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다 크로스 지음/조시 배시 출판사/1997년/174쪽/$24

지난 1900년 미국 남자의 평균 수명은 47.9세로 여자의 50.9세와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갈수록 남녀간의 수명은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평균수명은 65.6세(1950년)71.1세(1990년)로 여성의 70.2세(1950년)와 78.8세(1990년)에 비해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 결과 현재 미국의 85세 이상의 노인인구중 남성은 85만명으로 2백22만명에 달하는 여성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남녀의 평균수명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저자는 여성이 인생의 절망과 위기를 참고 견디는 융통성, 적응성,창의성 등에서 남성들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오래 산다고 분석하고있다.△육체능력여자는 남자와 달리 2개의 X 염색체와 복수 성호르몬을 갖고 있다.나이가 들면 남자는 상체가 비대해지는 반면 여자는 하체가 커지는특성을 보인다. 이들 3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늘어난다. 물론 저자가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것은 후천적인 양육이다. 여성들은 어렸을 때부터 깔끔하고 만사에조심하라고 배우는데 이런 문화적 요소들이 생리적 요인과 결합해서 여성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건강과 화목자신의 건강을 다루는 방식에는 행운에 맡기는 도박꾼식, 고장이나면 수선하는 수리공식, 그리고 매일 정원을 가꾸듯 몸을 돌보는정원사식 등 3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정원사식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반면 남성은 도박꾼식으로 건강에 대처한다. 당연히자기관리가 철저한 여성이 오래 살수밖에 없다.△마음의 건강감정처리, 스트레스 관리, 주변사람들과의 의견교환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력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 특히 분노 증오 공격 우울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에있어서 여성은 남성보다 탁월하다. 저자는 이같은 다양한 측면의분석을 통해 4가지 장수비결을 도출한다. 첫째가 몸과 마음의 유연성, 둘째는 좌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회복력, 셋째는 자신과타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려는 자세, 끝으로 사회참여적이고 정력적인 삶을 사는 태도 등이 장수의 관건이라고 결론짓는다.