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나와 정원을 가로질러 갈 때 혼자 걷는 대신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를 타기 위해 백악관 건물에서 나오는 순간 기자들은 카메라에 가장 자주 포착되는 모습 중 하나인데 혼자 걸으면 관절염 때문에 뻣뻣한 걸음걸이에 시선이 더 집중된다는 이유에서다.
참모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메라 기자들이 자리 잡은 위치 사이에서 걸으면서 대통령의 걸음걸이를 커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한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수주 전에 참모들에게 더 자연스러운 이동을 선호한다면서 함께 걷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밑창이 넓고 두꺼운 호카 브랜드 운동화를 자주 신으며, 전용기에 탑승할 때 계단을 덜 올라도 되도록 전용기의 하층 입구로 들어간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