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롤러 3세 지음/조지 배스 출판사/1996년/316쪽/$27

오늘의 경쟁은 과거와 다르다.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고 업종을넘나들면서 기업체간의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경의 소멸과노동시장의 세계화 그리고 정보와 통신의 결합으로 기업간 경쟁이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같은 현실 아래서는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하기 힘들다. 수십년간다져온 시장지배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영원불멸하는 기업은 존재하기 힘들다. 끊임없이 변신을 요구한다. 역으로 소비자에게 참신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면 순식간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수도 있다. PC제조회사 컴팩은 값싸고 양질의 서비스로 IBM을 공략했고 누코(Nucor)사는 소규모 전기로를 개발해서 US스틸을 곤경에빠트렸다.이들 업체들은 시장과 소비자의 기호변화를 정확히 읽고 민첩하게대응했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다. 또한 기존 명문기업들과 차별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책의 부제처럼 과거의 논리와 전혀 다른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기업을 무장하고 운영했다. 저자는 이들 신생기업들의 새로운 논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경영층의 관여(Involvement)가 가장 효과적인 자원통제수단이다.기존논리는 관료제를 조직통제의 중요 수단으로 중시했다.△모든 고용자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기존 논리는 최고경영자와기술자만의 역할을 중시했다. 내부종업원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마케팅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수직적 업무분담체계가 아니라 수평적 업무공정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관건이다. 팀제의 도입과 연공서열의 파괴가 이같은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상품과 소비자가 직무를 고안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과거에는 기능이나 직무에 맞춰 조직을 설계했다. 이들 새로운 논리는 특히 조직체의 구조, 개인의 업무능력 평가 기준 보상체계 등과 관련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저자는 이같은 논리를 실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경영전략, 조직구조, 업무공정 그리고 인력관리 등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