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인 산학협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1천명의 교수를 선발하여 정부의 지원하에 중소기업에 대한 자문을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이며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경영과 기술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하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대만에는 2백만개의 중소기업이 설립되어 있다. 전체 인구대비로 보면 국민 12명당 기업이 하나인 셈이다. 이러한 소규모 기업의 이점은 인력개발을 위한 교육비와 기타 경비가매우 적게 든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대만기업은 마이클 포터의경영전략에 따른 인력개발을 잘 따르고 있는 셈이다.즉 저가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훈련비, 교육비와 같은 경비를 최소화하여 생산단가를 낮추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첨단제품의 경우는 자체 개발을 위해 연구비를 투자하기보다직원들에게 단기간의 미국유학을 통해서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 팬 앤드류 대만공업기술학원 교수▶ 인력개발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는.인력개발과 인력관리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인력개발만을 고집해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생각한다.▶ 대만의 인력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보는가.그렇다. 대만은 중소기업이 전체 산업의 중추를 이루고 있어 대기업 일변도의 나라에 비해 문제가 적다고 본다.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의 입장에 맞춰 잘 해내고 있다.▶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있을텐데.극히 일부지만 공장을 폐쇄하고 해외로 도주하는 사업주가 있다.또 최근 창업 1세대가 물러나면서 후계체제를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기업이 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