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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막바지 총력 지원에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별 해외 출장 외에도 올해 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시작으로 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폴란드 등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숨 가쁜 글로벌 경영을 이어왔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법원 휴정 기간을 활용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 재판 휴정에 따라 오는 10월 13일까지 20일 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해왔다. 이 회장은 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고 파나마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보름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유치 전략상 방문하는 국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해외 각국을 찾아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9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하이틴 프로필 사진과

    2023.09.29 11:43:05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

    [비즈니스 포커스]글로벌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짐에 따라 경기 하강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출하가 줄면서 제조업 재고율이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고 설비 투자도 부진하다. 고금리로 소비·투자 위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기업들은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 속도에 대비해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돌입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도 미래 투자, 인재 확보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복합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보다 회복 더뎌” 하반기 전략 회의 앞당겨“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을 향한 변화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5월 31일 LG그룹 계열사 사장단협의회에서 구광모 회장이 당부한 말이다. 이날 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상반기 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경영 전반의 다양한 요소들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구 회장 주재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 실적과 다음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략보고회는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긴 5월 8일부터 진행됐다. 글로벌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6월 20~22일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연다. 글로벌 전략 회의는 매년 6·12월 두

    2023.06.21 06:07:01

    어려워도 ‘사람·기술’에 공격 투자…생존 전략 새판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