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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과 국제시장 동행한 총수들…떡볶이 먹으며 '엑스포 참패' 위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가 불발된 것과 관련 주요그룹 총수들과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원(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 윤 대통령과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떡볶이와 빈대떡을 시식하며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만나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해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국제시장 방문하기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노력한 시민 대표,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어 준 각계 시민 대표와 기업인, 그리고 누구보다 엑스포 유치를 뜨겁게 열망했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추진, 가덕도 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등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업 총수들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재계 일각에선 논란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말 인사와 경영 활동에 바쁜 총수들을 동원해 정치행사에 이용한다는 비

    2023.12.06 19:09:47

    尹과 국제시장 동행한 총수들…떡볶이 먹으며 '엑스포 참패' 위로
  •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막바지 총력 지원에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별 해외 출장 외에도 올해 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시작으로 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폴란드 등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숨 가쁜 글로벌 경영을 이어왔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법원 휴정 기간을 활용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 재판 휴정에 따라 오는 10월 13일까지 20일 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해왔다. 이 회장은 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고 파나마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보름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유치 전략상 방문하는 국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해외 각국을 찾아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9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하이틴 프로필 사진과

    2023.09.29 11:43:05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 박찬구·이중근·이호진 등 ‘광복절 특사’

    [비즈니스 플라자] 정부가 8·15 광복절을 맞아 ‘경제 살리기와 사회 통합’을 위해 2176명에 대해 특면 사면을 단행한 가운데 재계 총수와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130억원이 넘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이 확정된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수백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횡령과 법인세 포탈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운전사 갑질 논란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특별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대표(중소기업중앙회장) 등도 포함됐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국정 농단 사태로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인물들은 모두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9 07:52:01

    박찬구·이중근·이호진 등 ‘광복절 특사’
  • 쿠팡 지배하는 김범석은 ‘총수’…공정위, 대기업 총수 판단기준 지침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동일인(총수) 판단 기준에 대해 '지배력 행사'를 핵심으로 본 지침을 마련했다. 이번 기준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의장이 총수로 인정된다. 다만 '외국국적 동일인 지정 기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제정안은 기업집단 시책의 준거점이 되는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 5가지를 마련하고 2021년부터 실무적으로 운영돼 왔던 동일인 확인 절차를 명문화하는 한편 동일인 확인 결과에 대해 기업집단의 이의제기 절차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말했다.이번 제정안에 따르면 동일인 판단 기준으로 ▲기업집단 최상단회사의 최다출자자 ▲기업집단의 최고직위자 ▲기업집단의 경영에 대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 ▲기업집단 내·외부적으로 대표자로 인식되는 자 ▲동일인 승계 방침에 따라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결정된 자 등 5가지를 마련했다.이 기준에 따르면 논란이 됐던 김범석 쿠팡 의장 역시 동일인으로 인정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쿠팡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최고직위자 부분이 현재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기준에 의하면 김범석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볼 만한 실체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기준의 핵심은 '지배력 행사'다. 한 위원장은 "지배력 행사라는 부분이 동일인을 정함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기준임은 틀림이 없다"며 "그러나 누가 지

    2023.06.29 14:22:34

    쿠팡 지배하는 김범석은 ‘총수’…공정위, 대기업 총수 판단기준 지침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