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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BUSINESS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김경근 특파원의 미국 비즈트렌드] 뉴항공비즈 샛별 제트블루

    지난 2002년은 미국 항공 비즈니스에 최악의 한해였다. 뉴욕 9ㆍ11테러 이후 싸늘하게 식어가던 관광산업은 사스(SARS)라는 복병을 만나 끝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메리카, 유나이티드, 델타 등 대형 항공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이 급락하고 대량 해고가 줄을 이었다. 델타의 지난해 매출은 133억500만달러. 2001년 138억7,900만달러와 비교해 4.1% 감소했다. 순손실은 13억달러에 달했다. 델타는 항공기 72대를 없애고...

    2003.10.17 14:34:37

  • [양승득 특파원의 마켓레이더] 비즈니스호텔 돌풍

    다른 물가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의 숙박비는 비싸다. 어지간한 대도시 호텔이면 하룻밤 머무르는 데 2만~3만엔을 예사로 줘야 한다. 온천휴양지 등 관광명소의 호텔 숙박비는 더 살인적이다. 방의 개수를 기준으로 돈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투숙객수에 따라 숙박비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예약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황금시즌이면 요금이 한층 더 올라간다. 때문에 가족단위로 장거리여행을 가 하룻밤 묵고 오는 것은 일본인들에게는 큰 호사다. 4인 가족이 온천휴...

    2003.10.17 14:32:57

  • [양승득 특파원의 재팬프리즘] 신3종의 신기 일본열도 달군다

    3종의 신기(神器)는 귀중한 물건, 또는 세가지로 구성된 핵심적 제도를 말할 때 일본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천황가의 보물, 즉 역대 천황이 대대로 물려받는다는 거울, 칼, 구슬의 세가지를 일컬어 '3종의 신기'로 부르는 데서 나온 말이다. 패전의 잿더미에서 벗어나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갖게 된 이케다 하야토 내각이 “이제는 전후가 아니다”고 선언한 1956년, 일본에서는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대량생산과 소득향상이 맞물리면서 현대적 내구...

    2003.10.17 14:31:14

  • [한상춘 논설위원의 이슈진단] 원/엔 환율의 디커플링

    한국경제의 차별화(decoupling) 논의가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처럼 대외여건이 좋을 때 동조화를 보여야 할 실물경기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외가격변수가 불리하게 돌아갈 때 차별화를 보여야 할 국내 금융변수는 정작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의 상징격인 원화 환율이 엔화 환율에 의해 전적으로 움직이는 원/엔 동조화 현상이 심한 것이 우려된다. 지난 9월 이후 원/엔 동조화 계수는 0.9...

    2003.10.17 14:28:48

  • [미리 가보는 수도권 4개 신도시] ① 화성 동탄신도시..'화성시대'개막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는 새롭게 개발되는 수도권 4대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 진척을 보이는 곳이다. 지난 2001년 4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래 토지수용, 이주, 철거 과정을 거쳐 현재는 첫번째 사업지인 시범단지 택지조성공사가 8% 공정률을 보이며 진행 중이다. 내년 3월부터 총 3만5,000가구의 아파트와 2,500필지의 단독주택지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입주는 2006년 12월부터다. 동탄신도시는 완공 후 보여질 외관상 모습...

    2003.10.17 14:27:30

  • [미리 가보는 수도권 4개 신도시] 미래형 신도시 지향…상품성도 뛰어나

    그 어떤 강경책에도 '약발'을 받지 않는 집값 폭등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회 전반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와는 상관없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이 조만간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다. 지난 10년 사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일본 부동산가격의 실례를 들어 거품붕괴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견하는 이도 상당수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이 사라지고 어두운 전망이 쏟아져도 다수 서민들이 갖고 있는 내집마련 꿈은 여...

    2003.10.17 14:25:34

  • [전사적 변화관리] ⑥ 제도 및 방침으로의 개념 확산

    '회사에 나무 한그루 심는 것도 GWP다.' 나무를 왜 심었을까. 지금 창밖으로 회사 앞뜰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심겨지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경기도 안 좋은데 헛수고 하는구먼. 사장이 앞뜰에 나무 한그루도 없냐고 한마디 했나 보지'라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나무가 참 보기 좋은데. 낮에는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여러모로 좋겠어'라고 생각할 것인가. 제도 및 방침으로서의 GWP 개념 확산 단계는 GWP에 대한 ...

    2003.10.17 14:23:44

  • [인터뷰] 박준규 HSBC은행 개인금융본부장

    최근 HSBC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인 파이낸셜 플래닝 서비스(Financial Planning Services)를 내놓고 국내 금융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예탁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HSBC은행의 PB는 세계 각 점포에서 서비스 중인 PB를 한국 실정에 맞게 보완한 것으로 벌써부터 국내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HSBC은행 박준규 개인금융본부장(42)을 만나 HSBC의 PB서비스를 살펴봤다. HSB...

    2003.10.17 14:21:25

  • "부자고객은 우리가 잡는다" .. 외국계 은행, 프라이빗뱅킹 본격 진출

    '부자고객을 잡아라.' 요즘 은행가에 떨어진 특명이다. 세계 최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가 2002년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고액 자산가들 가운데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5만5,000명이고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50만~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를 반영이나 하듯 올 들어 고액 자산가를 붙잡기 위한 국내 은행들의 부자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

    2003.10.17 14:18:53

  • 카메라폰, '메가픽셀 시대' .. 130만 화소 카메라폰 출시 러시

    10월 초 삼성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이 각각 국내 최초로 130만화소 지원의 카메라폰을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메가픽셀폰'(mega pixel phone) 시대가 열렸다. 카메라폰은 음성통화에 머물던 휴대전화를 멀티화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제품. 나아가 일본이 올 연말 200만화소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카메라폰 제조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카메라폰의 열풍은 카메라폰의...

    2003.10.17 14:15:01

  • 이종문 메이필드호텔 사장, “독자브랜드로 중국 등에도 진출할 것”

    서울시내에 3만평이 넘는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그 수가 한 자릿수를 넘지는 않을 것이다. 이종문 메이필드호텔 사장(50)은 그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이사장은 서울 끝자락인 김포공항 인근에 3만2,000평의 대단위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돈만 바랐다면 얼마든지 딴생각을 했을 법한데 이사장은 “그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수목이 아까워 그렇지 못했다”고 소박하게 말한다. 이사장은 이곳에 피트니스센터, 파3 골프장(9홀)...

    2003.10.17 14:12:42

  • 리바이스코리아, 현지화 전략으로 '탄탄대로'

    소비자 경기를 반영하는 체감지표 중 하나인 신사복 매출이 주춤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백화점의 올해 가을 정기세일기간 중 팔린 신사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반면에 불황이 호재로 작용한 품목도 있다. 취업난을 반영하듯 저조한 매출실적을 보이는 신사복과 달리 실용성이 높은 청바지는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청바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위 브랜드들의 실적이 돋보인다. 상당수의 의류브랜드들이 간판을 내리...

    2003.10.17 14:10:49

  • 박봉철 코치나 회장, 홍콩에서 꽃피운 성공의 꿈

    박봉철 코치나 회장(50)은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해외에서 사업에 성공한 몇 안되는 한국인이다. 박회장은 연간 매출 5,000만달러를 올리는 물류회사인 코치나와 연간 1억2,000만달러의 실적을 내는 홍콩석유화학 등 두 회사를 운영한다.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9년여 만에 연간 2억달러를 바라보는 기업을 일궈냈다. 박회장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홍콩지사 발령을 받은 것이 현지에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인연이 될 줄 몰...

    2003.10.17 14:08:31

  •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 퇴진 내막] 자의인가? 타의인가?

    10월8일 오전 10시 코엑스 태평양홀. 이날부터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행사가 있었다. 일주일 전에 LG전자를 떠난 구자홍 전 회장(57·협회장)을 필두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자업계 거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LG전자 회장직에서 물러난 섭섭함의 표현일까. 중앙에 자리를 한 구 전 회장의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다. 간간히 미소를 짓긴 했지만 의전 성격이 강했다. 마침 그의 바로 뒤에는 김쌍수 LG전자 신임CE...

    2003.10.17 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