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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최창규 삼성운용 본부장 “ETF, 10년 내 공모펀드 대체할 것”

    고금리 상황에서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어떤 투자 상품들도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고금리 시대에 투자 상품은 잠시 피하라는 격언이 나올 정도다. 그럼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80조 원 시장을 훌쩍 넘어서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지난해 7조 원 규모가 늘었다. 주식하락기에도 ETF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뭘까. “작년은 지키는 투자였다면 올해는 용기 있는 투자가가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모든 경제 상황들이 예측한 대로 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과거와는 다른 패턴의 시장인 만큼 용기 있는 투자가 결국 수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말하는 용기 있는 투자는 주식과 채권 시장이 개선된다는 것을 감안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ETF 투자가 지금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강조한다.그는 “ETF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은 분산투자”라며 “주식과 채권을 항상 혼합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현재 ETF컨설팅본부장을 지내고 있지만 리서치센터 파생상품 분야 경력만 17년에 이른다. 파생상품 전문가였던 그가 1년 6개월 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으로 오게 된 이유는 ETF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기 때문이다.그는 “앞으로 10년 내로 공모펀드의 자리를 ETF가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ETF는 그간의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ETF가 점점 더

    2022.12.27 09:24:40

    [big story] 최창규 삼성운용 본부장 “ETF, 10년 내 공모펀드 대체할 것”
  • [big story] 김현섭 국민은행 센터장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해야…채권도 주목"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 강력한 긴축으로 인한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간만에 고금리 상황에 맞딱드리면서 재테크 상품 지형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금리인상기에는 어떤 상품에 주목해야 할까.“지금 같은 시기에는 무조건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과감한 베팅을 지양하고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기예금은 만기별로 나누고 주식형 펀드는 분할매수로 접근해야 한다”며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신종자본증권도 안전한 상품 위주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은 5년 만기 상품으로 5년간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고, 3년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그는 오히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통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더 수익을 잘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기예금 상품도 타이밍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정기예금은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구조인데 6개월과 1년과의 금리 차를 따져보면 6개월 금리의 가성비가 더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하지만 앞으로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6개월 단기 상품과  1년 만기나 3년 만기 상품을 함께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산투자를 포함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김 센터장은 “기업들의 투자나 소비가 어렵고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이 매

    2022.12.27 08:43:26

    [big story] 김현섭 국민은행 센터장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해야…채권도 주목"
  • [big story]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기준금리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원금보장형 수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안정지향적인 금리 노마드족들을 겨냥한 은행권의 고금리 특판 상품들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원금보장형·비과세 상품이라는 점 외에 고금리 안전자산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적금에 돈 몰려…고금리 찾는 ‘금리 노마드족’ 급증 금리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최근 은행권에서 경쟁적으로 내놓는 적금 상품에 금리 노마드족(더 높은 금리를 받고자 움직이는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권에서 내놓은 특판 적금이나 절세형 ISA들은 사실상 원금 손실 무풍지대인 만큼 안정지향적인 고객군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기준금리가 연 3.25%까지 오르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는 연 4~5%대에 육박하고 있다. 단, 금융당국의 예금 금리 인상 자제 분위기로 최근 은행들은 5%대 예금 상품을 더 이상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금리 인하 압박이 덜한 고금리 적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적금의 특성상 매월 납입금액은 금리가 높을수록 크지 않다. 그럼에도 금리 노마드족이 주목한 안정형 상품은 은행권이 우대이율을 활용한 적금들이다.KB국민은행은 최근 연 8%의 적금 상품을 출시했는데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온국민 건강적금’을 내놨다. 매월 납입금액은 20만 원이 최대이지만 기본금리 연 2%에 월 10만 보 걷기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연 8%의 금리를 받게 된다.이외에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조건 없이 4%대 초반의 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시선을 끌고 있다. 조건을 충족하지 않고도 고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금리

    2022.12.27 08:02:01

    [big story]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른 자산 시장의 변화가 2023년을 뜨겁게 달굴 핵심 이슈로 지목된다. 자산 시장의 트리거가 될 금리 향방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고금리가 상륙한 재테크 지형도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통화 긴축 여파…전통자산 가격 하락 이어져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던 한국은행도 금리 역전 차를 막기 위해 금리 상승에 속도를 냈다.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0.75%에서 1년 5개월 만에 3.25%까지 뛰었다. 최단기로 급등락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여 년 만이다.1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고금리 상황이 펼쳐지면서 자산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채권 가격이 출렁였다. 본격적인 긴축이 시작된 지 2년도 채 안 돼 유동성이 넘쳤던 시장과 달라진 금융 환경에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유동성 긴축 흐름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락했고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자산 가격이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자 주식 시장에서 이탈한 뭉칫돈이 은행권의 예·적금 계좌로 몰렸다.한때 예금 금리가 5%대를 육박해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가 올라갈수록 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긴다며 상승 압박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4% 후반대로 고금리 수준이다. 적금 금리도 은행들이 특판 경쟁에 열을 올리며 최대 두 자릿수의 금리로 고객몰이를 이어갔다.한때 반짝 고금리를 제공했던 은행채와 한국전력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고금리

    2022.12.27 08:01:01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 고금리 시대, 다시 쓰는 재테크

    바야흐로 고금리 시대다. 가팔라진 금리 인상이 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은 유동성을 위축시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금리의 방향성에 따라 가계와 자영업자, 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막대하다. 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적 공동체를 쥐고 흔들 만큼 경제 펀더멘털의 바로미터로 작용한다.이 때문에 고금리의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지만 반대로 엄청난 수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경 머니는 고금리 시대에 뒤바뀐 재테크 지형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입문, 도전, 모험의 단계별 투자 노하우를 제시해봤다. 다음은 글 싣는 순서. ①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②레벨Ⅰ 특판 적금·절세형 ISA, ‘금리 노마드족’ 눈길 잡다 “③[인터뷰] 예·적금, 만기별로 분산…채권 투자도 주목”④레벨Ⅱ  적금보다 높은 안정 수익…ELB 등 ‘눈길’⑤[인터뷰]“ETF, 장점은 분산투자…10년 내 공모펀드 대체”⑥레벨Ⅲ  주식·채권 저점 매수로 반등 노린다 ⑦[인터뷰]“주식 투자 기회 곧 온다…소비주·배당주 주목”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2022.12.27 08:00:01

    고금리 시대, 다시 쓰는 재테크
  • [big story] 금융 쇼크…위기의 시그널 5

    위기의 시그널인가. 최근 환율, 물가, 금리 등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금리가 치솟자 부동산 경기는 급속도로 냉각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대외 변수도 녹록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하고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로 인한 공조 균열 등 위험이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위험은 감지되지만 미리 대비할 만한 정책적 카드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더욱 불안해진 금융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습관적으로 10년 위기설, 20년 위기설 등 새로운 위기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한경 머니는 11월호에서 금융쇼크를 야기할 만한 위기의 시그널 5가지를 꼽아 현재 시장 전반에서 우려되는 위험 요인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전문가들에게 문제점과 해법 마련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글 이미경·정초원 기자 |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① 금융위기 ‘경고음’…진앙지는 어디일까② 금융위기 데자뷰? 깜빡이 켠 시그널 ‘5’③ 한눈에 보는 글로벌 경제④ 전문가 4인이 바라본 금융위기 가능성과 해법은⑤ 투자 혹한기, ‘노아의 방주’에 담을 상품은 

    2022.10.27 09:00:03

    [big story] 금융 쇼크…위기의 시그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