우 및 근무 환경 악화(13.0%)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11.7%) 등이 뒤이었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월 급여 인상’에 대한 응답률이 30.0%, 25.7%로 가장 많았으나 30대는 ‘처우 및 환경 악화(24.6%)’, 40대 및 50대 이상은 ‘근무시간 단축’을 각각 32.1%, 2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알바 구직자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에 더 크게 반응했다. 956명 중 75.5%가 알바 구직 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답했으며, 가장 크게는 근무시간 감소로 인

    2023.07.24 08:11:56

    “내년에 어떻게 살라고···” 최저임금 결정에, 자영업자·알바생 모두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