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은 몸통을 상 중 하로 나누었을 때 가장 위에 위치하는 부위로서 머리를 제외하고는 가장 맑고 깨끗한 기운이 존재하는 곳이다.갈비뼈와 가슴뼈 등뼈로 이루어진 튼튼한 곽속에 심장과 폐가 들어있고 밑으로는 횡격막이 위치하여 복부에서 나오는 탁한 기운을 차단하고 있다. 그 사이를 식도와 기관지 혈관 림프관이 흐르고 있으며 격막의 아래에는 위장과 관장, 비장이 바로 연접해 있다. 가슴속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 구조와 주위의연계관계가 복잡하므로 그곳의 통증 역시 다양한 원인과 임상양태를 띠게 되어 진단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가슴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은 흉곽내에 존재하는 구조들의 이상과직결되기 때문에 통증원인을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크게 분류할 수있다. 우선 심장질환, 폐의 질환, 늑막이나 대동맥, 식도와 같이흉곽내에 존재하는 기관들이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고, 골절이나 근육손상과 같이 반사돼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흉부외의 다른 부위의 이상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과민성대장증상, 담도질환, 소화성궤양, 췌장염과 같은 소화기질환이 있을 때 흉부쪽으로 찌르듯이 반사돼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에는 심장이 허약하여 민감해지는 상황에서 장의 불편감과 함께 가슴이 져며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단순한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나는데 의학적으로 심장신경증으로 분류하는 이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여성들이 흔히 겪게 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심장의 근육이나 자율신경계, 혈액순환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줌으로써 가슴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또한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되고 통증 깊이가피부인지, 늑막이나 흉벽인지 아니면 가슴속 장기인지에 따라서도감별해야 한다. 급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가슴의 중앙부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이나 폐동맥전색증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은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복적으로 비교적 약한 통증이 가슴의 중앙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심근경색증이나 폐동맥전색증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복적으로 약한통증이 중앙부에서 은은하게 발생할 때는 협심증, 심장신경증, 관상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 식도질환 및 기타 관련되는 질환을잘 감별해야 한다. 통증이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에 나타나면 흉벽이나 근육질환 소화기질환일 경우가 많으나 중앙에 위치하면 심장과 혈관, 식도 부위의 이상에 의해 주로 발생된다. 심장에서 기인한 통증은 팔이나 턱으로 전파되고 등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동반할 수 있으며 췌장염이나 식도질환도 등으로 통증이 파급된다.등의 날개뼈 안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은은하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로 스트레스에 의해 심장이나 근육계통이 긴장되거나 경직돼서 발생하는 경우이다. 주로 왼쪽의 손이나 팔이 저리고 아픈증상이 가슴부의 불편감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심장기능이 약하여 혈액순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혈액중에 어혈이 있어 팔부위에 나쁜 영향을 줘서 그러하다. 가슴 통증이 있으면서 간혹 목이 조이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숨이 차서 호흡하기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역시 협심증이나 심혈관폐색,심근경색증과 관련된 증상으로 봐야 한다.가슴통증의 대표적 질환 협심증은 통증이 지속되며 운동할 때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협심증이 있던 환자가 갑자기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급성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있다. 협심증은 무엇보다 정확한진단이 중요하며 병력과 이학적소견에 따라 심전도, 흉부X선, 운동부하검사, 소화기계통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급한 질병에대해서는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선행돼야 하며, 그 외에 정확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많으므로 한방적 진단방법에 의해감춰진 원인을 찾아내 규명하고 예방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나중에큰 병을 막을 수 있다.다음호에는 가슴통증에 대한 한·양방치료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