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세계 경제에 폭풍우(stormy waters)가 몰아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11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며 경고했다. 올해부터 축적된 위험 요소들이 내년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IMF는 10월 공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7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IMF가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은 올해만 셋째다.

한국도 부정적인 전망을 피할 수 없었다. IMF가 전망한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2.0%다. 2% 경제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최저 수준이다.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FED)을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하락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복합 위기가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 전반에 들이닥쳤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알리는 신호들을 살펴봤다.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세계 경제에 몰아친 폭풍우[인포그래픽]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