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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에 진심’ SK그룹, 상반기만 3조원 투자 1위

    SK그룹이 올해 상반기 10건의 인수·합병(M&A)에 3조100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76개 기업집단 기준으로 M&A 투자 규모와 횟수에서 1위다. 이어 △DL그룹(1조8643억원·1건) △한진그룹(1조8000억원·1건) △포스코그룹(1조1068억원·2건)도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2019~2022년 상반기 M&A 현황 조사 결과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기업들은 447건의 M&A를 진행했으며, 투자 금액은 68조9960억원으로 집계됐다.그룹별로 SK그룹이 19조6868억원(42건)을 투입해 M&A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넷마블(5조83억원·16건) △신세계그룹(4조8099억원·10건) △CJ그룹(3조8042억원·17건) △LG그룹(2조6632억원·24건)도 M&A를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500대 기업 중 2022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87건의 M&A가 이뤄졌으며 투자 금액은 15조357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M&A 투자 금액은 2019년 연간 투자 금액(11조9611억원)보다 3조746억원(25.7%)이 많았다. 2020년 연간 투자 금액(12조6729억원)과 비교해도 2조3628억원(18.6%)이 늘어났다.또 지난해 연간 M&A 투자 금액(29조3263억원)의 51.3%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대형 딜인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10조4124억원)를 제외하면 79.5% 수준까지 높아진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M&A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투자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업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M&A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은 SK에코플랜트로 4건

    2022.09.14 08:39:23

    ‘M&A에 진심’ SK그룹, 상반기만 3조원 투자 1위
  •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최다 실탄 보유한 SD바이오센서, M&A로 확장 중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맞아 한국 제약 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어디일까. 바로 자가 진단 키트 제조업체인 SD바이오센서다.이 회사는 최근 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분자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CGMS), 백신 개발사 인수 등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의존도가 줄어들면 글로벌 경쟁자들보다 낮은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를 2023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D바이오센서는 매출액의 90% 이상을 자가 진단 키트에서 올리고 있어 팬데믹 국면이 약화돼 가는 2022년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76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영업이익은 3424억원으로 4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시대에도 실적이 크게 꺾이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면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해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렇다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어떠한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까. 다행히도 이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 중이다. 다음과 같이 SD바이오센서는 지속 가능한 매출과 이익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SD바이오센서는 제품 150여 종을 126개국, 517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납품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향후 출시될 제품군들의 실적 가시성은 높아졌다. 전 세계에 구축해 놓은 유통망을

    2022.06.15 06:00:09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최다 실탄 보유한 SD바이오센서, M&A로 확장 중
  •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이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그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바이든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M&A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만의 TSMC도 반도체 생산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반도체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자국 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간 M&A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쩐의 전쟁’“못 하나가 없어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고 결국 전쟁에서 졌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2021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급 사슬에 대한 대통령 명령’에 서명하며 강조한 얘기다.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문제는 반도체가 특정 반도체를 증산하기 위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평균 3개월 이상 생산 과정이 소요될 만큼 공정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장

    2022.03.16 06:00:02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 네이버 vs 카카오, 빅테크 M&A 승자는

    [스페셜 리포트]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중 올해 인수·합병(M&A)의 승자는 카카오다. 한경비즈니스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11월 말까지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올해 1조1460억원을 투입해 타파스미디어·래디쉬미디어·세나테크놀로지·스튜디오하바나 등 23개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 13건, 3646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반면 카카오의 라이벌 기업인 네이버는 올해 3건의 M&A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나매인,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 인수에 총 8740억원을 투자했다.네이버가 새로운 수장으로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책임리더를 내정하고 김남선 책임리더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내정한 것과 관련해 네이버가 공격적인 M&A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최 내정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 재직 당시 M&A 업무를 담당했고 김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서 왓패드 인수와 이마트·신세계 지분 교환 등 빅딜을 주도한 주역이기 때문이다. 다만 빅테크 맞수인 네이버·카카오의 내년 M&A에 대해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정부와 국회가 빅테크 플랫폼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이들 기업의 ‘지네발식’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네이버·카카오는 스타트업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감시망에 걸리지 않는 작은 기업들을 사들이는 식으로 몸집을 키워 왔다. 공정위가 M&A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의 M&A에 제동을 걸지

    2021.12.23 06:01:07

    네이버 vs 카카오, 빅테크 M&A 승자는
  • ‘미래 먹거리 사냥’ 500대 기업 M&A 전쟁

    [스페셜 리포트]2021년 한국의 500대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수·합병(M&A)에 총 28조8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조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M&A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해 미래 먹거리 투자에 활발히 나선 것이다.올해 대기업들의 승부처는 M&A 시장이었다. 한경비즈니스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와 함께 2021년 11월 말까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한국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26건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규모가 가장 큰 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10조3100억원) 건이었다. 카카오는 23개 기업(1조1460억원)을 인수해 가장 많은 M&A를 실시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중에서는 SK그룹이 20건의 M&A에 12조120억원을 베팅해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1위 : 조단위 빅딜로 인텔 낸드 품은 SK하이닉스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는 2016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금액(약 9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한국 M&A 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다.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는 미국·유럽연합(EU)·한국·대만·브라질·영국·싱가포르·중국 등 총 8개국의 기업 결합 승인이 필요한데 최종 관문인 중국 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하지만 미국·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 당국의 반독점 심사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1년 넘게 최종 완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2021.12.23 06:01:01

    ‘미래 먹거리 사냥’ 500대 기업 M&A 전쟁
  • 12조 매물 쓸어 담은 SK…4대 그룹 M&A 최강자

    [스페셜 리포트]올해 4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인수·합병(M&A) 건수를 기록한 기업은 SK그룹으로 나타났다. 한경비즈니스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와 함께 4대 그룹 계열사들의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그룹이 2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SK그룹은 재계에서 대형 빅딜을 놓치지 않는 M&A 승부사로 정평이 나 있다. SK그룹은 지주회사와 소속 계열사들이 20건의 M&A에 12조120억원을 투자해 인수 건수와 규모 면에서 다른 그룹들을 압도했다.올해 아웃바운드(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M&A 중 최대 규모인 10조원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건을 제외한 19건을 보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 규모에 이른다.SK그룹은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과감한 M&A를 통해 반도체(SK하이닉스), 통신(SK텔레콤), 정유(SK이노베이션) 등 삼각 편대를 구축해 사업 기반을 다져 왔다.올해 SK텔레콤은 계열사들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돌핀, 장르 콘텐츠 출판사 로크미디어, 운전 대행 서비스 업체 굿서비스, 화물 운송 주선 업체 와이엘피 등 4곳을 인수했다. 지난 11월 인적 분할을 통해 반도체·정보통신기술 사업(SK스퀘어)과 유무선 통신 사업(SK텔레콤)으로 쪼개진 SK텔레콤은 구독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는 단순히 재무 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 사업을 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한 지배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SK(주)와 SK에코플랜트가 빠르게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투자

    2021.12.23 06:00:19

    12조 매물 쓸어 담은 SK…4대 그룹 M&A 최강자
  • M&A 시장 달군 ‘폐기물 전쟁’…요동치는 건설사 신용도

    [마켓 인사이트]폐기물 처리 시장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에 좌우되는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돼 일회용품 사용과 의료 폐기물이 크게 늘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다만, 폐기물 처리를 중심으로 한 환경 사업 강화가 건설사들의 사업 구조를 안정시키고 있지만 과도한 투자가 진행 중이어서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현금 창출 능력을 넘어서는 투자가 이어지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져 온 건설업계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인수 경쟁에 몸값 치솟는 폐기물 처리 기업폐기물 처리 기업의 인수·합병(M&A) 전쟁에 불을 붙인 곳은 SK에코플랜트다.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지난해 말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입한 후 클렌코·새한환경·대원그린에너지·디디에스 등 관련 기업을 연이어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 분야에 쓴 돈은 1년간 1조8000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이미 투자한 금액을 포함해 총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의 올해 6월 기준 총차입금은 1조9359억원이다. 2018년만 해도 7945억원이었는데 2019년 9504억원, 지난해 1조4465억원으로 늘어났고 현재도 증가 추세다. 6월 기준 부채 비율은 338.4%에 달한다.또한 해외 공사와 관련해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후 보수적으로 해외 수주 정책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해외 수주 실적이 계속

    2021.11.21 06:00:02

    M&A 시장 달군 ‘폐기물 전쟁’…요동치는 건설사 신용도
  • ‘M&A 본능’ 동원시스템즈,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마켓 인사이트]동원그룹의 포장재 전문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앞세워 예상했던 회사채 발행 금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이끌어 냈다. 단,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투자 규모가 확대돼 향후 신용도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얼어붙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선방연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기준금리는 인상 국면에 돌입했고 시장 금리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회사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각종 공제회와 자산 운용사들은 시장 상황이 바뀌자 빠르게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A급(A-~A+)’에 머무르고 있는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발행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던 배경이다.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가 회사채 시장에 들어선 이후 꾸준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투자증권은 유난히 이번 딜에 공을 들였다. 회사채 발행 구조를 짜고 동원시스템즈의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것에 집중했다.이 노력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 올해 10월 동원시스템즈가 진행한 회사채 수요 예측(사전 청약)에 총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동원시스템즈가 당초 계획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900억원이었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투자 수요에 최종적으로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동원시스템즈의 성장 가능성과 탄탄한 영업 수익성이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동원시스템즈는 아셉틱(무균 충전 공법)과 2차전지 소

    2021.10.31 06:00:01

    ‘M&A 본능’ 동원시스템즈, 2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 “미래 먹거리 찾아라” 확 달라진 GS그룹, 다음 타깃은

    [스페셜 리포트]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GS그룹의 투자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대어급 매물이었던 요기요(배달)와 휴젤(바이오)을 연이어 품으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GS그룹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코웨이·아시아나항공·두산인프라코어 등 대형 딜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M&A 시장의 단골손님으로 불렸지만 번번이 인수가 불발되면서 그룹의 체질을 변화시킬 만한 ‘메가딜’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그룹이 신사업에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GS그룹에서는 이렇다 할 빅딜 소식이 들리지 않아 대형 M&A에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최근 GS그룹의 투자 기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GS그룹은 바이오·모빌리티·배달·반려동물 사업에 투자를 단행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GS그룹은 올해 휴젤·요기요뿐만 아니라 메쉬코리아(배달)·펫프렌즈(반려동물 서비스)·당근마켓(중고거래)·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에 투자했다. 주력인 GS칼텍스와 GS에너지 등 정유 업종은 성장 한계에 부닥쳤고 탈탄소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신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GS칼텍스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코로나19의 여파로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면서 그룹 전체가 흔들렸던 만큼 신사업 확장을 통해 전통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허태수의 바이오 베팅…보톡스 1위 휴젤 인수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지주회사

    2021.09.07 06:03:08

    “미래 먹거리 찾아라” 확 달라진 GS그룹, 다음 타깃은
  • 잠들지 않는 M&A 본능…‘진격의 한화’ 일군 김승연 회장

    [스페셜 리포트] “이제 우리는 ‘제2의 창업’을 의미하는 새로운 출발, 즉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책임을 다하는 기업 그리고 일생을 통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1981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임 후 맞은 첫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밝힌 포부다. 그로부터 40년 뒤 한화그룹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항공우주, 에너지, 금융, 기계·방산, 건설, 유통, 레저 등 83개 계열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217조원의 재계 7위 대그룹으로 변모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차 석유 파동, 외환 위기 사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한국 경제를 한순간에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 속에서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남다른 결단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켰다.김 회장은 부친인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자가 만 59세로 타계하자 스물아홉 살의 젊은 나이에 ‘최연소 총수’에 올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한화그룹을 재계 7위 반열에 올려놓았다. 총자산은 김 회장 취임 당시 7548억원에서 217조원으로 288배 늘었고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서 65조4000억원으로 60배 늘었다.김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 본능을 배워야 한다”며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지난 40년간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 1981년 7개에 불과했던 해외 거점은 현재 469개로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2020년 기준 16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25%에 해당한다. 2021년 8월 1일 취임 40주년을 맞이한 김 회장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

    2021.08.31 06:02:01

    잠들지 않는 M&A 본능…‘진격의 한화’ 일군 김승연 회장
  • 쑥쑥 크는 폐기물 시장이 ‘금광’으로 주목받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폐기물 양이 급증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폐기물 양이 더욱 증가했다.폐기물 산업은 인허가 사업이라는 특성과 규제, 지역 주민의 반대 등으로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다.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폐기물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하루 폐기물 발생량은 2017년 42만9500톤에서 2018년 44만6100톤, 2019년 49만7200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간 폐기물 매립 단가는 연평균 15%, 소각 단가는 연평균 9%씩 올랐고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한다.폐기물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6조7000억원에서 2025년 23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폐기물 산업은 군소업체가 난립했지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대기업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처럼 대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신사업 찾는 건설업계 캐시카우로 부상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 진출과 확장에 적극적인 곳은 건설업계다. 건설업계가 폐기물 처리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경기 변동에 따라 수주 부침이 큰 건설 사업의 수익 구조를 보완할 수 있고 한 번 설비를 갖추면 안정적 현금 흐름이 나오기 때문이다.폐기물 처리 사업은 건설업과 달리 경기 변동에 따른 부침이 적어 안정적 수익률을 누릴 수 있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부합하는 비

    2021.08.25 06:01:01

    쑥쑥 크는 폐기물 시장이 ‘금광’으로 주목받는 이유
  • 투기 자본 ‘눈총’ 받던 사모펀드, M&A 시장 큰손 됐다

    [스페셜 리포트]‘한샘·남양유업·한온시스템·요기요·W컨셉….’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로 모두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기업들이 M&A에 소극적인 틈을 타 PEF가 ‘빅딜’을 주도하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가 굴리는 자금이 100조원에 육박하며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PEF는 2015년 사모펀드 제도 개편 이후 양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금융감독원의 ‘2020년 PEF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은 97조1000억원으로, 2015년보다 1.7배 늘었다. 출자를 이행한 금액은 같은 기간 1.8배 증가한 70조6000억원이었다. 2020년 운영 중인 PEF는 855개로 전년(721개)보다 134개 늘었다. 총투자 집행 규모는 18조1000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 추세다.과거에는 PEF에 ‘투기 자본’이라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따라붙었지만 최근에는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가 PEF 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시 대상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에 포함되기도 했다.최근에는 PEF가 가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구세주로 등판하며 기업 경영의 해결사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부실기업을 인수해 매출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알짜 기업 상태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사례가 늘면서 M&A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한계 기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투자 등 자금 조달이

    2021.07.26 06:38:02

    투기 자본 ‘눈총’ 받던 사모펀드, M&A 시장 큰손 됐다
  • “골든타임은 지금”…몸값 뛰는 대우건설에 마음 급한 인수 후보

    [비즈니스 포커스]대우건설의 매각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체 건설 사업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주택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이 늘어나면 몸값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인수 후보들은 매각가가 더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해 현재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급하게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당초 내년께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황이 크게 개선된 현재를 적기라고 보고 계획을 앞당긴 상황이다. 대주주로선 실적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는 지금 시점을, 인수 후보 측에선 가격이 더 높아지기 전에 작업을 진행하려고 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맞은 셈이다.예상 매각가 2조원, 상승세에 오를 가능성 높아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의 매각 자문사로 KDB산업은행 M&A실 및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을, 회계 자문사로는 EY한영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KDB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50.75%다. 예상 매각가는 2조원 안팎이다. 대우건설의 시가 총액(6월 8일 기준 3조8736억원)을 고려한 것인데 현재 상승세를 탄 주가를 고려하면 2조원을 훌쩍 넘을 가능성도 있다.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우건설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시기가 매각 적기라고 판단해 가격이 맞거나 좋은 인수자가 나타난다면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3% 늘어난 5583억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229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2~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대형 건

    2021.06.15 06:21:02

    “골든타임은 지금”…몸값 뛰는 대우건설에 마음 급한 인수 후보
  • 쌍용차, 새 주인으로 3곳 물망…자금 확보 능력이 관건

    [비즈니스 포커스]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한 쌍용차가 5월 중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수 후보로 확정된 곳은 3곳이다. 다만 이들이 실제 쌍용차를 인수할 능력이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쌍용차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은 5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주간사 회사는 한영회계법인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법정 관리 개시로 쌍용차는 자율적 매각이 불가능하다. 법원은 조만간 매각 주간사 회사를 선정한 이후 즉시 공고를 낼 예정이다.쌍용차 매각 금액은 한영회계법인이 6월 10일까지 제출할 조사 보고서에 따라 결정된다.보고서에는 쌍용차의 채무를 비롯한 재무 상태 등이 평가돼 회생 가능성에 대한 회계법인의 견해가 담긴다. 회사의 계속 기업 가치와 청산 가치도 포함되며 쌍용차의 매각가는 두 가치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美·中 기업 2곳도 인수전 참여 가능성현재 인수전에 참전 의사를 밝힌 기업은 3곳이다.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자동차 유통 업체 HAAH, 한국의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와 케이팝모터스·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기업도 각각 1곳 역시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추가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각각 쌍용차의 미래와 비전 등을 공개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HAAH는 미국에 완성차 판매망을 보유한 만큼 쌍용차 내부에서도 해당 기업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세단 차량보다 훨씬 많다.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2021.05.18 06:53:01

    쌍용차, 새 주인으로 3곳 물망…자금 확보 능력이 관건
  •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혁신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주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대표되는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시대가 끝나고 민간 기업들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되면서 우주는 혁신가들의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 항공 산업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한화그룹은 최근 우주 항공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주 인공위성 전문 기업인 ‘쎄트렉아이’와 지분 인수 계약을 하며 우주 항공 산업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우주 항공, 그린 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 등의 혐의로 인해 (주)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5년의 집행 유예 기간이 만료된 이후 2년간 취업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경영 복귀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 조치는 2021년 2월 18일 해제된다.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거쳐 김

    2021.02.05 08:38:52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