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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표지도 AI로... 15초 만에 6개 이미지 ‘뚝딱’[AI 직업 도장깨기]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은 물론이고 푸드, 헬스케어, 농업, 뷰티 산업과도 결합한 AI. 이제는 창작의 영역까지 넘본다.‘한경무크 CES 2024’는 지난 1월 26일 1쇄 발행 이후 2월 7일 2쇄, 2월 15일 3쇄가 발행됐다. 2021년부터 매년 발행하고 있는 한경무크 CES 시리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현장 취재 내용과 IT 트렌드를 담은 책이다. 이번 무크는 표지에 색다른 시도를 했다. 1쇄, 2쇄. 3쇄 표지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표지 디자이너는 다름 아닌 AI다.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Midjourney)’가 그려낸 것이다.한국경제매거진 담당자가 미드저니에 CES의 주제와 화두를 감안해 ‘텍스트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했다. 그 결과 미드저니가 15초 만에 6개 표지 이미지를 완성해 냈다. 이 작업을 종전처럼 사람이 직접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며칠이 걸려 겨우 1개의 표지를 만들었을 것이다. 비용 또한 이미지 개수만큼 증가해 컷당 최소 100만원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단 10달러만 있으면 미드저니를 표지 디자이너로 고용할 수 있다. 원하면 표지 수백 장도 만들어 줬을 것이다.쇄 갈이를 할 때마다 표지 디자인이 바뀌는 것이 출판업계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 도서 중에서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만큼 한경무크 CES 2024의 ‘복수 표지(multiple front covers)’에 대해 출판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표지뿐만 아니라 책의 각 파트를 구분 짓는 안내 페이지에 삽입된 이미지 역시 AI의 힘을 빌렸다. 한경무크 CES 2024는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뉜다. 섹션1의 안내 페이지에는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 섹션 2

    2024.02.27 12:34:52

    책 표지도 AI로... 15초 만에 6개 이미지 ‘뚝딱’[AI 직업 도장깨기]
  •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화장품 등 AI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AI가 빚어낼 미래 세상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월 15일(현지시간) 새로운 AI 모델 ‘소라’를 내놓았다. “여러 마리의 거대한 털매머드가 눈 덮인 들판을 밟으며 다가오고, 걸을 때 긴 털은 바람에 가볍게 날리고, 멀리서 눈 덮인 나무와 산, 한낮의 햇살과 뭉게구름, 저 멀리 높은 태양이 따뜻한 빛을 만들어내고, 낮은 카메라 시야는 아름다운 사진과 심도로 커다란 털매머드를 멋지게 포착합니다”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소라가 만들어낸 동영상 이미지의 일부 . 한경DB]“오늘 우리는 혁신적인 제품 세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대화면의 터치스크린 아이팟과 혁명적인 휴대전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기. 이것들은 각기 다른 기기가 아니고 단 하나의 기기입니다. 우리는 이 제품을 ‘아이폰’이라고 부릅니다.”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행사장에서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은 전설이 됐고, 이후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는 격변이 일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스마트폰은 깊숙이 들어와, 비즈니스 생태계도 새롭게 재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전 세계 비즈니스의 화두는 AI를 향하고 있다.현재 AI 시장은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토리 개요, 보고서 등 텍스트부터 이미지,

    2024.02.23 07:00:12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모든 건 현장에 답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공지능(AI) 비즈니스가 꽃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디어그룹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12년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현장을 취재해 왔다. 특히, 올해는 CES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섹션 연사로도 나선 그와 AI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왜 지금 AI일까요.“요즘 어디서든 다 AI, AI 하잖아요. 그런데 여전히 뭔가 어렵고, 기술용어로만 들리죠. 그런데 앞으로는 이 용어를 단순히 기술용어로만 봐선 안 돼요. 경제용어이자 정치·사회용어로도 쓰여야 해요. 가령,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을 그저 하나의 디바이스로만 보지 않죠. 그 안에 파생된 다양한 생태계가 있잖아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고, 인스타그램, 엑스(X·구 트위터) 등이 덩달아 부흥하면서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쳤어요. 저는 AI도 그렇게 될 거라 봐요. AI를 단순히 기술로만 접근해선 안 돼요.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 기술을 함께 교류하고, 새로운 걸 파생시켜야 해요. 삼성전자 등 기술을 앞세운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인스타그램, 틱톡 등등 세계적인 플랫폼을 성장시키진 못했잖아요. 그저 지켜만 봤죠. AI도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AI의 기술에만 집중해선 안 됩니다.”AI가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거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가요.“지금 세계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죠. 우리나라도 현재 경제성장률이 1.4%밖에 되지 않아요. 마치 1980년대 냉전 후 인플레이션 공포와도 흡사하죠. 그 정체된 상황에서 등장

    2024.02.23 07:00:04

    [big story]"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
  • 손재권 더밀크 대표 한경무크 CES 2024 인사이트 북토크 진행

    매년 1월이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비즈니스의 장이자 축제가 열린다.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Consumer Electronic Show)’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다소 위축됐던 CES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4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CES 2024를 찾았다. 어마어마한 규모만큼이나 쏟아져 나오는 자료와 정보의 양도 방대하다. 무엇을 어떻게 선별해 활용할지가 관건이다.한국경제신문이 2021년부터 발간한 한경무크 CES 시리즈는 빠르고 정확한 이슈 분석과 일목요연한 편집을 인정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한경무크 CES 2024’는 실리콘밸리 테크&경제 미디어 ‘더밀크’와 함께해 더 전문성을 높였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이끄는 취재팀과 테크 전문가들이 취재한 CES 2024 주요 이슈를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CES 2024 리뷰손재권 대표는 오는 2월 1일 한경무크 CES 2024 출간을 기념하며북토크를 진행한다. 12년간 CES를 취재하며 얻은 노하우와 이번 CES에서 얻은 인사이트 등을 공유한다. 현장에서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은 물론 주요 VIP의 가이드를 도맡을 정도로 CES를 가장 잘 아는 손 대표가 CES 2024에서 포착한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북토크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북토크는 2월 1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루 180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두 번째 북토크는 2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23

    2024.01.25 16:37:38

    손재권 더밀크 대표 한경무크 CES 2024 인사이트 북토크 진행
  • ‘CES 2024’로 보는 디지털 헬스의 미래

    CES 20242022년 CES 기조연설에서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가 처음 등장한 이래 디지털 헬스는 CES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디지털 헬스를 전시하는 공간이 ‘노스홀North Hall’에 따로 마련될 정도였다. ‘CES 20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의 트렌드를 꼽아보았다.바이오 웨어러블의 부상바이오 웨어러블Bio Wearable은 우리 몸에 부착해 몸의 특정 생체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가장 대표적인 장비로는 당뇨 환자에게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있다. CGM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 환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세계 5대 의료 기기 회사 애보트는 2028년에는 자사의 CGM 매출이 1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당뇨 관리의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당뇨학회ADA는 2023년 지침에서 체중 감량에 대해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심부전 및 신장 질환과 동일한 정도의 중요성을 부여했다. 이로 인해 당뇨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는 2형 당뇨 환자와 나아가 더 큰 시장인 전당뇨 인구에서 시장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실제로 이번 CES 2024에서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CGM과 더불어 혈당 정보와 연동된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식단 및 운동 프로그램 업체를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주요 국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GM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기업은 혈당 외 케톤, 젖산, 알코올 등으로 측정하려는 생체 지표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개인화 AI 솔루션의 등장이번 CES 2024에서는 다양한 측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업체를 다수 확인

    2024.01.24 08:00:06

    ‘CES 2024’로 보는 디지털 헬스의 미래
  • 지드래곤도 다녀간 CES, 올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송유리의 1분 뉴스]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열렸다.이곳에서 전 세계 150여국, 4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이번 CES 2024 슬로건은 'All together, All on', 모든 산업이 인류 문제를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뷰티테크 기술에 투명 디스플레이까지…여러 국내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에서 뷰티테크 기술이 적용된 립큐어빔 디바이스를 선보였다.디바이스에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어 입술에 대면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 TV 제품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CES 랜드마크 ‘스피어’CES 행사가 열리면서 세계 최대 구형 건축물 '스피어(Sphere)'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였다.높이 112m, 지름 157m로 1만 8천석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이다.좌석 가격은 1인당 69~249달러 (한화 약 9~32만원)로 정중앙석이 가장 비싸다.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시각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반구 형태의 고해상도 LED 스크린 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다.매년 열리는 CES에서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보는 것도 큰 볼거리인데 이번 CES 2024는 스피어 랜드마크까지 생기며 최대 볼거리로 꼽힌다.송유리 기자 yr0826@hankyung.com 

    2024.01.12 17:49:57

    지드래곤도 다녀간 CES, 올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송유리의 1분 뉴스]
  • ‘포스코-경북도’, CES 2024에서 벤처 육성 생태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이 3년 연속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개사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개사와 경상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곳으로, 이는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社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숫자다.전시관은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110평 규모로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곳, 혁신상 9곳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혁신상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

    2024.01.02 17:38:08

    ‘포스코-경북도’, CES 2024에서 벤처 육성 생태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