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CES 2019’에서 기술력 선보여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김준오 대표)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데뷔했다.

CES 2019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보이스캐디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스캐디 측은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투어 선수를 위한 GPS 레이저 거리측정기 GL1, 프리미엄 골프 워치 T6 그리고 휴대용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 SC300이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해 스윙캐디 SC300을 설치, 체험 존을 운영했다.

GPS 레이저 거리측정기 GL1은 외부에 있는 토너먼트 클립으로 슬로프 ON/OFF가 가능하다. 토너먼트 클립을 제거하면 슬로프가 적용(ON)된다. 클립을 부착하면 직선거리로 안내(OFF)된다. 전면 토너먼트 클립으로 슬로프 모드 사용 여부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골프 워치 T6는 섬세한 골프 코스 가이드가 특징이다. 시계 화면에서 코스의 특징과 공략 방법을 제공한다. ‘마이 보이스캐디’ 앱을 통해 스코어, 거리 등 라운드 복기가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로 휴대폰과 연동하면 전화, 문자 등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휴대용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 SC300은 고성능 레이더와 수신기를 장착해 정확도를 높였다. 데이터 종류도 늘어났다. 런치 앵글과 APEX(최고점)가 추가됐다. 비거리, 스매시팩터를 포함 샷 분석에 꼭 필요한 6가지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전용 앱을 개발하여 편의성도 높였다. 앱 설치하면 휴대폰과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는 물론 클럽별, 날짜별 샷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용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는 미국에서 효자 상품이다. 스윙캐디 매출 중 약 8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미국 골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다.

SC200을 사용하고 있는 한 관람객은 “SC300의 디자인과 성능,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앱은 혁신적이다” 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보여주고 통계로 평균 값을 볼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출시가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스에 방문한 호주의 전설 그렉 노먼도 보이스캐디 SC300과 GL1의 기능에 대해 상세히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CES는 미국가전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다. 전 세계 50개국, 1,200개 이상의 회사들이 참가하여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보이스캐디 김준오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글로벌 골프 IT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