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중국은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해 한국에 경제 보복 조치를 해 왔다”
존 매케인 美 상원 군사위원장 “중국, 한국 그만 괴롭혀라”
(사진)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중국은 한국을 그만 괴롭히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는 데 힘써 달라.”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주) 상원 군사위원장이 지난 3월 7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 개시와 관련해 이 같은 성명을 냈다.

사드는 순수하게 방어용 무기이며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가 공조한 조치라는 내용이다.

특히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것을 엄중히 비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해 외교적으로 한국을 괴롭히고 경제 보복 조치를 해 왔다”면서 “실상 사드는 중국이 지난 몇십 년간 북한(의 도발)을 방조해 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정말로 우려한다면 한국의 방어 주권 훼손 시도를 중단하고 그 영향력을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멈추는 데 쓰라”고 주문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