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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위였던 일본 GDP, 독일에 밀리더니 내년 인도에도 뒤져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 인도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398억달러(약 5985조원)로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10월 IMF의 전망치로는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1년 더 앞당겨졌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엔화 가치 약세와 더불어 인도 인구 증가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 세계 10위였다. 하지만 IMF 예상치를 보면 인도는 2027년에는 독일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일본은 지난해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4위로 떨어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2 15:13:44

    세계 2위였던 일본 GDP, 독일에 밀리더니 내년 인도에도 뒤져
  • 한국의 은행 100년사...은행은 왜 동네북이 됐나

    [스페셜 리포트]2008년 글로벌 경제를 얼어붙게 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는 글로벌 금융사가 세계 경제의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나게 했다. 거대 금융사의 도산은 대량 지급 불능 사태와 함께 실물 경제까지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2011년, 미국의 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중국은행 등 ‘G-SIB(초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됐다. 한국도 은행이 망하는 경험을 했다. 1997년 외환 위기에 처한 한국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요구했다.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준 채권이 부실해지자 이를 조속히 털라는 요구였다. 이 과정에서 몇 개 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의 5대 금융지주 체제로 재편된 출발점이었다. 은행은 ‘주식회사’지만 위기 시에는 도산을 막기 위해 공공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인프라의 기능이다. 공적 자금을 투입해 살려 놓았기 때문에 은행장 인사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듯 받아들여진다. 2023년 은행의 ‘역할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부는 공공재라며 은행을 압박하고 있다.한국의 은행들이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 분위기다. 고금리·고물가에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엄청난 이익이 도드라져 보인 것이다. 각종 규제로 보호받고 있는 현재의 은행시스템이 가져온 결과라는 인식에 따라 대통령과 금융 당국은 은행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때마침 터진 미국 은행들의 연쇄 도산이다. 이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다. 한국 경제

    2023.03.18 06:00:12

    한국의 은행 100년사...은행은 왜 동네북이 됐나
  •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세계 경제에 폭풍우(stormy waters)가 몰아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11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며 경고했다. 올해부터 축적된 위험 요소들이 내년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IMF는 10월 공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7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IMF가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은 올해만 셋째다.한국도 부정적인 전망을 피할 수 없었다. IMF가 전망한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2.0%다. 2%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최저 수준이다.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FED)을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하락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복합 위기가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전반에 들이닥쳤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알리는 신호들을 살펴봤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10.24 07:00:03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 인플레 3분기 정점론과 재정 준칙의 중요성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7월 말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간 전망을 계기로 예측 기관들의 올해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 수정 전망이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제 봉쇄 조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등과 같은 대형 변수들이 유난히 많았던 만큼 종전의 전망과는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첫째, 오랜만에 시나리오 세계 경제 전망이 나왔다. IMF는 7월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지시했던 3.6%를 3.2%로 내려 잡는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2.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관 시나리오를 발표하면 으레 나오는 낙관 시나리오는 제시하지 않았다.경제 변수는 예측(관리) 가능 여부에 따라 ‘통제 변수’와 ‘행태 변수’로 나뉜다. 7월 전망처럼 시나리오 전망은 전자보다 후자가 많을 때 제시한다.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행태 변수의 실체도 낙관 시나리오를 제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지난 상반기 못지않게 불확실한 변수가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둘째, 경제 권역별로는 신흥국 성장률을 선진국보다 덜 낮췄다는 점이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4월 전망 대비 선진국은 0.8%포인트, 신흥국은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다른 예측 기관들도 비슷한 폭으로 조정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투자 관점에서 신흥국이 유망하다는 견해까지 내놓았다.선진국 대비 신흥국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좁다는 것은 하반기 이후에도 공급측 요인들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대부분 신흥국은 부존자원국인 데다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진행돼 온 글로벌 추세에 따라 의식주와 관련된 주 생산국이다. 20년 전 브릭스에

    2022.08.10 16:26:36

    인플레 3분기 정점론과 재정 준칙의 중요성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미국, 경기 침체 피하기 쉽지 않을 것”

    [이 주의 한마디]  “현재 환경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매우 협소한 경로가 될 것이다.”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월 26일(현지 시간) IMF가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내놓은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고린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심지어 작은 충격조차 미국이 경기 침체로 기울도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인 4월 전망에 비해 무려 1.4%포인트나 내린 것이다.IMF는 또 경기 침체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정의할 때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 행정부가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고용 지표를 토대로 경기 침체 상황이 아니라고 역설하지만 IMF는 사뭇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린차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강력하고 실업률이 3.6%로 매우 낮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노동 시장도 점차 냉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글로벌 주간 뉴스]CNBC크레디트스위스, 저조한 분기 실적에 CEO 사임스위스의 글로벌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토마스 고트슈타인 최고경영자(CEO)가 7월 27일 사임을 발표했다. 고트슈타인 CEO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근무한 지난 23년은 자신에게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의 후임으로는 크레디트스위

    2022.08.01 06:00:10

    “미국, 경기 침체 피하기 쉽지 않을 것”
  • 버거킹 또 가격 인상…와퍼 ‘6900원’ 됐다

    [숫자로 보는 경제]6900원버거킹이 7월 29일부터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고 7월 27일 밝혔다.지난 1월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 지 약 6개월 만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제품별로 보면 대표 메뉴인 와퍼는 6400원에서 6900원으로, 롱치킨버거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와퍼는 지난 1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인상된 데 이어 이번에 500원이 더 올랐다. 6개월 새 800원이나 오른 셈이다.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이 증가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췄다.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두워진 세계 경제 전망을 반영했다.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석 달 전보다 0.8%포인트 낮췄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7월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통상 매년 4·10월에 전체 회원국의 물가·성장률 전망을 발표하고 1·7월엔 한국 등 주요 30여 개국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다.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는데 이번에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중국의 성장 둔화, 전쟁과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IMF는 이번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6%에서 3.2%로 0.4%포인트 낮췄다.주요국의 성장률 전망과 하향 폭은 미국(2.3%, -1.4%포인트), 독일(1.2%, -0.9%

    2022.07.30 06:00:09

    버거킹 또 가격 인상…와퍼 ‘6900원’ 됐다
  • IMF, 한국 경제 성장률 2.5%로 낮춰

    [숫자로 보는 경제] 2.5%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렸다.IMF는 4월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5%로, 이는 1월 수정 보고서와 3월 연례 협의 보고서를 통해 밝힌 3.0%보다 0.5%포인트 내린 수치다.한국의 하향 조정 폭은 독일(-1.7%포인트), 이탈리아(-1.5%포인트), 영국(-1.0%포인트), 일본(-0.9%포인트), 프랑스(-0.6%포인트) 등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이다. 미국(-0.3%포인트), 캐나다(-0.2%포인트)보다는 조정 폭이 크다.기획재정부는 IMF의 이번 전망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이라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조정 폭은 주요 선진국 대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미션단의 기고문을 빌려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되는 와중에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한편 IMF는 올해 한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0%로 추정했다. 지난 3월 연례 협의 당시(3.1%)보다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4%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4.0%) 이후 가장 최근이다. 기획재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으로 일부 상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402달러지난 3월 수입 밀의 가격이 톤당 400달러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 수입 단가가 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4월 20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3

    2022.04.23 06:00:04

    IMF, 한국 경제 성장률 2.5%로 낮춰
  • 바이든 “오미크론 영향 제한적…코로나19 패닉 필요 없어”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부 병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로 인해 근무가 초과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코로나19 급증에 대처할 준비가 잘돼 있다고 강조했다.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2월 27일(현지 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최근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대로라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만 명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주장한 국내선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선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앞서 파우치 소장은 “국내선 탑승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때 그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장려책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 코로나19 대응팀과 주지사들 간 화상 회의에 직접 참석해 검사 키트 부족 사태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 부족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주말 검사 대란을 보면 우리가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의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 단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지침이 무엇이든 따를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미국 보건 당국이 기존 열흘인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눈

    2022.01.01 06:00:23

    바이든 “오미크론 영향 제한적…코로나19 패닉 필요 없어”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10월 18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이 주의 한 마디]“10월 18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주 내 연방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옐런 장관은 10월 5일(현지 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의 청구서를 지불할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다면 비극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 사태가 현실화하면 “경기 침체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장관은 디폴트 사태가 금리 급등과 미 정부 채무 이행 능력에 신뢰도 훼손 등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는 오랫동안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져 왔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그 이유 중 하나”라며 “만기가 되는 정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이를 불확실하게 만드는 것은 파멸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미 의회는 올해 7월 31일까지 연방 부채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합의를 통해 연방 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부채 상한 설정법이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연방 정부는 8월부터 추가 채권을 발행하지 못해 남은 현금과 비상 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했지만 이마저도 10월 18일쯤 고갈돼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게 옐런 장관의 주장이다.AP통신IMF 총재,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에 못 미칠 것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세계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6%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0월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보코니대의 초청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7월에 6%의 세계 성장을

    2021.10.11 06:00:09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10월 18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각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대비해 통화 정책 소통해야”

    [이주의 한마디]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 상승한다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7월 7일 보도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에서의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은 보다 광범위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전 세계의 급격한 금융 긴축과 신흥국에서의 심각한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특히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에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한 통화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과잉 대응을 피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미래 통화 정책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백신 보급 상황, 인플레이션 상승이 보다 지속적일 가능성에 비춰 볼 때 글로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요 20개국(G20)에 고위험 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한 긴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유럽·중국 등 일부 지역은 코로나19에 따른 빠른 회복을 보이고 다른 지역은 뒤처지는 ‘투 트랙’ 회복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

    2021.07.12 06:31:02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각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대비해 통화 정책 소통해야”
  • 금융 위기와 공매도가 주는 교훈 [리스크 관리 ABC]

    [리스크 관리 ABC]1992년 가을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이끄는 퀀텀펀드는 영국 파운드화를 공매도해 단기간에 10억 달러(약 1조원) 가까이를 챙겼다. 특정 물건의 가격이 앞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지금 당장 그 물건을 팔면 된다. 이후 기다렸다가 나중에 가격이 실제 떨어졌을 때 그 물건을 되산다. 가격의 차이가 그대로 이익이 되는데 이 메커니즘이 바로 공매도의 원리다. 비싸게 팔고 싸게 산다. 서로 다른 시점의 시간차 공격을 통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공매도의 공(空)은 무엇인가. 자기 수중에 실제 없는 물건을 남에게 빌려서 판다고 하는 것이니 공(空)거래다.1990년 독일의 통일은 유럽통화제도(EMS) 위기를 불러 왔다. 부유한 서독과 가난한 동독의 통일에 따라 독일 정부는 동독의 재건을 위해 막대한 돈을 풀었고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2년 동안 금리를 열 번이나 올린다. 고금리를 좇는 돈의 특성상 글로벌 자본이 독일에 몰리면서 영국을 포함한 이웃 유럽 국가들이 덩달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금리 인상에 뛰어들었다. 이미 체력이 저하돼 있었던 영국 경제에 고금리는 치명타였고 파운드화의 하락은 불 보듯 뻔했다.이때부터 피 냄새를 맡은 글로벌 투기 자본 하이에나의 공격이 시작된다. 막대한 자금이 파운드 공매도에 투입됐고 잉글랜드은행은 파운드화 방어에 급급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파운드의 가치를 유지하느라 무진 애를 썼는데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예견했던 글로벌 투기 자본은 비싼 가격에 파운드화를 대거 매각했다. 결과는 투기 자본의 예상대로 파운드화 폭락과 공매도 대성공이었다. 영국과 이탈리

    2021.03.02 08:05:01

    금융 위기와 공매도가 주는 교훈 [리스크 관리 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